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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10월] "운율 장단 맞추는 재미에 나이 잊어"
전화 목소리로는 좀체 짐작할 수 없었다. 장원 작품에서 기풍 있는 면모를 짐작하긴 했지만 실제 나이가 칠순이 넘었을 줄은 전혀 몰랐다. 10월 중앙 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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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
2년 독학 끝에 장원 김윤화씨 “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 대전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윤화(43·사진)씨는 장마철인 6월 중순 우산을 들고 회사 문을 나섰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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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을/‘땡땡이’의기술] 들통난 ‘애정행각’
벌써 11년 전 가을의 일이네요.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그때만 해도 꿈 많던 아가씨였지요. 괜찮아 보이는 총각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서로 서먹서먹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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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제이름을 부르며 운다
극단「열린무대-동수」의 창단공연『새들은 제이름을 부르며 운다』는 모처럼 보는 깔끔한 무대다.연극언어가 가진 재미를 만끽하게 하는 서정이 극 전반을 지배한다.잔잔히 물흐르듯 번져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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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200회 집필, TV극 새 장르 개척|김정수씨와 향토 드라머
부화로 얼룩진 TV드라머계에 벌써 6년째 고향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삭막한 도시인에게 자연에의 향수를 잔잔히 전달해주는 향토 드라머가 새로운 방송문화 풍토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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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98 신춘 중앙문예 공모합니다…12월13일 응모 마감
중앙일보는 200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98년도 신춘 중앙문예 작품을 모집합니다. 신춘 중앙문예는 현재 우리 문단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문인들을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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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신춘 중앙문예 13일 마감…소설·시·시조등 5개부문
중앙일보는 200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98년도 신춘 중앙문예 작품을 모집합니다. 신춘 중앙문예는 현재 우리 문단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문인들을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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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에게 진 마지막 빚
제14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이자 예산국회가 시작됐다.내년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준비에 여념이 없는 의원들이 젯밥에만 마음을 두고 예산국회를 소홀히 하기 쉽다. 정치는 가치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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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98 신춘중앙문예 작품 공모…내달 13일 마감
중앙일보는 2000년대 한국문학을 이끌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98년도 신춘 중앙문예 작품을 모집합니다. 신춘 중앙문예는 우리 문단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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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IMF 1년] 박상우 소설가
88년 가을, 작가가 되자마자 나는 5년 동안 몸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제출했다. 글만 쓰며 살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작가가 한둘도 아니고 몇 천명씩이나 되는 세상에, 알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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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자, 불치병 남편 보내고 20년 넘게 그리워하는 순애보 ‘눈물고백’
중견배우 최선자가 불치병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연기생활 50년의 베테랑 연기자인 최선자는 9월 1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지난 1988년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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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번교수 시 계간지 '시안'창간
교과서 시 문제점도 지적 문학평론가 오탁번 (고려대) 교수가 시 계간지 '시안 (詩眼)' 을 새로 창간했다. 위축된 출판현실에다 기존 시 계간지들이 겪는 어려움을 생각하면 다소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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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가난해도 문학은 멈출수 없다”
굶주려도 사람을 사람답게, 사회를 사회답게 지키는 문학을 멈출 수는 없다. IMF 시대를 맞아 원고료 수입이 뚝 떨어진 문인들의 솔직한 심경이다. 민족문학작가회의는 최근 여론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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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KBS PD집필제 반발 확산 … 외주작가도 “제작거부 동참”
KBS에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외주사 소속 작가들이 12일 성명을 내고 “KBS 구성작가들의 PD집필제 전면거부를 지지하며, 이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할 경우 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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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마을/야동] 분노의 드롭킥
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이야기다. 운동 잘하고 잘생긴 그는 인기 최고였다. 입담까지 좋아 쉬는 시간이면 그 애 곁엔 항상 아이들이 모였다. 그 녀석은 하루도 빼놓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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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마을/학원] 선생님, 새엄마가 되어주세요
“하니 아빠, 혹시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편하게 말씀하세요.” “선생님, 사실은… 하니가 자기 엄마가 싫다면서 선생님에게 새엄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네요.” 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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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주장,저런하소연] 방학이 뭐예요?
엄마와 아이들이 동상이몽으로 갈등을 빚을 여름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벌써 '마감되었음'이라는 통고를 받을 캠프들이 여럿 보인다. 학원들도 재빠르게 방학프로그램들을 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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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시인학교|시인과 독자가 만난 「정서적 합숙소」
월간 시지 『심상』이 해마다 개최하는 「해변시인학교」가 올해에도 동해안의 사천진리 해수욕장에서 개설되고 있다. 같은 시기에 부산지방의 시인들이 중심이 되어 남해안에서 개설하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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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에세이] 들어가면 안돼요?
"아저씨, 이렇게 하루 종일 서있으면 다리 안 아파요? 콧잔등에 파리가 앉으면 어떡하나요? 나쁜 사람 들어오면 잡아가나요? 들고 있는 창은 안 무거워요? 그런 긴 옷 입으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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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확인않고 기사작성/「에이즈복수극」 어떻게 썼나
◎「소문」을 「사실」로 표현/마감일쫓기자 사진믿고 보도/사자명예훼손 해석따라 처벌 월간 『웅진여성』 12월호에 게재된 「에이즈 복수극」은 출판사측이 르포라이터 이상규씨(32)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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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현상 평논공모
김여태씨가 발행인으로있는 음악 공연예술지 『객석』은 창간기념으로 1천만원고료 제1회 객석예술평론상을신설, 작품을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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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8)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61)-말썽많던 원고료
운정 김정진이라면 지금 알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윤백남과 같이 희곡을 주로 썼고일본 보지신문의 경성특파원을 지낸 사람이다. 경성일보 촉탁으로 있으면서 매일신보에 연재소설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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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고료 소폭인상에 그칠듯
문인들의 원고료가 올해 대폭인상되지는 못할것같다. 문인의 원고료는 올해 문예진흥원의 고료지원이 50% 올라 소설의 경우 l장에 최하 3천2백원에서 최고4천5백원까지. 시는 한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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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지 제작비 지원
김중원 한일그룹회장은 4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의 하나로 시 전문계간지 『현대시사상』(주간 이승훈)에 92년도분 제작비 조로 1천만원의 원고료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