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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전 얼굴에서 기쁨·슬픔 교차하는 불이를 보다
마음의 혁명가. 올해는 중국 선불교의 육조(六祖) 혜능(惠能·638∼713)이 열반한 지 1300주년이 되는 해다. 나무꾼에 문맹이었던 혜능은 단박에 불교의 진리를 깨우친 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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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드림팀’은 대통령 세종, 총리 이원익 …
신봉승 작가 조선의 네 번째 왕 세종(1397~1450)이 임금의 자리에 오른 후, 조선 땅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다. 길거리에는 굶어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스물여섯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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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성곽길 서울 품어안은 역사의 저장고
북악산 곡장에서 산 정상인 북악마루로 길게 이어지는 성곽의 모습. 한양도성 전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창의문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북악산 구간은 한양도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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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파이오니어-민족 정체성 찾기 50년 ① 정재훈 전 문화재관리국장
한 나라의 정체성을 찾으려면 먼저 문화유산을 돌아봐야 한다. 선사부터 역사시대까지 긴 세월의 흔적이 이 땅 곳곳에 새겨져 있다. 문화재청의 전신인 문화재관리국이 생긴 것이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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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어도 불성에는 남북 없다”
혜능대사는 출생지 때문에 ‘오랑캐’ 취급을 받기도 했다. 대사를 묘족(苗族)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혜능대사는 출신 인종·지역을 극복했다. [중앙포토] 중국 정치가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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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전통 담아 성화 만들었죠”
오늘날의 한국을 만든 가장 큰 이벤트는 88서울올림픽이었을 것이다. 서울올림픽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이가 바로 산공(山公) 강신표(75·사진) 인제대 명예교수다. 문화인류학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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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없는 세종로 네거리를 상상할 수 있을까. 세종로는 과거(경복궁·덕수궁·육조)나 현재(청와대·정부종합청사)가 만나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중심 도로다. 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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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 광복 65년 분단 65년] 광화문, 역사의 축을 바로잡다
조선 건국 당시 경복궁은 뒤로는 백악산(북악산), 앞으로는 관악산과 연결되는 축에 놓였다. 그곳으로 백두산 정기와 지리산의 맥이 모여 한반도의 땅 기운이 합쳐진다는 의미에서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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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8층’ 미국 자금으로 건설 문화부 청사는 경제정책의 산실
정부 중앙청사 앞에서 본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왼쪽)와 주한 미 대사관. 8층짜리 쌍둥이 건물이 나란히 서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실에 비치된 ‘녹실’의 내력을 기록한 은판.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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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유비쿼터스 미래를 꿈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광화문광장이 지난해 8월 개장한 이후 세간의 논란이 거세다. 그런 가운데 방문객 수는 6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지난주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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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유비쿼터스 미래를 꿈꾸다
광화문광장이 지난해 8월 개장한 이후 세간의 논란이 거세다. 그런 가운데 방문객 수는 6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지난주엔 나도 광장을 체험했다. 멀리서 바라만 보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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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광화문광장 ‘난장’
지난해 한 봄날이었다. 청와대 A씨를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광화문광장이 화두로 불쑥 튀어나왔다. 광장 완공을 서너 달 앞둔 시점이었다. A씨는 “광화문광장은 광장으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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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디자인의 적, ‘서두름’
# 억지로 만들지 않는다. 내버려둔다. 자라게 하고 성기게 한다. 전라남도 나주 죽설헌(竹雪軒) 주인 화가 박태후의 생각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부의 묘 주변에 나무와 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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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의미있게 만드는 건 시 아닌 시민들”
“볼거리 가득한 광화문 광장….” 서울시가 내건 광화문 광장 홍보 문구다. 광화문 광장이 조성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광화문 광장의 ‘볼거리’에 대한 시선은 대부분 회의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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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칙도 격조도 안 보이는 광화문광장
지난 8월 개장한 광화문광장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도대체 광장의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의문을 쏟아낸다. 서울시는 어제 뒤늦게 “내년 2월부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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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땅 밑은‘보물창고’… 어찌하오리까
① 보물급 불랑기자포 등 철제무기류와 각종 도자기류, 유구 수십 기가 발굴된 서울시 신청사 부지. 발굴 전에 군데군데 박아놓은 H빔이 눈에 띈다. ②서울 종로 청진5지구 도시환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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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광화문광장을 보는 엇갈린 시각
8월 1일 선보인 광화문 광장이 9일 개장 100일째를 맞았다. 개장 이후 총 방문객 수가 500만 명을 넘을 만큼 반응이 좋다. 지난달 9일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과 지하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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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과 광화문광장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 남부 마스트리흐트 마을 근처의 천연 석회동굴에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이 괴링과 히틀러의 눈을 피해 숨겨놓은 보물창고가 있었다. 전쟁 동안에도 조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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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광화문 광장에서 국운을 생각한다
1894년 봄, 한양 도성(都城)에 들어선 이사벨라 비숍 여사는 깜짝 놀랐다. 빛바랜 왕궁과 초라한 민가만으로 이뤄진 500년 도읍지를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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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앙일보] 108명 자유낙하…5.5㎞ 상공서 시속 290㎞로 '물구나무'
연수 또 연수…방학이 괴로운 영어 교사들 8월 3일 TV중앙일보는 방학이 '괴로운' 영어 교사들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정년이 보장되고 방학이 있어 선망의 대상인 교사들. 하지만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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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광화문 600년이 궁금하다
1 ‘서울의 얼(Soul of Seoul)’부분 , 4.5 x 25m, 구상 최종현, 그림채색 민정기, 조각 이수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확 바뀌었다. 로비 한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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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57m ‘국가대표’ 광화문 광장 열렸다
서울 광화문광장이 1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조선시대 백성·왕·신하가 함께 어울렸다는 ‘육조거리’가 광장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공사 시작 1년3개월 만이다. 너비 34m,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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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의 볼거리들
세종로 한복판에 폭 34m, 길이 557m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에는 굴곡 있는 역사의 흐름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나오는 지하에는 해치마당이 조성됐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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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600년 ‘정치 1번지’…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왔다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서울 광화문광장 ‘플라워 카펫’이 31일 공개됐다. 광화문광장 북쪽 끝부분부터 폭 17.5m, 길이 162m 크기로 조성된 플라워 카펫은 22만4537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