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사망' 허위기사 인터넷 유포 소동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박찬호(LA다저스)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악의적인 글이 인터넷에 올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대 확인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천리안 등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는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이 쓴 것으로 된 박찬호 사망 관련 기사가 급속도로 유포돼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사에 사실확인 여부를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

확인 결과 CNN과 도메인이 비슷한 http://www.cnnsports.wo.to란 사이트에서 박찬호의 사망과 이를 애도하는 글을 올렸고 이를 일부 네티즌이 연합뉴스 LA특파원의 긴급보도라고 덧붙여 국내 인터넷 게시판에 싣는 바람에 해프닝이 확산됐다.

이번 소동은 연합뉴스측에서 인터넷에 올라있는 LA 특파원의 이름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밝혔고 사이트 운영자들이 관련 글을 삭제하면서 진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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