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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까지 건조한 가을 계속

중앙일보

입력

강원영동지방을 제외한 중부 대부분 지방의 올 가을 강수량이 평년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건조한 날씨가 9월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강릉.대관령.동해.태백.보령 등이 평년수준과 비슷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평년의 절반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수원.춘천.충주 등은 17일까지의 총강수량이 10㎜미만으로 평년의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관계자는 "올해에는 아직까지 한반도 육상에 태풍이 한 차례도 내습하지 않은데다 늦장마도 없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1961년 이후 태풍이 한 차례도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은 해는 88년이 유일하다.

기상청은 9월말까지는 전국의 강수량이 평년수준 (22~66㎜) 을 밑돌아 중부지방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기온은 평년을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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