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9월 9일은 고양이의 날 … 길고양이 참모습 보여드려요”

    “9월 9일은 고양이의 날 … 길고양이 참모습 보여드려요”

    블로그 ‘길고양이 통신’을 운영하는 고경원씨는 2009년부터 9월 9일 ‘고양이의 날’ 행사를 통해 길고양이 인식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자신이 직접 찍은 길고양이 사진들을

    중앙일보

    2011.09.08 04:00

  • 외로운 사내의 막막한 일상 그는 혼자 살지만 혼자가 아니다

    외로운 사내의 막막한 일상 그는 혼자 살지만 혼자가 아니다

    ‘슬픔이 나를 깨운다’. 황인숙 시인의 시 제목이다. 주체인 내가 슬픔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슬픔이 주인이 되어 나를 돌보고 부리는 내용이다. 어느 자리에선가 황인숙이 그 시를

    중앙선데이

    2011.03.26 22:53

  • 생계형 강남 세입자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는 고급 아파트 광고 문구. ‘아직도 전세대금을 묵혀 두고 사느냐, 똑똑한 사람이라면 전세대금을 담보로 대출 받는다’는 금융회사 광고

    중앙선데이

    2010.07.18 13:42

  • [클릭 이 한 줄] 『박애자본주의』 外

    [클릭 이 한 줄] 『박애자본주의』 外

    “박애자본가들에게 있어 기부는 자선행위가 아니라 투자 행위에 더 가까운 활동이다. 단,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는 투자가 아니라 사회를 지속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투자이다…월마트

    중앙일보

    2010.07.10 03:11

  • 미당 문학세계 기리는 기념사업회 발족

    미당 문학세계 기리는 기념사업회 발족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각종 사업을 펼칠 미당기념사업회 창립대회가 27일 오후 서울 남산자락 ‘문학의 집·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발기인

    중앙일보

    2010.01.28 02:07

  • [인사] 미래Ⅱ저축은행장에 윤광림 外

    [인사] 미래Ⅱ저축은행장에 윤광림 外

    미래Ⅱ저축은행장에 윤광림 미래Ⅱ저축은행은 윤광림(사진) 전 제주은행장을 신임 저축은행장에, 이상기 전 신한은행 영업본부장을 부행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윤 저축은행장은 미래금융그룹의

    중앙일보

    2010.01.15 01:00

  • [11월의 북클럽] 매주 책 읽고 ‘밥퍼’ 봉사 … 50대 동아리에 책 선물

    [11월의 북클럽] 매주 책 읽고 ‘밥퍼’ 봉사 … 50대 동아리에 책 선물

    경남 창원의 ‘불여락지자’는 시립문화센터 서예교실에서 만난 50대 중년여성 11명이 모인 독서동아리다. 묵향에 취해 모였다가 일주일에 한 번 갖는 독서모임이나 매달 여성회관에서 밥

    중앙일보

    2009.12.05 00:53

  •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7) 황인숙 → 이진명 시집 『세워진 사람』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7) 황인숙 → 이진명 시집 『세워진 사람』

    “조용하여라, 한낮에 나무들 입 비비는 소리는, 마당가에/ 떨어지는 그 말씀들의 잔기침. 세상은 높아라. 하늘은 눈이/ 시려라. 계단을 내려오는 내 조그만 애인을 똑바로 바라보지/

    중앙일보

    2009.07.20 02:02

  •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6) 김사인 → 황인숙 『리스본행 야간열차』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6) 김사인 → 황인숙 『리스본행 야간열차』

    삶을 선하고 충만하게 치르는 높은 기술이 궁금하다면 가령 이런 시는 어떤가. “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을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아오르네/ 스커트

    중앙일보

    2009.07.13 01:48

  • [황인숙의 주말 산책] ‘종이배 사나이’는 어디로 갔을까

    [황인숙의 주말 산책] ‘종이배 사나이’는 어디로 갔을까

    나는 그의 얼굴을 모른다. 몇 달 전 어느 날부터 그는 지하철역 계단참에 큼지막하고 낡은 셔츠를 뒤집어쓴 채 때로는 엎드려서, 때로는 웅크려 앉아 있었다. 그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중앙선데이

    2008.09.13 00:27

  • [황인숙의 주말 산책]용평에 갔었다

    [황인숙의 주말 산책]용평에 갔었다

    지난 광복절, 친구 둘과 용평에 갔다. 거기서 ‘대관령 국제음악제’가 열리고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 하나가 이틀 묵을 숙소를 잡아 놨던 것이다. 아침 아홉 시에 집 앞으로 차

    중앙선데이

    2008.08.31 02:58

  • [황인숙의 주말 산책]열대야가 있던 날 …

    [황인숙의 주말 산책]열대야가 있던 날 …

    대기가 숨을 거둔 듯 미동도 않는다. 끓는 물에서 방금 건져낸 우거지처럼 후끈한 공기가 축 늘어져 온몸에 휘감긴다. 오죽하면 고양이들이 그 좋아하는 옥상을 피해 들어와 선풍기 앞

