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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싱 원더플
『밤새도록 노래부를 수 있는 행복.』 언젠가 웨일스의 새로운바리톤 브라인 터펠(31)이 인터뷰를 가졌을 때 이런 말이 나왔다.문자 그대로 그는 날밤을 새워서라도 부르고 싶은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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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작곡한 스윙!
스윙(swing)을 야구경기에서 타자의 헛손질쯤으로 짐작하고있는 사람이라면 소니 클래시컬이 느닷없이 내놓은 기발한 음반 한장을 앞에 두고 더욱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다. 『베토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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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레인 오어 컴 샤인
『음악은 다만 음악일 뿐입니다.어떤 음악이 「클래식」이 되느냐 하는 것은,우리가 아니라 다만 시간이 결정해 주는 일이지요….』 아메리칸 소프라노 실비아 맥네어의 철학은 이렇다.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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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으로 神技의 연주-美 재즈 뮤지션 마커스 로버츠
간혹 육안(肉眼)은 멀었지만 혜안(慧眼)을 가진 사람을 찾을수 있다. 장래가 가장 촉망되는 신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로 공인받는 마커스 로버츠(32.미국)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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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토바니 오케스트라 7년만에 내한 내달 2일부터 순회공연
「나이애가라 폭포처럼 쏟아지는 현악기의 선율」「애무하는 듯한달콤한 톤」「현의 마술사」…. 50년대 후반부터 세계 음악팬들의 심금을 울려온 만토바니 오케스트라가 89년에 이어 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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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닉 엘비스
아메리칸들에게 엘비스 프레슬리란 이름은 아직도 신화다.오죽하면 엘비스가 아직까지 어느 곳엔가 「살아있다」는 뜬소문까지 나돌까. 매년 8월이 되면 엘비스를 추모하는 「신도」들은 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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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나의 탱고
『내 인생의 첫 9년을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보냈고,그때까지 아르헨티나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세계의 나머지는 아득히 멀리 있었다.… 내가 숨쉬었던 공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였고,내가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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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김덕수 내달 4일 예술의전당서 듀오콘서트
판소리계의 스타 안숙선(安淑善.47.)과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金德洙.44).어릴 때부터 국악에 입문한 이 두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59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각각 남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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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마법적 음악
생쥐 한마리의 꿈과 더불어 시작됐던 월트 디즈니.『라이언 킹』『미녀와 야수』『인어공주』『알라딘』….동화속 주인공들은 월트디즈니의 재정을 두둑하게 만드는데 얼마나 공헌해왔던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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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홀로지-재즈의 자유정신과 바흐의 만남
바흐는 순수음악이든,대중 태어난 것은 퍽 다행스런 일이다.지금 태어났더라면 둘 중 한 사람의 공민권은 박탈당했을지도 모르니까.왜냐고? 다른 한 사람의 음악이 볼세비키(다수파)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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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첼리스트 요요마,음반계불황속 소니와 5년 전속연장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예측을 불허하는 클래식 음반시장의 미래.세계적 불황의 여파로 메이저 음반사들이 연주자들과장기 전속계약을 꺼리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중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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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나이트메어
처음엔 미약한 세력에 지나지 않던 클래식 스타일의 영화음악이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 것은 부동의 베스트셀러인 『불멸의 연인』(소니)과 마이클 니만의 『피아노』(EMI)덕택이었다.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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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인 클래식
「딱정벌레」란 뜻의 록그룹 비틀스의 첫 음반 『Please Please Me』가 선보인 63년 3월.세계의 대중음악 질서는 잠시 흔들린다.열광과 환호.표현가능한 모든 수사가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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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닉 로이드 웨버
흔히 거대자본이 투입되는 대중문화라면 할리우드 영화를 떠올린다.그러나 뮤지컬의 귀재 앤드루 로이드 웨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스필버그 사단을 주눅들게 하는 가공할만한 규모와 흥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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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로이드 웨버/알반 베르크 4중주단
□앤드루 로이드 웨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명곡 하이라이트를 엮은 음반.크로스오버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시내티 팝스 오케스트라(지휘 에릭 쿤젤)가 『오페라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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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유작 "사랑하기 때문에" 클라리넷으로 연주
명작이 주는 감동은 시공을 초월한다.클라리넷의 거장 리처드 스톨츠먼(44.미국)이 한국 가요의 최고 명곡중 하나로 꼽히는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연주하게 된 과정도 이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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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즐 케네디가 연주하는 재즈
『베토벤과 브람스를 마무리했으므로 나는 클래식 이력의 한 정점에 다다른 셈이다.이제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날 것이다.』 92년 바이올린계의 이단아 나이즐 케네디는 이런 고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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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바이 사이드
알고 보면 바이올린의 명인 이츠하크 펄먼은 적이 다재다능한 사람이다.지난해 50세 생일기념 음반집(EMI)을 출반,잔잔한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의 본령은 물론 바이올린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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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스톨츠만 내한공연
최근 BMG레이블로 출시된 『비전』『드림』『스피리트』등 크로스오버 음반으로 알려진 클라리네티스트 리처드 스톨츠만(사진)의첫 내한공연이 6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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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컬 바브라
지금까지 크로스오버 하면 클래식 연주자들의 「남는 시간 죽이기」쯤으로 치부돼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처럼 크로스오버는 팝과 클래식의 양대 흐름이 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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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리처드 스톨츠만
오는 6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재즈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가주미 등과 함께 「음악 속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클래식과 팝의 만남인 이색적인 크로스오버 무대를 펼치는 클라리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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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적도열기 가득한 클라리넷 연주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클라리네티스트를 만났을 때 리처드 스톨츠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잘하긴 하지만…정통주의자는 아니죠』라는 그의 의견에 수긍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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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아 라베트의 새음반 "리틀 걸 블루"
역사 이래 재즈란 낱말이 이만큼 대접을 받는 시대가 없었던 것 같다.그러나 멋내기 장식품이 아닌 재즈의 진정한 자유정신은어디로 갔단 말인가.재능있는 피아니스트인 카티아 라베크(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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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반시장 표지.제목 비슷 "호세 카레라스 패션"싸움
국내 음반시장에 「호세 카레라스 패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유명 기악곡 선율에 가사를 붙여 에라토 레이블로 내놓은 『패션』(Passion.)이 큰 인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