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장독에서 퍼올린 고향의 내음
뚝배기 하나면 몸과 마음이 넉넉해지는 청국장 청국장에 관한 기억에는 온통 냄새뿐이다. 어릴 때는 방 아랫목에서 삶은 콩 띄우는 냄새가 정말 싫었다. 이삼 일 참으면 그만이라고 하
-
GUIDE
겐조, 밸런타인데이 미니어처 인형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겐조퍼퓸에서 사랑스러운 인형 선물을 준비했다. 러시아 인형 ‘마트로슈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목각인형 속에는 겐조퍼퓸의 세 가
-
2월 축제, 꼭 가볼만한 축제 공개
눈에 뒤덮인 바다섬의 자태가 내륙인들에 손짓한다 눈에 뒤덮인 바다섬의 자태가 내륙인들에 손짓한다. 매년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며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 동해에
-
생활 속으로 들어온 클림트
우산·손수건·교통카드·가방·휴대전화 케이스·화장품·식기·벽지·가구…. 클림트 작품을 덧입힌 생활용품들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명화 손수건, 명화 시계 등 생활 소품을 제조하는 아
-
1월 넷째 주, 아름다운 강산 짤막 축제소식
2009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1달여가 지나간다. 올 초 세웠던 새해 다짐들이 서서히 흐릿해진다면, 고삐를 다시 죌 수 있는 2월이 찾아온다. 1월의 넷째 주에는 짧은 4일간의
-
[6시 중앙뉴스] 오바마 인기 상한가…취임식 기사, 부시 때보다 35배 많아
1월 22일 '6시 중앙뉴스'는 어제 취임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치솟고 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한 언론 모니터 기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날 신
-
‘돈 정’에 울고 웃는 우울한 도시의 밤 ①
톱스타의 자살이 생의 허무감을 부추긴 것일까? 배우 최진실의 사망으로 떠들썩했던 지난해 10월. 세상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서울 강남의 최고급 룸살롱, 속칭 ‘텐프로’에 나가는
-
[J-Style] 살까 말까, 손끝에게 물어봐 … 감각 깨우는 ‘터치 마케팅’
‘만지면 반응한다’. 이는 촉감을 강조한 휴대전화의 광고 문구다. 만지는 느낌을 마케팅의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은 이뿐이 아니다. 전자제품부터 패션·화장품·생활용품까지 ‘손끝의 느
-
추천공연 Culture
新행진, 와이키키! 2월 8일~2월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3만~9만원. 문의 02-3141-1220 복고 뮤지컬 열풍 속에 7080 주크박스 무비컬의 원조 ‘新행진, 와
-
복고풍 가요 뮤지컬, ‘맘마미아’ 부럽지 않네
영어 과외를 받던 소녀들이 “난 그런 거 몰라요~”(윤시내 ‘난 열아홉 살이에요’)라고 노래하고 롤러스케이트장에 학생들 잡으러 간 교사는 ‘못 찾겠다 꾀꼬리’(조용필)를 열창한다
-
복고풍 가요 뮤지컬, ‘맘마미아’ 부럽지 않네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1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월 29일부터 2월 22일까지 호암아트홀화·목·금요일 오후 8시, 수요일 3시·8시, 토요일 3시·7시, 일·공휴
-
타이완 영화 『해각7호(海角七號)』와 동아시아
작년 타이완에서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해각7호(海角七號)』는 연말의 금마장(金馬獎)에서도 5개 부문을 수상하여 그에 대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가 흥행여부를
-
[J-Style] 올 라스베이거스 CES가 전하는 디자인 코드
대나무를 입은 노트북이 나왔다. 대만의 IT기업 아수스가 올 CES에서 선보인 친환경 노트북 뱀부 시리즈가 그 주인공. 노트북 표면을 대나무로 처리해 부드러운 촉감과 향기를 느낄
-
향기로 만나는 천년의 보석, 제이드
새해가 밝자마자 브랜드들은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일주일 사이 열렸던 따끈한 브랜드 행사 현장. 불가리 향수, ‘옴니아 그린 제이드’ 론칭 불가리 향수의 스테
-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몇 주 전 드라마작가 노희경(42·사진)씨의 첫 산문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첫 산문집이라고? 그동안 다른 책을 낸 적이
-
'난장판 국회' 타임지 커버스토리에
‘대한민국 난장판 국회’가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12일자 아시아판 최신호에서 ‘아시아 민주주의는 왜 퇴행적인가’이라는 커버스토리를 다루면서 한국의 여야
-
[e칼럼] ‘육감정치’로 앞서가는 사내정치
S상무는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뇐다고 한다. ‘나는 연예인이다’ ‘회사에서 나는 연기를 하는 것이다.’ 이런 그에게 회사는 필경 무대이자 배경이고, 직장
-
소설가 이문열 ‘미디어법 갈등’에 쓴소리
소설가 이문열(61·사진)씨가 6일 “지난 1년 동안 (진보 진영에서) 맹렬하게 한 것은 대선 불복종” “지난 10년 동안의 신(新)기득권층이 (권력의) 그 단것을 놓치기 싫어 반
-
[J-Style] 페라리를 신고, 벤츠를 차고, 지프를 입는다
‘허머가 좋아? 그럼 향수를 뿌려봐’. 최근 뉴욕 타임스에 실린 기사제목이다. 허머는 미국 자동차 회사 지엠(GM)의 대형 오프로드 자동차 브랜드다. 기사에선 이 터프한 자동차 브
-
이문열 "진보 보수 자기만 옳다는 병 깊게 들어"
보수 논객으로 분류되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행 사태에 대해 “보수나 진보 모두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병이 깊게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6일 K
-
청와대 간 봉화 싸리비 300자루
봉화 싸리비가 청와대에 진출했다. 봉화군새마을회는 4일 “해마다 연말에 전국으로 싸리비를 나눠 준다는 소문을 듣고 청와대 측에서 싸리비를 제공해 달라고 문의해 왔다”며 “이를 받아
-
달콤 쌉싸름한 달고나의 추억
달짝지근한 추억의 먹거리 달고나. 어린 시절 연탄불에 올려 재빠르게 나무젓가락으로 국자를 휘저으며 먹던 달고나의 맛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2004년 초연 이후 총 524회의
-
2009년은 다윈ㆍ링컨ㆍ하이든ㆍ멘델스존ㆍ캘빈의 해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유명 예술가 등의 탄생ㆍ서거 100주년 또는 250주년 등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즐비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 서거 200주
-
2008 중앙일보 선정 새뚝이 4. 경제
올해 세계 경제는 최악의 한 해였다. 100년 만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경제위기로 금융시장이 주저앉은 데 이어 실물경기도 4분기 들어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