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육수 분말로 끓이는 감자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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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감자탕은 제대로 우려지고 있을까. JTBC ‘미각스캔들’이 나섰다. 8일 밤 11시 10분 방송.

 뼈를 우려낸 육수를 쓰는 음식은 오랜 시간이 들어간다. 정성이 맛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자탕은 뼈를 이용한 대표적인 음식. 좋은 재료와 정성이 핵심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정성을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뼈 육수의 진한 맛과 각종 양념이 만들어내는 감자탕이 인스턴트 식품과 다를 게 없는 음식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각스캔들’이 취재한 결과, 정체 불명의 조리방법이 난무하고 있다. 육수 분말과 화학첨가물로 된 양념 수프가 기본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수프에는 감자탕 맛과 관련이 없는 쇠고기 농축액 등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기도 한다.

 또 곤달걀을 알고 계시는지. 곯은 달걀의 줄임말로 병아리가 생성된 채 부화되지 못한 달걀을 말한다. 발톱까지 만들어진 채 죽은 병아리가 들어있는 달걀이 좋다고 한다. 과연 곤달걀이 몸에 좋다는 소문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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