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공납금 20%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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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권오병 문교부장관은 16일 명년도부터 사립대학의 입학금, 수업료 등 납입금 징수 한도액을 철폐, 각 대학마다 정원의 20%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도록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립대학의 공납금은 기성회비·실험 실습비·자율적 경비를 제외하고 입학금·수업료만 현재의 연간 2만1천원선에서 2만5천원선으로 되어 약20%인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 장관은 이날 인상되는 납입금은 학교시설 확충이나 교직원 처우개선에 쓰지 못하고 장학금 확충에만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대학의 각종 장학생은 전원의 13%로 정원의 20%가 되자면 약7%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현재 전국의 사립대학학생은 9만4천7백12명으로 앞으로 사립대학의 장학생 총수는 1만9천여명 (현재는 약1만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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