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코엑스 유세…젊은층 표심 공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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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둔 마지막 토요일인 15일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서울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오후 3시부터 강남구 테헤란로에 인접한 코엑스몰에서 20대~40대까지 젊은층을 겨냥한 유세를 펼쳤다. 14일 저녁 서울 신촌오거리에서 빗속 유세를 펼친 박 후보는 어제에 이어 젊은 층의 표심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는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이준석 전 비대위원, 손수조 당 미래세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약 7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2월 19일은 대선 보통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라며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몽준 의원 역시 "서울 시민 손으로 대민 최초 여성대통령 한 번 만들어달라"며 투표를 부탁했다.

이날 박 후보는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당선 직후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여·야 지도자를 만나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제 더 이상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선거 후 나라를 위해 어떻게 할 지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네 단어가 있다. 굿판, 아이패드, 신천지, 국정원 등 이게 다 누구를 겨냥한 건지 아시는가"라며 "21세기에 아직도 이렇게 흑색선전을 하면 먹히겠지 하는 구태의연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국민을 얕보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야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이번 대선 저의 정치 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다. 저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저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국민의 삶이 너무 절박, 위기다. 제 모든 거 바쳐서 이 위기 극복하고 우리 국민 행복한 난라 만들겠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 했다.

박 후보는 오늘 유세를 끝으로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내일 있을 3차 TV토론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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