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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축제, 꼭 가볼만한 축제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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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뒤덮인 바다섬의 자태가 내륙인들에 손짓한다 눈에 뒤덮인 바다섬의 자태가 내륙인들에 손짓한다. 매년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며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과 햇살에 빛나는 설경, 그 눈부신 접점을 이제 육안으로 확인하고 싶지 않은가. 이젠 그 신비의 광경을 보다 많은 이들과 축제를 즐기며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첫회가 시작,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울릉도 눈꽃축제. 울릉도의 신비, 눈꽃속에 피는 낭만을 주제로 삼아 올해를 완전한 정착의 기점으로 노린다. 풍부한 적설지역인 울릉도에서 아름다운 성인봉의 적설을 마음에 담을 기회. 관광객과 지역민 등 총 5000여명의 참여인원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륨감으로 찾아간다. 행사의 주체는 역시 눈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눈썰매타기(행사 내내)와 스노우슬라이딩, 스노우레프팅과 대나무 스키타기, 설피신고 걷기와 시베리안허스키가 끄는 개썰매 타기(1월 23, 24일) 등 도심과 남부지역에선 흔히 즐길 수 없는 설경 속 체험행사들이 기다린다. 감자구워먹기와 장작패기, 톱질하기와 새총쏘기, 맷돌돌리기 등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이벤트도 마련. 팽이돌리기와 제기차기, 아이스볼링과 눈사람만들기대회(1월 31일)는 세대를 하나로 모은다. 서바이벌게임대회(2월 6, 7일)는 젊은이들에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린이 눈썰매와 어린이 스케이트 대회(2월 14일) 등 어린 자녀들을 위한 이벤트도 놓칠 수 없다. 산악인들에게도 색다른 기회가 열린다. 성인봉등반대회(1월 17~2월 21일 매주 토,일)와 전국산악스키대회(1월 17일)등 설산의 경연이 펼쳐지는 것. 성인봉을 무대로 광활한 여정이 시작된다. 또한 아마추어 사진촬영대회(1월 16일~2월 7일)와 아마추어 설경사진전(2월 7일)은 설국의 향취를 렌즈에 담고자 하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유혹한다. 울릉도의 겨울풍경과 설경사진 제출품 중 입선작은 울릉도 100경 책자 제작에 활용된다. 신비의 섬, 울릉도의 겨울을 포커스에 맞출 기회. 이 밖에 개막일인 1월 16일엔 한중민속기예단이 초청돼 한마음회관서 80여분간의 축하 서커스 공연을 펼친다. 먹거리장터를 통해 한겨울 속 색다른 즐거움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제 두번째 걸음을 떼는 울릉도 눈꽃축제가 겨울 눈꽃축제의 신흥 이벤트로 각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울릉군은 축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울릉간 여객 운임 할인 서비스에 나섰다. 울릉군청 측은 “대아고속(054-242-5111) 측과 합의, 이를 통해 포항서 1월 14일부터 2월 20일 사이 입도하거나 1월 17일부터 2월 23일 내 출도하는 모든 외지 관광객들이 운임가격 50% 할인 혜택을 받도록 했다”고 알렸다. 할인희망자는 예약 후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접수시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운항되는 썬플라워호의 왕복운임가는 1등석 5만8800원, 우등석 6만4400원으로 책정되며 2월 1일부터 23일까지 운항되는 한겨레호는 왕복 1등석 4만8300원, 우등석 5만3300원에 탈 수 있다. ▶▶울릉도 눈꽃축제◀◀ ―일시 : 2009년 1월 16일 ~ 2009년 2월 21일 ―장소 :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 일대 및 나리분지, 태하마을 ―문의 울릉도 눈꽃 축제추진 위원회 www.ulleung.go.kr/tour/ 054-790-6391~2 * 더 자세한 축제정보는 지역문화·축제포털 아름다운 강산(drivingkorea.joins.com)에서 볼 수 있다. 이달의 가볼 만한 축제 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2월엔 축제 수가 다른 달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러나 아직 떠나가지 않은 겨울의 정취, 정월대보름의 향연, 예술인들이 좋아한다는 그 시즌 특유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면서 나름 분위기 있는 지역축제 리스트가 갖춰졌다. 이 달에 어떤 축제가 낭만을 전하는지 살펴본다.

