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년에 군 봉급 60%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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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성은 국방장관은 23일 하오 국회 국방위에서 『새해에는 미국의 대한 군원 이관 중단으로 생긴 한국 측 부담액 8백만「달러」로 국군장병 봉급을 60「퍼센트」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군의 현대화를 위해 F5A전투기를 도입하고 한국전역을 「커버」하는 「레이더」개선, 「나이키」, 「호크」유도탄부대의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외의 현대화 문제는 현재 미 측과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방위의 예산안 예비심사에서의 김 국방장관은 파월 장병의 전사상자에 대한 보상금 지불문제에 관해 전사자는 봉급 액의 24개월 분, 전상자는 24개월 분 (1급), 16개월 분 (2급), 12개월 분 (3급)의 세 등분으로 하여 지급하기로 미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치 「테러」사건에 군이 관련되어있으므로 그 범인을 군에서 가려내야 한다』는 조윤형(민중)의원의 질문에 『이번「테러」사건은 살인이 아니고 공포감만 주는 사소한 사건이므로 만일 군이 관련됐다하더라도 감출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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