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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감실에 증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경찰은 8일 상오 육군 조달감실에서 잇솔 36만개에 대한 입찰관계에서 업자인 럭키 화학공업사, 우일 화학, 미진화학 등 3개회사에서 입찰을 담합하고 육군 조달감실에 거액을 증회 했다는 부정사건을 적발, 우일화학 사장 김효신(42·서울 고척동173), 럭키화학 영업부장 유지 준(47·서울 필동2가 78의5)씨 등 2명을 입찰방해 및 증회물 전달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 수사에 나섰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우일화학 사장 김씨는 작년9월 육군 조달감실에서 잇솔 36만개에 대한 입찰공고가 있자 같은 업자인 럭키화학, 미지화학 등과 짜고 럭키화학 영업부장 유씨에게 담합 교제비 조로 잇솔 한 개당 1원씩 36만원을 주었고, 육군 조달감실에서의 사정가격이 8원이라는 것을 탐지해 내어 나머지 두 회사는 8원 이상으로, 우일화학에서는 7원90전에 응찰하여 낙찰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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