‘부산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를 제창하는 부산 국제음악제가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이했다. 이 음악제의 성황은 지난 2005년 한 공연기획자(이명아 현 부산아트매니지먼트 대표)가 던진 불씨의 화려한 결실이다. 때문에 맞이하는 감명은 배가 된다. 실제로 이 영향을 받아 부산의 1, 2월 공연무대는 활성화됐고 척박하던 지역 문화토양이 비옥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자평. 비록 금융불안으로 재정조건이 어려워진 현황이지만 또 한번 ‘음악의 성찬’을 준비하며 더 큰 불길을 기약한다. 올해의 특징은 ‘집중과 화합’으로 부산과 아시아, 세계의 3중주가 청중을 향한다. 1980년 아시안계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 베트남의 거장 피아니스트 당 타이손의 독주회와 첼로의 거장 로렌스 레써, 피아니스트 백혜선(부산국제음악제 음악감독)이 함께하는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멘델스 존 탄생 200주년을 맞아 부산 활동 음악가와 세계적 연주자들이 그의 현악 8중주를 연주하는 무대는 부산, 아시아, 세계를 잇는 증거가 될 것이다. 파아니스트 박종화, 김동욱 부산시향 악장, 양욱진 부산시향 첼로 수석, 월드클래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버즈웰과 비올리스트 홍웨이 황, 피아노의 유망주 탁영아, 그리고 뮤직아카데미 교수와 학생들의 앙상블에도 주목할 것. ▶▶부산국제음악제◀◀ ―일시 : 2009년 2월 12일(목) ~ 2009년 2월 22일(일) ―장소 : 부산 대연동 문화회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문의 부산뮤직페스티벌 www.busanmusicfestival.com/ 051-747-1536 12년간 지속됐던 설악 눈꽃축제, 그러나 온난화 현상에 눈없는 눈꽃축제가 계속되면서 타지역 눈꽃축제에 밀리는 불운을 맛봤다. 돌파구가 필요했을 때, 지역 구전놀이인 ‘논뫼호 불꽃놀이’를 모태로 태어난 것이 바로 지난해의 2008 속초불축제. 핀치히터는 이제 2009년을 맞아 완전한 자리매김을 위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불과 빛, 논뫼호 불꽃놀이를 주 테마로, 겨울과 얼음, 눈과 밤을 서브 테마로 삼은 이 축제는 청초호와 청초호유원지일대에서 호수 부교 건너기, 워터 화이어, 사랑의 언약식 등 로맨틱한 무대를 실현해 보이며 논뫼호 불꽃놀이 연극과 레이저 쇼, 각종 공연과 불 소재 영화상영 등 문화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콩 튀겨먹기와 원시 불 지피기, 장작패기대회와 불 과녁 맞추기 등 다이나믹한 대회가 열리고 달집태우기, 요요 돌리기, 풍등 날리기와 달고나 만들기 등은 호기심 많은 어린 세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수상 멀티미디어쇼 등 첨단의 묘미도 함께 준비됐다. ▶▶속초불축제◀◀ ―일시 : 2009년 2월 6일(금) ~ 2009년 2월 14일(토) ―장소 : 강원 속초 청초호, 청초호유원지일대 ―문의 속초시청 관광과 www.sokchowaterfire.com/ 033-639-2144
2월 축제의 꽃, 정월대보름을 맞아 제주에서도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는다.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중인 이 행사는 1만8000여 신들의 고향, 제주의 독특한 신화를 바탕으로 첫날 ‘신의 땅을 여는 날’, 둘째날 ‘화합과 소통의 날, 셋째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오름불놓기의 날’ 등 축제기간 날짜별로 주제가 선정돼 운영된다. 첫날은 풍물길트기와 달집만들기 경연, 태고의 불꽃쇼, 소원기원횃불대행진이 펼쳐지며 둘째날은 국내외교류도시 축하공연, 대통합줄다리기, 마상마예공연이, 셋째날은 대형달집점화, 오름정상화산분출쇼, 쥐불놀이 체험, 오름불놓기, 오름정상연화연출 등이 열린다. 섬 생성의 신성한 불꽃이 희망찬 새봄의 진운으로 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올 한해 모든 액을 다 태워버리고 큰 복을 받아 가시길”이라고 이른 환영사를 꺼내들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신규프로그램 확대. ‘횃불을 드립니다’ 이벤트와 제주목관아 체험프로그램, 넌버벌 퍼포먼스 ‘신의 땅을 열다’와 제주난타페스티벌, 오름채색화, 파이어퍼포먼스, 제주출신 연예인 한마당이 추가됐다. 또한 다음, 서울 63빌딩, 제주시청 어울림 쉼터에서 진행된 소원기원 엽서 이벤트도 있다.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일시 2009년 2월 12일(목) ~ 2009년 2월 14일(토) ―장소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평화로변) ―문의 제주시청 들불축제상황실 www.buriburi.go.kr/ 064-728-2894 * 더 자세한 2월 축제정보는 지역문화·축제포털 아름다운 강산(drivingkorea.joins.com)에서 볼 수 있다. 