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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예의 잃은 국제경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국제경기는 친절과 예의를 잃지 말아야하는데 한·일 교환경기를 목적으로 17∼18 양일간 계성여고 강당에서 벌어진 일본관서대학 남녀탁구선발「팀」초청경기는 초청자측의 무성의로 친선경기의 뜻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5층에 있는 강당은 안내표가 없어 일반「팬」에 대한「서비스」는 전혀 없었고, 경기장 서 창으로 쏟아지는 햇볕은 선수들의 시야를 흐리게 하여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고.
더구나 18일 서울시내 대학선발「팀」과의 2차전 경기「스코어」를 맡은 산은 여자선수들은 기록을 엇갈리게 하여 일본선수와 한국선수의 득점이 서로 뒤바뀌기도 했다.
특히 신문자-중판의 여자경기는 중판선수의 항의를 받아「스코어」판을 정정 했고, 남승룡-광중의 남자경기는 한국이 이겼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일본측의 승리. 도대체 짜임새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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