영화 '살인비가' 제작사 부산서 영화배우 모집

중앙일보

입력

부산에서 영화촬영이 이어지면서 현지에서 배우를 모집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10월 중에 부산에서 촬영할 영화 ‘살인비???제작사가 지속적으로 출연할 단역배우 39명을 공개 모집한다.

이 영화사는 16일 공개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엑스트라배우를 공급하는 회사가 올들어 3곳이 문을 열어 5곳으로 늘어났다.

‘미디어와 오늘’ 성현무 이사는 “현재 등록돼있는 엑스트라는 3천 명에 이르고 이중 3백여 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연극협회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연극배우의 프로필을 상세히 기록한 ‘부산 배우사진집’을 만들어 영화 제작사와 감독들에게 보내 배우 캐스팅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에서 40개 작품이 촬영된데 이어 올들어 장편 영화 46편이 촬영됐거나 촬영이 진행 중이다.

또 단편영화 12편,텔레비전 드라마 7편,뮤직비디오 10편,광고 9편이 부산에서 촬영됐거나 진행되고 있다.

영상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의 영상산업이 영화촬영 붐과 배우 현지 공급 등으로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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