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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내년부터 최첨단 시설로 지원 ‘팍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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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숙명여대는 미래의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고시반이다. 현재 사법·행정·외무고시와 변리사·공인회계사·언론인 등 모두 6개 고시반에서 학생 2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숙명여대는 고시반별로 전용 열람실과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학업에 필요한 동영상 강의,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강사 특강, 본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도 실시해 학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고시반의 모든 학생은 지도교수로부터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받는다. 거주지에 관계 없이 캠퍼스 내 명재관 8층에 마련된 고시반 전용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다.

숙명여대는 내년에 고시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단과대별로 흩어져 있는 고시반을 한 곳으로 통합한다. 면학 분위기를 개선하고 자료·정보 공유를 보다 활발히 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강의동 증축 공사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 여기엔 열람실과 휴게실뿐 아니라 고시반 전용 동영상 강의실·세미나실·모니터링룸·샤워실 등이 들어온다.

고시반 학생을 위한 장학금 혜택도 많다. 고시장학금 A·B·C는 고시 합격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사법·행정·외무고시나 공인회계사·변리사 시험의 1차 합격자에겐 합격 후 두 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2차 시험을 합격한 학생에겐 졸업까지 등록금이 면제된다. AICPA(미국 공인회계사)·CFA(국제재무분석사)·보험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두 학기 동안 등록금의 50%를 지원 받는다. 언론사 준비반인 명언재에 들어간 학생들에게도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명언재를 거쳐 많은 숙명인들이 언론에 진출하고 있다. 숙명여대 동문인 김민정(KBS)·윤현진(SBS) 아나운서가 명언재 출신이다. 중앙일보 등 주요 언론사 기자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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