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 2002년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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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철도 복선 전철화 사업이 내년에 시작된다.

철도청은 27일 "그동안 추진해 온 익산~순천 (총연장 1백54.2㎞) 간 복선전철화 사업 관련 설계비 40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9천8백6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기본설계를 시작, 2004년쯤 공사를 착공하면 2009년쯤 준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철도청의 설명이다.

철도청은 전라선이 복선화되면 열차 운행 소요 시간이 서울~전주간은 현재 (새마을호 기준) 의 3시간 8분에서 1시간 55분으로 1시간 13분 (36.9%) , 서울~순천 간은 4시간 52분에서 3시간 6분으로 1시간 46분 (36.3%)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choi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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