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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장 여러분네 들어보소/이내 타령 들어보소/인천장을 보려다/건너지 못해 못보고/육날 미투리 신천장/앞날이 끊어져 못가고/아궁 앞에 재령장/재담아 내다가 못보고/색시 많다

    중앙일보

    1998.11.06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저녁 사실 분인데 존칭을 써 드려야지요. "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야. 내가 그렇게 밸이 빠진 놈으로 보이나? 하루 종일 우리 좌판을 바라보고 있었다니까 구

    중앙일보

    1998.11.05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⑫ "이봐요, 조씨. 조용조용 얘기합시다. 왜 목청을 높이고 그래요. 여기가 장바닥인 줄 알아요? 떡 줄 놈은 재 너머 있는데, 우리끼리 꼴이 이게 뭡니까?" "조

    중앙일보

    1998.10.29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나쁜 놈. 엇따 대고 거짓말을 날탕으로 들이대?" 한쪽 볼따구니가 화톳불에 댄 것처럼 당장 화끈거렸다. 그러나 철규의 넉살도 이젠 가당찮은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중앙일보

    1998.10.26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③ 변씨에게 빈축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철규는 약속하고 성민주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단순한 성격의 변씨가 성민주가 나타남으로써 반사적으로 집 나간

    중앙일보

    1998.10.19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며칠 동안이나 온데간데 없었던 조창범이 승희 앞에 불쑥 나타난 것은 울진 읍네장에서였다. 울진 경내에도 죽변.삼율.척산.흥부.매화.평해장이 있었다. 노정을

    중앙일보

    1998.10.12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그들이 외출했던 사이에 주문진으로 전화를 걸었던 철규는 변씨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전달받았다. 한숨 섞인 철규의 얘기를 듣고 보니 의성장에서 보았다는 윤종갑

    중앙일보

    1998.10.02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햇살에 그을린 피부이긴 하였지만, 갸름한 얼굴에 맑은 눈은 바쁠 때나 한가할 때나 언제나 평온을 유지하는 것 같았다. 승희라는 여자의 매력은 궂으나 개나

    중앙일보

    1998.09.30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윤종갑과 헤어져 가게로 돌아왔으나 일손이 잡힐 리가 만무했다. 그동안 승희의 행동으로 보아서 철규와의 사이에 개운치 않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중앙일보

    1998.09.12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⑬ 주문진으로 돌아간 것은 이튿날이었다. 그동안 집으로 수다스럽게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떠난 이후로 전혀 소식이 없었던 철규였다. 그러나 자신의 소재지를

    중앙일보

    1998.08.31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그럼. 딴 생각을 가지면 구들농사가 제대로 되겠나. " "지금 와서야 고백하지만, 그 여자를 두 번째로 만났던 이후부터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

    중앙일보

    1998.07.15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변씨의 이죽거림에 자극을 받은 태호는 페달을 더욱 깊게 밟았다. 자동차는 언덕길을 찢어지는 소리를 토하면서 기세 좋게 달리고 있었다. 그는 후사경

    중앙일보

    1998.07.09 00:00

  • [환갑의 이제하씨 시집·음반 잇따라 발표]

    환갑 나이에 20대 청춘 끝자락의 가을 바람 같은 허무를 온몸으로 지고 다니는 삶, 그 자체가 시인일 수 밖에 없는 이제하(李祭夏)씨. 혁명도 사랑도 어찌해 볼 수 없던 60년대

    중앙일보

    1998.07.06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그런데 술에 익숙하지 못하다던 성민주는 철규가 넘치도록 따라준 술잔을 단숨에 홀지락 비웠는데, 곧장 내장이라도 내쏟을 듯한 바튼 기침을 토해 놓았

    중앙일보

    1998.06.30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공무원들만 잘못된 게 아니죠. 우리나라는 조선시대부터 애물단지 노릇 해온 것이 정치라는 것입니다. 정권만 잡았다 하면, 뭔가 세상이 깜짝 놀랄

    중앙일보

    1998.06.23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방안에 있었던 일행들의 얼굴은 상기되었다. 그러나 윤종갑은 달랐다. 다섯 사람이 4개월 동안 외장을 말똥 구르듯 궂은 일을 치러내면서 얻은 이익금

    중앙일보

    1998.06.12 00:00

  • [소설]아라리난장 112

    "씨발.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똑바로 보자는데, 무조건 비관적으로 본다니까, 말문부터 막히는구만, 장돌뱅이로 둔갑하고부터 내 별명이 '다방지기' 란 걸 몰라? 장바닥에서 주워들은

    중앙일보

    1998.05.15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제3장 함부로 쏜 화살 곰삭고 군동내가 나서 쓰레기통에 갖다버릴 신김치라도 남이 흉을 볼라치면, 비윗장이 뒤틀리듯 사정이 딱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변씨가 양과부를 추물로 깎아내리는

    중앙일보

    1998.05.14 00:00

  • [성기완의 록앤론]신중현 새 앨범 '김삿갓'

    신중현의 새 앨범 '김삿갓 (1998.킹레코드)' 을 들었다. "천리길 행장을 지팡이 하나로 의지하고…" 로 시작하는 '간음야점' 에서 떠나 "…가을 바람도 소슬한데 금강산에 들어

    중앙일보

    1998.03.02 00:00

  • [소설]아라리 난장 13

    삼십대에 이르러, 조부는 농사까지 팽개치고 홀딱 벗은 선질꾼으로 나서서 치부한 다음, 서울로 이주한 것이기 때문에 한철규 자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고향도 서울인 셈이었다. 어쩌

    중앙일보

    1998.01.16 00:00

  • [새연재 김주영 대하소설 '아라리 난장']화가의 말

    먼저 김주영선생의 삽화를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대하소설에 따르는 방대한 자료수집이 숙제이기도 하다. 소설의 내용이 현대판 장돌뱅이의 삶이라고 하니 다양한 인간관계

    중앙일보

    1997.12.30 00:00

  • [연극] 가마소테 누룽지

    80년대를 무대로 달동네 하숙집 주인 할머니와 하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자잘한 일상을 담았다. 교회 권사인 할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금기를 깨고 하숙생들끼리 술판을 벌이면서 이야

    중앙일보

    1997.07.25 00:00

  • 경남도내 일부극단 토론회를 곁들인 독특한 기획등으로 불황타개 안간힘

    불황의 여파로 문화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일부 극단들이 토론회를 곁들인 독특한 기획이나 제작비가 적게 드는 공연으로 홀로서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찬바람은 대

    중앙일보

    1997.05.24 00:00

  • 제주 '5일시장' 도두동에 세운다

    '장보는 맛은 그래도 민속장터가 최고-.' 제주시내 5일시장이 건입동 사라봉시대를 마감하고 이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내 장사꾼.장돌뱅이들의 집결지였던 5일시장은 그동안 수차례

    중앙일보

    1997.03.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