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닯은 北여가수,호피 무늬에…파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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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한 여가수가 중국에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수양버들'이라는 정규 독집앨범을 발표한 김송미(27) 씨는 해외에서 음반을 발표한 첫 북한 가수라고 온바오닷컴이 11일 전했다. 공개된 앨범에는 '탕웨이'를 닮은 그녀의 사진이 게재되어 눈길을 끈다. 김 씨는 호피무늬 자켓에 가죽 바지를 입고 세련미를 드러내고 있고, 베일이 달린 모자와 드레스로 우아한 모습도 연출하고 있다. 이력 또한 화려하다. 15세에 평양음대에 입학한 김송미는 평양음대 2학년 때 여대생으로는 첫 국비유학생이 되었다. 러시아에서 2년간 전문 교육을 받은 그녀는 22세라는 젊은 나이에 평양음대 교수가 되어 3년간 강단에 섰다고 한다. 지난 8월 첫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한지 반년도 채 안 됐지만 중국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그녀를 검색했더니 "아름답고 재능있는 젋은 여가수"라고 소개하고 있다. 김송이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가요 뿐 아니라 중국노래, 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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