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염증을 치료하는 약들이 치매의 하나인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위스와 독일 연구진은 최근 네이처 메디신 저널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기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선 치료물질이 뇌세포를 파괴하는 단백질이 뇌 속에서 축적되는 걸 막아준다는 것이다.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염증 반응 시스템이 고장 나,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를 공격해 일어나는 병이다. 면역체계는 평상시 염증 정도를 조절한다.
스위스 쥐리히 대학과 독일 차리테 대학병원은 최근 공동으로 쥐 실험을 통해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가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들 두 가지 요소를 공격하기 위해 항체를 주입한 결과,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31%나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25일 BBC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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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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