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열 약초 장아찌, 원재료의 맛 그대로…건강 선물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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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열 약초 장아찌 선물세트.

영농조합법인창녕도리원의 권수열 약초장아찌가 2012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 전통식품부문 aT 사장상을 수상했다.

창녕 도리원은 약초장아찌와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고객과 함께 입증하는데 성공해 농림부 신지식 농업인 ‘장’ 제 207호, 전통장아찌 ‘대한명인’ 제 201호로 선정됐다. 현재 산과 들에 나는 각종 약초들을 채취해 ‘24절기 권수열 약초장아찌’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장아찌 선물세트를 생산하고 있다.

창녕 도리원은 전통방식의 장아찌 제조 공정을 HACCP 기준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어 생산하며 ‘24절기 권수열 약초장아찌’를 세계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24절기 권수열 약초장아찌는 명이·방풍·가죽·민들레·당귀·뽕잎·재피 등 재료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찌는 방법과 건조법, 염장법을 달리해 재료가 지닌 맛과 질감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세척 소금으로 살짝 간하고 이를 건조시켜 양념하기 때문에 짜지 않은 게 특징이다.

특히 명이·방풍으로 담근 약초장아찌는 건강 선물로 인기다. 약초장아찌 외에도 콩잎·새송이·무·파래·김 등으로 담은 일반장아찌도 있다. 2007년부터 청와대에 장아찌를 납품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음식점 ‘도리원’에 가면 권씨가 만든 약초장아찌 5종류로 꾸린 ‘장아찌밥상’을 맛볼 수 있다.

도리원약초장아찌는 24절기마다 제철에 나는 새순이나 첫물을 재료로 건조, 염장, 찌기 등 다양한 방법을 거쳐 재료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성분을 최대한 살려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아찌는 고객들의 시식과 평가를 거쳐 생산량에 따라 고객에게 판매된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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