겨울 맛 축제 1996년 시작,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해 8회째를 맞은 천북 굴축제. 보령시 천북면의 굴은 과거부터 외지인들의 잔치음식으로 각광받아 왔다. 최근 잇따른 먹거리 파동에 불안한 지금, ‘안전하고 영양 높은 굴’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삼아 어필하고 있다. 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축제에선 매주토요일마다 11시부터 16시 사이 민속놀이와 지역특산품판매가 진행 중이다. 음력으로 1월 13일이기도 한 7일(토요일)엔 대보름을 맞아 떡만들기와 달집태우기, 민속놀이와 노래자랑 등이 함께 펼쳐진다. 관광객 노래자랑에 참가한 이 중 우수자로 선발된 이에겐 컬러TV 등 시상품이 주어진다 한편 굴축제 기간엔 서해안 제일의 별미로 불리는 천북굴구이를 비롯 갖가지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굴단지 식당 수는 약 92호로 굴구이는 4인기준(8킬로) 2만5000원에 판매된다. ▶▶천북 굴축제◀◀ ―일시 2008년 12월 6일(토) ~ 2009년 2월 7일(토) ―장소 충청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문의 보령시청 관광과 ubtour.go.kr/ 041-930-3542
겨울바다 음식의 대표격인 명태가 축제판에 뛰어들었다. 거진항을 배경으로 명태와 각종 수산물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고성명태와 겨울바다축제는 11회를 맞아 항구의 향취를 전하는 가족중심형 체험프로그램을 표방하고 나섰다. 10개종목, 50개 프로그램(공식행사 4종, 공연행사 6종, 경연행사 1종, 명태체험 6종, 겨울바다체험 9종, 거리이벤트마당 4종, 가족체험마당 8종, 전시행사 4종, 수산물장터 4종, 부대행사 4종)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어선퍼레이드와 풍어제, 수성제례 등 공식 행사와 항구 가요제, 특집 공개방송 등 흥을 돋우는 행사로 다채롭다. 육,해 군악대 공연과 비보이 공연, 길거리 마임 등 공연 및 거리이벤트도 활성화될 계획이며 명태요리 시식과 어선무료 시승회 등 명태와 바다를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천체관측체험과 병영 잔밥 체험, 해군함, 해경정 견학 등 이색 이벤트도 준비될 예정. 매일 11시부터 21시 20분까지 매번 다른 스케줄이 잡혀 항상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 것이다. ▶▶고성명태와 겨울바다축제◀◀ ―일시 2009년 2월 19일(목) ~ 2009년 2월 22일(일) ―장소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 위판장 일대 ―문의 고성명태축제위원회 www.myeongtae.com/ 033-682-8008~9
지난해 12월 25일 개장한 아름다운거창, 빛나는 얼음조각축제는 초반 11일간 3000여명의 이용객 증가를 가져왔다. 1월 10일부터는 전문가의 손을 빌어 얼음조각품을 전시했고 군은 작품 규모를 지난 해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거창과 금원산의 상징으로 거창사과탑과 황금원숭이를 조각하는 한편 문바위방향 본 전시장엔 독립문, 황소, 에펠탑, 숭례문 등 모형 작품이 꾸며졌다. 유리구두와 하트 등 사랑의 포토존도 선보인다. 야간에도 얼음예술품을 돋보이도록 야간조명이 설치 운영되면서 금원산의 4계절 프로그램 중 겨울테마의 볼륨을 행사 기간동안 점차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휴양림 겨울프로그램 이용시 10인이상 단체는 홈페이지 사전예약으로, 개인은 매표소 당일예약으로 3000원정 1일이용권 구매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고구마 먹기 체험과 얼음 미끄럼틀 및 얼음썰매타기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거창, 빛나는 얼음조각 축제◀◀ ―일시 2008년 12월 25일(목) ~ 2009년 2월 22일(일) ―장소 거창군 금원산 자연휴양림내 ―문의 거창군청 www.greencamp.go.kr/ 055-940-3574

지역문화∙축제포털 아름다운 강산(drivingkorea.joins.com)에 오시면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으로 지역 축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인제 빙어축제 개막…'관광객 유혹''雪왕雪래'…태백산 눈축제 개막[환경 포토] 재두루미 만난 고라니5월 인천 송도서 축제박람회 태백산은 눈, 인제는 빙어▶▶가장많이 본 기사◀◀ ▶ 경기도 '치안불안 못참겠다'…124억원 들여 CCTV 950대 설치[브리핑] 제주도에 여의도 1.3배 영어교육도시 인가노형동 D호텔 건축계획 재심의 결정불법 노인 상대 방문판매 40대 입건철거민 참사 전북대책위 발족...촛불 9일째 지역문화 축제길잡이 아름다운 강산(drivingkorea.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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