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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의 시인이 사랑한 단어] 황인숙, ‘종아리’
김소연 시인 1988년 봄, 황인숙 시인은 첫 시집 『새들은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를 출간한다. 하늘로부터 자유를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게 자유를 부여해주는 새를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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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 ACC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시아축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함께 가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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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사색] 늙어가는 아내에게
늙어가는 아내에게 황지우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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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사색] 강
강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비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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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독특한 판형의 신문 마음에 드시나요?
‘어 이런 모양의 신문도 있네…’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들이 많으시겠죠?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신문 모양입니다. ‘新중앙판’이 다소 생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곧 익숙해질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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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의 주말 산책] 부모가 된다는 것
『포즈 필로』(개마고원 펴냄)는 일상생활의 자잘한 아이템들을 경험에서 우러나온 사유와 성찰로 풀어낸 철학 에세이 시리즈다. 그 열 번째 책, 티에리 타옹의 『예비 아빠의 철학』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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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의 주말 산책] 추격자
지난 이른 봄날, 친구와 함께 전철을 타고 덕소에서 내려 서울로 강변을 거슬러 가는 원족을 했다. 점심을 먹을 때와 몇 차례 쉴 때를 빼고 좋이 세 시간 넘게 걸은 참이었다.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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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의 주말 산책] 다이어리 다이어리
지난해 제야는 동생네 가족과 보냈다. 오후 10시쯤 동생 부부와 두 조카가 케이크를 들고 내 거처엘 들렀다. 며칠 앞서 지나간 내 생일을 축하할 겸 온 것이다. 케이크에 촛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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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사랑하라 생이 끝나는 날까지
생활이 괴물 같은 모습으로 우리 삶을 덮쳐올 때, 팍팍한 가슴을 적셔주는 것은 ‘사랑’이다. 그 사랑조차 여의치 않을 때는 사랑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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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보통사람 삶통해 투영한 사회의 모습
박하사탕에 대한 내 최초의 기억은 초등학교 일학년 챕터에 속해 있다. 겨울이었다. 나는 홍역을 앓고 있었다. 어둑한 저녁, 퇴근한 아버지가 방문을 여신다. 그리고 내 머리맡에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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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 조병화씨 출판기념 시낭송회 外
팔순을 맞은 원로시인 조병화씨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시집 '고요한 귀향' 출판기념 시낭송회가 28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허영자.이제하.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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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볼만한 우리영화]'박하사탕'
알맹이 없는 억지 웃음과 설익은 스토리, 엉성한 연기 때문에 아직도 한국영화하면 설레설레 고개부터 젓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박하사탕' 을 보러 극장에 가 보라고 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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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시인 1주기 … 제자 등 150명이 추모제
1941~ 20072일 오후 4시 고(故) 오규원(1941~2007) 시인의 1주기 추모행사가 서울 예장동 서울예술대 드라마센터에서 열렸다.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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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 '금요일의 문학이야기' 초대작가 선정 外
*** 금요일의 문학이야기 초대작가가 선정 문예진흥원(원장 김정옥)이 매주 금요일마다 오후 7시 작가와 독자의 가교를 놓고 있는 '금요일의 문학이야기' 9-10월 초대작가가 선정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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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이 책과 주말을!] 나 어렸을 적에
나 어렸을 적에 글 황인숙, 사진 김성영 외 4명 진디지털닷컴, 129쪽, 1만3000원 나 어렸을 적, 여동생을 많이도 괴롭혔다. 온전히 이름 부른 적도 없는 것 같다. 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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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기운 받고 바른 생활습관 배우니 별천지가 따로 없네
‘힐링(Healing)’이란 이름을 내건 여행지는 수두룩하다. 하나 요즘의 ‘힐링’ 바람에 기댄 얄팍한 상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별 특색 없는 농촌체험마을도 ‘힐링’이라 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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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한인, 주차장 급후진 2명 사망· 4명 부상
① 권씨 부부 차가 후진하며 교회 앞 인도에 모여 있던(약 17피트 후방) 한인 여성 신도 6명을 치었다. ② 1차 사고 후 권씨 차는 시계방향으로 약 50피트 후진하면서 가로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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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왕중왕전', TOP3 확정됐다… "생방송 진출자는 누구?!"
히든싱어4 왕중왕전 [사진 JTBC 히든싱어4 캡쳐]히든싱어4 왕중왕전JTBC '히든싱어4'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을 거쳐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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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왕중왕전', TOP3 확정됐다 …"생방송 무대 진출자는 누가?"
히든싱어4 왕중왕전 [사진 JTBC 히든싱어4 캡쳐]히든싱어4 왕중왕전JTBC '히든싱어4'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을 거쳐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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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왕중왕전', TOP3 확정됐다… "생방송무대 진출은 누가?"
히든싱어4 왕중왕전 [사진 JTBC 히든싱어4 캡쳐]히든싱어4 왕중왕전JTBC '히든싱어4'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을 거쳐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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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골목길'
황인숙(1958~) '골목길' 전문 울퉁불퉁 동네 집 사이로 난 좁은 계단 길에 부러진 목발 기대앉아 있네요 외로운 얼굴로 기대앉아 있네요 작은 목발이에요 손잡이에 감긴 하얀 헝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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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작가, 친구 사이를 넘어서 …
━ 책 속으로 황인숙이 끄집어낸 고종석의 속엣말 황인숙이 끄집어낸 고종석의 속엣말 황인숙·고종석 지음 삼인 책 『황인숙이 끄집어낸 고종석의 속엣말』을 다 읽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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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해양수산부 外
◆해양수산부▶국제원양정책관 양동엽▶감사담당관 홍래형▶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영호▶어촌양식정책과장 최용석▶항만운영과장 류종영▶항만투자협력과장 장기욱▶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윤상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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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왕중왕전', TOP3 확정됐다… "생방송무대 진출자는 누구!?"
히든싱어4 왕중왕전 [사진 JTBC 히든싱어4 캡쳐]히든싱어4 왕중왕전JTBC '히든싱어4'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을 거쳐 생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