    중앙선데이

    2008.08.17 04:16

  • [황인숙의 주말 산책] 어떻게 그 껍데기를 연단 말인가

    [황인숙의 주말 산책] 어떻게 그 껍데기를 연단 말인가

    친구들과 집에서 조촐한 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 전날 밤 술이나 몇 병 준비해 두려고 대형 마트에 갔다가 해산물 코너에서 탐스러울 만큼 실한 대합을 발견했다. 그 옛날 포장마차에

    중앙선데이

    2008.08.03 04:38

  • [황인숙의 주말 산책] 어떻게 그 껍데기를 연단 말인가

    [황인숙의 주말 산책] 어떻게 그 껍데기를 연단 말인가

    친구들과 집에서 조촐한 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 전날 밤 술이나 몇 병 준비해 두려고 대형 마트에 갔다가 해산물 코너에서 탐스러울 만큼 실한 대합을 발견했다. 그 옛날 포장마차에

    중앙선데이

    2008.08.03 02:08

  • 지하철에서 쇼핑하는 것의 즐거움

    지하철에서 쇼핑하는 것의 즐거움

    지하철에서 ‘자외선 차단 팔 토시’를 샀다. 이걸 반길 것 같은 사람이 둘 떠오른다. 과수원을 하는 선배, 그리고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친구. 지하철에서는 솔깃한 물건을 많이 판

    중앙선데이

    2008.07.19 21:26

  • [황인숙의 주말 산책]사납던 ‘두리’가 보금자리 찾은 사연

    [황인숙의 주말 산책]사납던 ‘두리’가 보금자리 찾은 사연

    한 후배가 부암동 언덕 꼭대기 집과 인연을 맺은 지 2년이 다 돼 간다. 먼저 살던 집은 직장에서 가까운 도심에 있달 뿐 불편한 환경에 높은 월세를 물어야 했다. 그래서 계약기간

    중앙선데이

    2008.07.06 02:11

  • [황인숙의 주말 산책]고양이 친구들

    [황인숙의 주말 산책]고양이 친구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회원인 인터넷 카페에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쏟아 부은 지 2년이 다 돼 간다. 밥 먹으면서 군것질하면서, 심지어 졸면서도 카페를 고샅고샅 헤매고 다

    중앙선데이

    2008.06.22 04:55

  • 지하철 4호선

    지하철 4호선

    첫새벽 지하철. 빈자리에 듬성듬성 앉은 승객들은 대개 눈을 감고 있다. 어디론가 일터를 향해 이른 걸음을 하는 사람들. 아마도 매일매일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앉고서야 무거운 눈꺼풀

    중앙선데이

    2008.06.08 03:05

  • [황인숙의 주말 산책]내 푸른 머리칼

    [황인숙의 주말 산책]내 푸른 머리칼

    발단은 나날이 기록을 경신하는 내 몸무게였다. 한계다 싶었던 체중을 몇 고비 넘으니 괜한 체중계에 정나미가 떨어져 거들떠보지 않은 지도 꽤 됐다. 그러던 차에 수시로 들락거리는

    중앙선데이

    2008.05.25 04:32

  • [황인숙의 주말 산책] 부모가 된다는 것

    [황인숙의 주말 산책] 부모가 된다는 것

    『포즈 필로』(개마고원 펴냄)는 일상생활의 자잘한 아이템들을 경험에서 우러나온 사유와 성찰로 풀어낸 철학 에세이 시리즈다. 그 열 번째 책, 티에리 타옹의 『예비 아빠의 철학』끝

    중앙선데이

    2008.05.11 04:28

  • [황인숙의 주말 산책] 추격자

    [황인숙의 주말 산책] 추격자

    지난 이른 봄날, 친구와 함께 전철을 타고 덕소에서 내려 서울로 강변을 거슬러 가는 원족을 했다. 점심을 먹을 때와 몇 차례 쉴 때를 빼고 좋이 세 시간 넘게 걸은 참이었다. 몰

    중앙선데이

    2008.04.27 03:04

  •  길 떠나는 책 ⑦

    길 떠나는 책 ⑦

    자명한 산책, 게으르고 또 게으른 산책 시인 황인숙의 ‘자명한 산책’이라는 시에 이런 대목이 있다. ‘여기는 내게 자명한 세계/ 낙엽 더미 아래는 단단한, 보도블록// 보도블록과

    중앙일보

    2008.04.14 10:58

  • [황인숙의 주말 산책] 화들짝 벚꽃 피고

    [황인숙의 주말 산책] 화들짝 벚꽃 피고

    며칠 전 전철을 타고 수원역에 다녀왔다. 고양이카페 벼룩시장에 올라온 고양이 간식 캔을 사기 위해서였다. 열여섯 캔에 만팔천원. 제값이 이만사천원이니까 육천원 싸다. 수원역까지

    중앙선데이

    2008.04.13 05:03

  • [황인숙의 주말 산책] 재즈는 흘러갑니다

    [황인숙의 주말 산책] 재즈는 흘러갑니다

    심기일전하여 몸이 파김치가 될 때까지 걸어 보려 했는데 십 분도 못 가 느닷없이 너른 하천이 나타났다. 한강으로 흘러드는, 아마도 왕숙천일 것이었다. 산책로는 하천을 따라 오른쪽

    중앙선데이

    2008.03.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