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간외] 실적발표로 혼조세…대형주 보합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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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는 일부 업체들의분기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종목별로 혼조양상을 나타냈으나 대형기술주들은 평소와 같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닝은 3.4분기 실적부진에 따라 올해 1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해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30센트하락한 8.70달러를 기록, 정규장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또 심장병 치료제 개발업체인 COR 테라퓨틱스도 이날 폐장직후 3.4분기 주당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3.3%나 급락한 17.85달러를 기록했으며 원격화상회의 장비업체인 폴리컴도 이날 1.4% 하락한29.90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퀘스트 소프트웨어도 3.4분기 잠정실적치가 당초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못할 것이며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5.3% 하락한 1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리서치 인 모션(RIM)은 2.4분기 주당순이익이 예상치인 4센트에 비해다소 증가한 5센트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두배나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8.3% 오른 17.1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주요기술주들은 전반적인 보합세를 나타내 시스코와 델이 각각 0.1%와 0.2% 오른 13.96달러, 20.69달러에 거래됐으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0.1% 내린 8.99달러를 기록했다.

또 인텔은 주가등락없이 21.23달러를 기록했으며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는 1.1%오른 23.75달러에 거래됐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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