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르노 급선회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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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싱가포르13일AFP급전합동】「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대통령은 13일 「인네」 공산당을 개조할 것에 동의하고 지금까지 그의 가장 가까웠었던 동맹국인 중공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인네」의 현 공산당이 2주전의 「쿠데타」 기도에 관여한데 대한 우익진영의 분노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수카르노」 대통령과 「나수티온」국방상은 「인네」의 현 공산당에 손을 써야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의 완전한 일치를 보았다고 「말레이지아」 방송이 보도했다.

<반기 안 달았다고 중공 대사에 항의>
「수카르노」 대통령은 또한 중공과 「쿠바」에 대해 「자카르타」주재 대사관을 통해 반도들의 「쿠데타」 기도 때 참살 당한 6명의 장성들을 애도하는 반기를 이들 대사관들이 달지 않고 있는 데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자카르타13일AP급전동화】「수카르노」 인니 대통령은 중공에 의지하지 않는 새로운 인니 공산당창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정부고위관리가 13일 말했다.
이 관리는 또한 인니 정부는 중공과 관계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시사했으나 양국은 서방측에 대해서는 같은 정책노선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니의 국가이익에 입각한 새로운 공산당 창설에 관하여 「수카르노」대통령과 국방상 겸 3군 총사령관 「나수티온」 장군사이에는 완전한 양해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수카르노」의 연극|WP지 쿠데타 평>
【워싱턴13일AFP합동】미국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쿠데타」는 「수카르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공산당과 직접 손을 잡고 꾸민 연극이었음을 입증하는 뚜렷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14개 대학 등 폐쇄>
【자카르타13일UPI동양】14개 대학과 2개 공산학생단체가 불법화되었다고 「스자리프 타제브」고등 교육상이 1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소위「9·30운동」에 가담했었다고 밝힌 그는 모든 학생단체들이 스스로 공산분자들을 색출하도록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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