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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600년 ‘정치 1번지’…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왔다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서울 광화문광장 ‘플라워 카펫’이 31일 공개됐다. 광화문광장 북쪽 끝부분부터 폭 17.5m, 길이 162m 크기로 조성된 플라워 카펫은 22만4537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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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경성과 오늘 서울 구보씨와 거닐다
소설 속 구보는 소설 밖 박태원과 마찬가지로 도쿄(東京) 유학생 출신이지만 사실상 백수나 다름없다. 낮 11시~12시쯤에야 일어나 어머니의 말없는 잔소리를 느끼며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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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붓다 8대 성지를 찾아서 ⑤ 라즈기르 죽림정사와 영축산
불교 승단에는 처음에 집이 없었다. 승려들은 탁발로 끼니를 잇고, 잠은 들판이나 동굴에서 잤다. 그러다가 첫 사원이 생겼다. 바로 ‘죽림정사(竹林精舍)’다. 2500년 전, 북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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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동류
1568년 7월 퇴계 이황 선생은 갓 즉위한 임금 선조에게 소(疏)를 지어 올린다. 국정 경험이 없는 16세의 새 임금에게 ‘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해 대학자와 덕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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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서울에 남은 한옥 1만 채의 소중함
서울은 역사 도시다. 백제의 옛 도읍이었을 뿐 아니라 조선조 개국 이래로는 6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수도로서 한민족의 정신적인 중심이 되었다. 태조가 도읍의 위치를 이곳으로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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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오조지’를 아십니까
과거 속되게 쓰이던 말로 ‘오조지’란 게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인터넷 포털에도 “오, 조지!”라는 용례밖에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일반화된 건 아니고 특정 집단에서만 사용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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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광화문광장 시설물 이름 공모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가칭 ‘메모리얼 수로’와 ‘선큰 광장’의 이름을 공모한다. 수로는 북악산에서 경복궁을 거쳐 청계천으로 이어지던 옛 물길을 형상화한 것으로 폭 1m,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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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 새로 만들지 결정 못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질 동상을 놓고 벌어졌던 논란이 1년여 만에 일단락됐다. 서울시가 11일 기존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세종대왕 동상(사진左)도 세우기로 한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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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명성황후 국장’ 추정 러시아 기자 사진 공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러시아 최대 민속박물관인 표트르 대제 인류학·민족지학 박물관과 2일 문화 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명성황후 국장(國葬) 때 모습으로 추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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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m 탱화 보존의 힘은 '디지털'
한국 HP와 디지털 리크리에이션 그룹이 함께 작업한 지리산 천은사 ‘괘불탱’. [사진 제공=디지털 리크리에이션 그룹]지난 2월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후 화재 현장에는 수많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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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세종로서 조선 육조거리 토층 발견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세종로 아스팔트 밑에서 조선시대 육조거리 토층과 1968년 철거된 전찻길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공사 구간에 포함된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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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공공영역 일 번지’ 세종로에서
비 내리는 주말, 세종로에 나섰다. 광장 공사가 한창이다. 오래전 학생들과 함께한 작업에서 이 거리의 이름을 ‘공공영역 일 번지’라 부른 일이 있었다. 월드컵이 거리를 깨운 때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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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자위대 '컨트롤 타워' 공유…한 몸처럼 움직인다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지난달 28일 모항인 요코스카 기지를 떠났다(위). 이지스함 ‘존 S 매케인’이 정비·수리 작업을 하고 있다(아래). 지난달 21일 주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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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자위대 ‘컨트롤 타워’ 공유…한 몸처럼 움직인다
지난달 21일 주일 미 해군사령부가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기지.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는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위에선 크레인과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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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우선’ 광화문 광장 오늘 착공
서울 광화문 세종로가 자동차 위주의 도로에서 사람이 우선하는 광장으로 바뀐다. 세종로는 조선 왕조의 상징인 경복궁과 광화문의 남쪽에서 왕복 16차로로 곧게 뻗어 그동안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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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대왕세종’ 촬영장 오픈
문경 ‘대왕세종’ 촬영장은 집현전·동궁전·강녕전·광화문 등 궁궐과 육조거리·사대부촌 등 조선시대 건물 120여 채를 재현했다. [문경시 제공]전국에 드라마 세트장 유치 붐을 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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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짜리 드라마세트 신축 문경시 관광실험 성공할까
고려시대 왕도 개경을 재현했던 문경새재 TV 드라마 세트장이 조선시대 한양으로 탈바꿈했다. 이달 하순께 TV 사극 ‘대왕 세종’의 첫 현지 촬영을 앞두고 ‘광화문’은 19일 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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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피마길/피마골(?)
조선조 때 지금의 세종로는 육조(六曹) 거리였고, 종로는 장사를 하는 시전 거리였다. 서민들은 종로통에서 고관대작과 마주치면 절을 하느라 한나절이 지나도 못 지나갈 정도였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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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가자”(세종) “나를 따르라”(정조)
아무리 훌륭한 비전을 가진 리더라 해도 혼자서 그것을 이룰 수는 없다. 조직이 필요하다. 리더가 자신의 손발과 같은 조직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생사가 달라진다.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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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방장스님이 내린 동안거 해제 법문
송광사에서 동안거를 마친 수좌스님들이 걸망을 메고 산문을 나서고 있다. 우화각 아래 개울을 건너는 이들이 석달 안거에서 건넌 것은 무엇일까. [사진=백성호 기자]꼭 1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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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거울,흐릿하게먼 길을 비추는 …김 범
관련기사 김범과의 5분 토크 일생 동안 글을 쓰면서 살게 되리라고 예감했던 소년이 성년이 되는 날은 언제일까?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 소년은 ‘첫 책’을 상재하면서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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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라살림, 종로에서 배워볼까?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 3층. 초·중학생 10명이 ‘서울 사람의 생활’ 코너에 들어서자 전시장이 시끌시끌해졌다. 박물관 교육을 하는 엄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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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착공부터 차질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길이 740m, 폭 34m의 ‘광화문 광장’을 만드는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야심작으로 광화문 광장을 적극 추진하는 서울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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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광화문이 돌아오는 이유
광화문 복원은 경복궁 정비의 마침표다. 현장은 지금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만든 가림막 안에 있다. 그 앞에는 광장이 조성된다. ‘대한민국의 거리’가 될 ‘조선의 거리’는 내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