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중국이동통신과 국제전화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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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CMCC,중국이동통신)과 국제전화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CMCC는 8천만명 이상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로서, 지난 4월 한통과 국제전화 서비스 협정을 체결한지 5개월만에 국제전화를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한통은 지난 5월 중국의 유일 종합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의 국제전화서비스를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CMCC와 국제전화 서비스를 개시, 중국과의 유.무선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통은 차이나 유니콤에 이어 이번에 CMCC와 국제전화를 개통함으로써 국제전화 소통 루트를 다양화해 고품질의 트래픽을 저렴한 가격으로 한-중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 정산 적자규모 1위국인 중국에 대한 정산비용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통 관계자는 "날로 증가추세에 있는 한-중 국제 트래픽을 종전에는 주로 중국의 기간통신사업자인 중국전신(China Telecom)을 통함으로써 통화품질 향상 및 정산요금 조정협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중국내 국제통신 사업자들의경쟁환경을 활용, 국제 정산수지를 크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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