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권싸고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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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6일로 개관 2주년을 맞은 여성회관의 운영권을 둘러싸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보건사회부간에 알력이 일어나고있다.
지난 63년 정부와 한 독지가에의해 세워진 여성회관은 보다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기위해 11개 여성단체가 모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활란)에 2년간 무상대여되었고 대여기간이 만료되어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구두협약이 이루어 졌었던 것인데 보사부는 갑자기 대여료(2년간) 9백여만원을 청구하는 한편 대여의 해약을 일방적으로 통고하였다.
여성단체협의회부회장 이숙종여사는 『이런 갑작스런 보사부 통고를 이해할 수 없으며 그저의를 알 수 없다』고 분개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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