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바이오칩센터 12일 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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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바이오칩을 전문으로 연구, 개발하기위한 연구센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2일 문을 연다.

한양대는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안산캠퍼스 내에 `마이크로 바이오칩센터(총괄책임 이은규 한양대 교수)''를 개소, 12일 개소식과 함께 제1회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바이오칩센터에는 향후 5년 동안 산자부 70억원, 경기도 7억원,안산시 3억5천만원, 13개 민간기업 3억2천500만원 등 모두 120억원이 투입되며, 한양대와 안산테크노파크가 내년말까지 연구시설 및 건물 등을 현물로 출자할 예정이다.

센터설립에 참여하는 기업은 태평양, 에스이오, 지노첵, 서울의과학연구소, 신흥규산, 바이오스트림테크놀로지스, 미원상사, 디아이바이오텍, 씨에스이엔지, 한양시스템, 엔바이오제네시스, 소노스, 일진기계 등이다.

센터는 조만간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책임연구원급 인력을 영입하는 한편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 `BIT(BT+IT)전문가 포럼''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규 교수는 "센터는 앞으로 바이오칩의 수탁생산 및 연구개발을 주 목표로상품화 과정 지원, 산.학.연 협동연구, 핵심기술 파급 등을 추진하게 된다"며 "바이오칩 관련 기술 파급을 위한 거점 마련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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