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라이」같이 살아?
지난 겨울 뉴욕에서 일본영화 한편을 보았다. 유명한 「구로자와·아키라」가 감독한『난』 이라는 작품이었다. 미국인 관객들은 「구로자와」이름만 나와도 박수를 치는 등 그 반응이 대단했
-
"우발"범행인가 "계획"살인인가|누가...왜...어떻게...미스터리 6일째
서울영동 서진룸살롱 조직폭력배 칼부림사건은 발생6일째인 19일까지 범인과 조직의 사건 관련자 7명이 경찰에 자수 또는 검거됐으나 「언제·어디서·무엇을」만 분명할 뿐 「누가·어떻게·
-
요즘 범죄의 심리적 배경
요즘 우리 주변에서 보는 범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흉포화」다. 흉포한 범죄가 전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도시화와 산업화사회에서 아주 흔히 일어나는 범죄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
-
마피아
영화『대부』의 장면들이 눈에 선하다. 「속」편까지 나온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피의 복수. 이탈리아어로 벤데타(Venderta)라고 하는 잔혹한 보복극이 끝도 없이 꼬리를 문다.
-
6·25와 이승만대통령|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만에 공개|금강산은 나와 대통령을 맺게해준 교량|처음 만나 "절경" 얘기하자 감명받은 듯
오늘따라 손제독부인은 무척 생기가 돌아보였다. 알고 보니 이번 승전은 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손제독은 아무런 내색도 없이 부
-
아파트살인 잇달아
서울암사동 주부피살사건 이틀만에 아파트를 지키던 가정부가 대낮에 칼에 난자 당해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 9일하오3시25분쯤 서울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51동 202호 김사옥씨(33·
-
서독 슈테른지 「히틀러일기」공개
슈테른지가 25일 일부내용울 공개,영국과서독에서 진위논쟁을 불러일으키고있는 「히틀러일기」는 주로 그의 개인생활과 측근인물과의관계를 묘사한 단편적 일화가 주류를 이루지만 이중에는 그
-
가정의 파탄
며칠 사이에 글로 옮기기조차 섬뜩한 가정파탄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 세인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그 사건들은 각기 나름의 이유와 문제를 갖고 있고 그 발생양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
-
어느 17세 소년
부산 세 어린이 살해범이 이웃의 17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매일같이 범죄가 끊일 날이 없고 그 범죄수법도 그저 단순하고 평범한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이
-
EEC와 캐나다"물개 가죽 전쟁"이 한창
EC와 캐나다간에 물개 전쟁이 한창이다. 구주공동체가 최근 17개국 환경상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노르웨이산 물개가죽의 수입 금지를 결정한 것이 발단. 이것은『모피 코트를 만들기 위
-
함께 사는 세상
을씨년스런 날씨의 탓인가. 신문을 들여다 보노라면 「잔인한 세태」를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스산한 늦가을에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포력과 살인사건들에서 세태의 삭막함을 실감하게 된다.
-
소·아프간저항군 최대격전
아프가니스탄수도 카불의 서북방27㎞ 지점에 위치한 구하계수도 파그만에서 지난13일부터 3일동안 아프가니스탄주둔 소련군및 아프가니스탄정부군과 회교저항군간에 지난79년12월 소련의 아
-
어린이와 여자들을 학살
【뉴델리 16일 UPI동양】인도동북부 「트리푸라」주 인종폭동 중 가장 많은 인명이 희생된 「벵골」인 촌낙「만다이」에서 무장한 「트리푸라」원주민들은 「벵골」인 어린이들을 무참하게 살
-
「엽기」의 심리
엽기적인 살인 사건들이 잇달고 있다. 그 행태를 열거하기조차 끔찍한 사건들이다. 요즘 부산으로 탁송되었던 어느 여인 시사건도 범인은 남편인 것 같다. 존속살인은 근간에 예사로 일어
-
산속서 30대남자피살
1일상오7시30분쯤 서울강서구신정동산115 속칭신트리 뒷산 중턱에서 박남양씨(36·서울 강서구화곡본동 296의3)가 길이 25cm가량의 장도리로 앞이마와 뒷머리를 20여군데 맞고
-
사형수
지난 8월 프랑스에서는 『세기의 살인마』라는 「페스케」가 잡혔다. 그는 자기 아내를 포함하여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물론 범행이 확정되면 사형이겠지만, 프랑스에서는 그리
-
「긍정」은「만행 용서」아니다|정전 위 본회의 양측대표 발언내용
◇「프러든」소장의 첫 발언=8월21일 당신은 지난18일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일어난 사건에 관해 인민군 총사령관(김일성)이 보낸「메시지」를 낭독했다. 이「메시지」에서 총사령관은 이
-
추석특선영화 안내
l년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붐비는 추석「시즌」을 맞아 극장가는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금년추석에도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는 외화중심으로, 지방의 중소도
-
어린이 유괴는 막을 수 있다(4)|특정인대상 삼지 않아|정신병자에 의한 유괴
성도착·기아병(기아병) 등 정신병 질환자나 이상성격자들에 의한 유괴사건은 대부분 연쇄적으로 일어나거나 한꺼번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생길 염려가 많다. 특히 이들은 다른 유형의 유괴
-
사고미제사건 늘어나기만 |올해 33건발생 4명 희생 |작년 전체건수와 맞먹고 수법잔혹화
유괴 및 유괴살해등 천진한 어린이들이 애꿎게 희생되는 잔혹범죄가 최근 곳곳에서 유행병처럼 늘어나 올들어서만도 27일현재 33건이나 발생. 이가운데 4명의 어린이가 이미 희생됐다.
-
다시는 돈 안 만져…
어느 여권 운동가가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이니』라는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햄릿」의 아버지가 죽자마자 어머니는 시동생 「클로디오스
-
잔학 사건의 연발
겨울이 풀리는 봄의 「1지방에서 연거푸 일어난 충주와 대구의 끔찍한 살인사건은 사람들의 등골을 서늘케 하고 있다. 놀이터에서 철없이 놀고 있는 네 살 박이 외아들을 꾀어내어 솜으로
-
잇단 어린이 살해 각계의 진단
어린이 살해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강도 등 흉악범에 의한 살인, 가정불화 및 생활고 비관, 염세에 따른 부모의 동반자살, 심지어 역사 뺑소니에 이르기까지 죄 없는 어린 싹들이
-
잔 학이 번지는 세태
세상에 원한이라고는 사 본적이 없고, 악과는 아무 인연도 없을 어린이 4명이 성인의 범죄에 인해 무참히도 숨져갔다. 4일 화곡동 30만 단지에서 일어났던 세살·두살·한살 짜리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