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아리소극장이 문닫는 사연은…
아리소극장 객석에 앉아 연출을 맡은 김예기(38)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유섭 대표(왼쪽). [조영회 기자]# 그들은 지역 문화의 전사였다 2007년 봄, 천안시 신부동 중심
-
[week&] 함박눈처럼 추억이 쏟아진다
3월에 눈이 내린다. 웬 뜬금없는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다. 물론 진짜로 눈이 내린다는 얘기는 아니다. 무대에서다. 28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스
-
혁신·경쟁·자존심 … 100년 샤넬의 비결
비결 1 여성들의 양손 자유롭게 하자 어깨끈 달린 핸드백 처음 내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가브리엘 샤넬 여사가 귀족 여인들에게 모자를 만들어
-
[고충처리인 리포트] 베를리너판 중앙일보 독자 의견
판을 바꾼 중앙일보가 독자 여러분의 의견과 불편·불만 호소에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직접 듣는 고충처리인이 여러분의 생각과 반응을 모아 매주 수요일자에 ‘고충
-
“신문 사고났죠?” “아이디어 좋네요” “3월 16일 기대합니다”
세로로 쓴 한자 제호, 검정 바탕에 흰 글자의 제목, 고어와 한자가 섞인 문장, 세로로 내려 읽는 기사…. 14년 전 지면으로 만든 중앙일보 1면이 큰 화제가 됐다. 중장년 층엔
-
[중앙 시평] 한국형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를 위하여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000년 동안 인류 역사에 영향을 미친 100대 인물을 선정한 적이 있다.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가 1위로 뽑혔다. 뉴턴, 루터, 다윈
-
사색이 머무는 공간 ⑤주유소가 있는 건물 서울석유
①서울 장충동 경동교회 옆에 주유소 건물이 있다. 건물 외벽이 철사망으로 둘러 쳐져 있다. 건물의 색감이 철망에 반사된 빛의 방향과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②7층에서
-
유리의 성, 태권브이 … 클로버 문고를 아시나요?
1972년 ‘클로버 문고’시리즈 1권‘유리의 성’(右)은 와타나베 마사코의 원작을 주인공 이름만 한국식으로 바꿔 출간했다. 왼쪽은 전시회 포스터.[부천만화정보센터 제공] ‘꿈과 용
-
[Briefing] 삼성전자, 김연아 에어컨 한정 판매 外
◆삼성전자, 김연아 에어컨 한정 판매=삼성전자는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에어컨 1만 대를 한정 판매한다. 피겨스케이팅의 ‘한 발 활주(스파이럴)’와 ‘회전(스핀)’ 동작을 형상화
-
“책 만드는 일에서 점심 밥값까지 … 출판인의 일상 꼼꼼히 담았어요”
홍지웅(55·사진) 도서출판 ‘열린책들’ 대표가 2004년 한 해 동안 쓴 일기를 모아 책을 펴냈다. 『통의동에서 책을 짓다』다. 책으로는 844쪽, 원고지 5000매에 달하는 방
-
우주적 상상력, 애니메이션으로 업그레이드
그는 한 세계를 창조했다. 그리고 그 세계는 그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 주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미국의 조지 루커스(65) 얘기다. 2008년 ‘포브스’지는 미국의 4
-
우주적 상상력, 애니메이션으로 업그레이드
그는 한 세계를 창조했다. 그리고 그 세계는 그에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 주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미국의 조지 루커스(65) 얘기다. 2008년 ‘포브스’지는 미국의 4
-
“억지로 하지 않는 無爲의 경영 배워”
관련기사 “사건을 사람의 관점에서 보게 됐죠” 주요 인문강좌 안내 40년 만에 다시 읽는 『부활』 이제야 참맛을 알겠네 고층빌딩이 둘러싼 도심 한복판, 그러면서도 의외로 고즈넉한
-
[커버스토리] 쇼핑백에 담아 가는 ‘오렌지색 코드’
백화점에도 봄은 이미 만개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주말부터 ‘봄의 왈츠’라는 인테리어 테마에 맞춰 전국 11개 지점의 매장 디스플레이를 ‘봄’으로 바꿨다. 오렌지꽃·베이비로즈·작
-
“클린턴 장관과 즉석 만남서 영어 술술 … 그게 우리 학생들 힘”
이배용 총장과 인터뷰를 한 23일은 이화여대 졸업식 날이었다. 캠퍼스는 졸업생과 그 가족들, 재학생들로 붐볐다. 이 총장은 “3722명이 졸업하는데 품 안의 자식을 내보내는 기분”
-
통신업체들 “쇼핑몰서 돈 캔다”
KT·SK텔레콤·LG데이콤 등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쇼핑몰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경기 침체와 요금 인하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몸집 키우기가 어려워지면
-
올봄 멋쟁이 키워드는 ‘복고 재킷’
단 한 가지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실속 쇼핑을 원한다면? 답은 재킷이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시즌 트렌드를 확실하게 반영한 이번 시즌 신상 재킷들. 80
-
‘일본인 거리’만들고 옛 가옥 리모델링
“구룡포의 일본식 건물을 보존하면 일본인이 많이 찾을 것이다.” “죽도시장은 쇼핑을 한 곳에서 할 수 있고 물건값이 일본의 3분의 1밖에 안돼 경쟁력이 있다.” “관광객 100~2
-
[WalkHolic] ‘파리의 연인’이 사랑한 이유 있었네
쇳대박물관 옆 컨테이너 박스 위에서 낚시하는 사람 조형물. 낙산공원 주변 지역은 공공미술 사업으로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진권 프리랜서]대학로는 주말과 휴일이면
-
외양부터 내면까지 여인의 삶 보여주는 핸드백의 매력
없으면 왠지 옆구리가 허전한, 여성의 필수품 핸드백. 서울 삼청동 세계장신구박물관에서는 5월31일까지 ‘Handbag, My Love’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강원 관장이 20
-
[e칼럼] 남프랑스의 낭만적 코스 Royal Mougins GC
칸느 시내에서 북쪽으로 10분, 오르막 도로를 오르다 보면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 무젱(Mougins)을 만난다. 번잡한 칸느 바로 옆 동네임이 믿어지지 않는 소박한 분위
-
[J-Style] 추억을 녹여 지갑을 연다
향수 마케팅이 시작됐다. 향기를 담은 액체 향수가 아니라 시인 정지용이 ‘꿈엔들 잊힐리야’라고 노래했던 그 향수(鄕愁) 얘기다. 30대는 20대가 입을 법한 깜찍한 속옷에 열광하고
-
전장에서 피어난 애달픈 향수의 노래
전통 러시아 민요의 백미, 4월 24일 두번째 내한 공연 망향의 한 달래는 장엄한 하모니로 세계인 심금 울려 러시아 민요는 흙냄새를 풍긴다. 모던하고 세련됐다는 느낌보다 투박하고
-
자전거 출퇴근 ‘이것이 문제’다
치솟는 기름값 덕분에 친환경, 웰빙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몇 해 전부터 새롭게 주목받는 교통수단이 있다. 바로 자전거다. 자전거 도로를 전국적으로 확충하겠다는 정부의 야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