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읽기] K-방역에서 궁금한 것들
장강명 소설가 흔히들 한국어는 표기와 발음이 일치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버스’ ‘돈가스’라고 쓰지만 소리 내어 발음할 때에는 다들 ‘뻐스’ ‘돈까스’라고 말한다
-
"어렵고 딱딱한 말 바꿔요" 인천 남동구, 공공언어 바로쓰기 앞장
인천시 남동구가 그동안 행정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 온 어렵고 딱딱한 공공언어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말로 바꿔 나간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부터 개선이 필요한 공공
-
[우리말 바루기] 박스오피스
박스오피스(box office)가 무슨 뜻일까? ‘박스’와 ‘오피스’를 각각 해석하면 박스와 사무실이 된다. 그래서 요즘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골판지 침대나 골판지 칸막이처
-
[단독]함바왕, 사기죄 실형에 “죽겠다”…전자발찌 끊고 잠적
2020년 6월 18일 ‘함바왕’ 유상봉(74)씨. 임현동 기자 ‘함바왕’ 유상봉(74)씨가 최근 사기죄로 실형을 확정받자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한 뒤 차고 있던 위
-
욕망이 낳은 13자 아파트 이름…“김수한무~냐” 조롱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서밋’,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외계어가 아니다.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 단지 이름이다. 열 글자가 넘어가는
-
아파트 이름 외계어냐···10자 넘어 네비게이션 찍을때도 불편
옛 개포 주공 1단지를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공사 현장.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란 긴 이름이 눈길을 끈다. 함종선 기자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서
-
[우리말 바루기] ‘거버넌스’ 가 뭐야?
최근 들어 부쩍 많이 듣는 용어가 ‘거버넌스’다. ‘민관 거버넌스’ ‘다문화 거버넌스’ ‘에너지 거버넌스’ ‘블록체인 거버넌스’ ‘인공지능 거버넌스’ 등 공공언어에서 ‘거버넌스’
-
소규모 물류 거점이 다크 스토어? 배송 전용 매장 어때요
━ 2021 쉬우니까 한국어다 〈1〉 중앙SUNDAY가 지난해 국어문화원연합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쉬우니까 한국어다’ 연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어렵고 뜻 모를 용어를 알기
-
[더오래]호치키스의 부드러운 터치감, 내돈 2만원 뽑고도 남았다
━ [더,오래] 한재동의 남자도 쇼핑을 좋아해(39)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이 일하는 장면은 하나같이 멋지다. 비루한 내 밥벌이와 비교하면 SF 영화를 보는 것 같다
-
동학 사상 풀어낸 도올 김용옥 "우리가 바로 하느님이다" [백성호의 현문우답]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동학의 ‘다시 개벽’ 사상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통나무출판사에서 도올 김용옥(73) 선생을 만났다. 최근 그는 동학의 경전인
-
[우리말 바루기] 북한산과 에베레스트산
서울은 산(山) 부자다. 주말엔 등산객으로 붐빈다. 북한산·수락산·도봉산 등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 산을 적을 때 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외국의 산
-
[소년중앙] 사방치기·고무줄·그림자놀이…특별한 도구 없어도 즐겁게 놀 수 있죠
왼쪽부터 이재영(서울 대치초 6)·조윤서(서울 가곡초 4)·정송은(서울 도곡초 6) 학생기자가 체험 전시 '아해로 골목놀이'를 찾아 다양한 놀이를 배웠다. 소중 친구들은 방과 후
-
[우리말 바루기] 코로나가 퍼뜨린 외래어
코로나19는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과 더불어 수많은 외래어를 전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전문용어나 외래어를 일반인들도 자주 접하게 됐다. 우선 ‘
-
[e글중심] "21세기에 속옷 단속? 불편한 교복을 바꾸면 될 일"
더엔진 스쿨룩스의 링클프리 스판바지. 여학생들도 교복으로 바지를 선택해 입을 수 있게 하자는 여론이 커가고 있다. [스쿨룩스] 서울시 여자 중·고등학교 중 31개교에 속옷 규제
-
“만두 원조는 실크로드 입구 우루무치”
한·중·일의 같은듯 다른 만두문화를 분석한 책 『만두』를 출간한 박정배 음식평론가. 만두 찜통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우리가 먹는 만두는 우리가 아는 만두가
-
“만두는 만두가 아니다” 한ㆍ중ㆍ일 만두삼국지 쓴 음식평론가
『만두』를 출간한 박정배 음식평론가. 만두 찜통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우리가 먹는 만두는 우리가 아는 만두가 아니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음식 평론가
-
부달·모비고·CTN?…암호 같은 휴대폰 통신용어, 쉽게 바뀐다
# 올해 설 연휴 동안 정부와 이동통신 3사는 ‘비대면 설’을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했다. 단 “mVoIP는 제외되며,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과금될 수
-
[우리말 바루기] 에너지 바우처
요즘은 국가나 지자체가 고령자 또는 저소득층을 지원해 주는 제도가 많다. 그 가운데는 지금과 같은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도 있다. 지방에 노모가 살고 있어 혹 대상이
-
[우리말 바루기] ‘그린란드’인 이유
‘녹색의 땅(Greenland)’이란 이름과 달리 얼음으로 뒤덮인 그린란드. 빠르게 빙하가 녹아내리며 우려를 낳고 있다. 온난화의 바로미터가 된 이곳은 왜 ‘그린란드’로 불릴
-
[우리말 바루기] 코로나 블루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할 정도로 코로나 대비 단계가 격상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고립감과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생계 유지의 어려움과 함께 신체 활동의
-
[우리말 바루기] ‘펀더멘털’은 ‘기초 체력’으로
‘동학개미운동’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식 시장이 살아나면
-
[한 컷 세계여행] 대나무 잎 뜯어 먹다 눈 마주친 판다, 씩 웃어줬다
━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 팬더 아닙니다. 판다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팬더(panda)가 맞아 보이지만, 국립국어원은 판다만 표준어로 인정합니다. 하여 ‘
-
[우리말 바루기] 드립 치지 맙시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많이 듣는 용어가 ‘드립’이다. ‘드립’ 이야기를 하면 아마도 “그래, 드립 커피가 최고지!” 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드립’이 아니다. ‘
-
구제·무인·오탁 등 법률 용어 알기 쉽게 바꾼다
━ 쉬우니까 한국어다 〈10〉 21대 국회가 첫 한글날을 맞아 ‘알기 쉬운 법률 만들기’라는 주제로 한마음이 됐다. 국회 법제실과 법제처,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10월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