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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현판이 휴전위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4일에 판문점에서 열린 217차 군사정전위원회의에서 공산측은 [유엔]측이 요구하는 납북어민들의 송환요구에는 딴전을 부리고 엉뚱한 [자유의 집]간판을 떼라느니 [자유의 집]팔각정 앞에 세운 이순신장군의 동상기념문을 떼라고 어거지를 썼다.
공산측대표 박중국은 이제와서 팔각정에 붙인 [자유의 집]이라는 현판과 [자유의 집]속에 전시한 1백여점의 관광사진, 그리고 "공산군과 자유세계의 군대와의 치열한 냉전에서 목숨을 바친 대한민국 및 국제연합 병사들의 충혼을 추모한다"고 새겨 붙인 이순신장군동상 기념관은 정전협정 조문위반이니 떼라고 생트집. 그러나 [유엔]측은 "정전조문위반이 아니니 철거할 수 없다"고 일축해버렸다.[판문점=본사 윤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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