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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스타트」저조|오늘 입후보등록 마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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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일협정 비준저지를 위해 의원직을 떠난 민중당 강경파 의석의 뒤를 메우는 5개구의 11·9보권선거는 15일로 등록이 마감됨으로써 초반전에 들어갔다. 16일부터 선거전에 들어가게 되나 공화당과 신당을 추진하는 민중당 강경파가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이번 보선은 민중당 온건파와 군소야당간의 대결로 축소되었다.
따라서 이번 보선은 중간선거나 한·일 협정에 대한 심판으로 발전되지 못한 채 국민의 정치불신풍조까지 겹쳐 극히 저조한 가운데 민중당 온건파가 독주할 가능성이 짙다. 그러나 민중당 강경파는 추풍회 공천후보의 지원, 대일굴욕외교 반대투위의 성토대회등을 통해 민중당 온건파후보를 견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있어 민중당의 강·온 양파가 대여자세등 지도노선을 갖고 대결, 사실상 온건파 민중당과 강경파 신당의 설전이 전개되게 되었다.
민중당은 15일 상오 최고위·지도위 합동회의와 보선대책위 연석회의를 갖고 5개구공천후보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 나서기로 한 추풍회, 보수당, 자유당, 한독당등은 출마희망자가 있는 대로 모두 공천등록케 한 뒤 연합전선을 펼 계획이며 연합전선이 이루어지면 곧 민중당 온건파를 견제기로한 민중당 강경파와 제휴한다는 선거전략을 짰다.

<민중당 공천자>
민중당 공천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대문갑=김상현▲서대문을=홍영기▲용산=민정기▲광주갑=양회영▲중구=신인우

<군소정당서 9명|보선 입후보>
「11·9」보선에 출마한 각 정당의 입후보자는 15일 정오현재 9명이다. 14, 15일간 등록을 마친 6명은 다음과 같다.
▲서울중구=우봉운(정민회), 김원갑(추풍회), 성보경(신민회) ▲광주=장현식(한독), 송태호 (자유) ▲서대문갑=김진태(신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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