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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정상들과 대면한다…G20 화상회의엔 참석 예정

중앙일보

입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스푸트니크·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스푸트니크·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엔 참석할 예정이라고 독일 공영 도이치벨레(DW)가 전했다.

20일 DW는 러시아 국영 베스티TV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로씨야1의 파벨 자루빈 기자도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대통령과 서방 지도자들이 오랜만에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우크라이나 아동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킨 혐의로 지난 3월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러시아 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이후 방문한 국가는 키르기스스탄, 중국, 카자흐스탄 등 ICC 미가입국이자 친분이 있는 곳들뿐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지난 9월 뉴델리에서 각각 열린 2차례의 G20 정상회의에 불참했고,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G20 모든 국가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초청됐다. 이번 회의 이후 내년부터는 브라질이 G20 의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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