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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에 「인간적 만남」을
선생님 하면 난 으례 국민학교 1학년에 담임선생님을 생각하게 된다. 키가 후리후리하고 서글서글한 선생님이었다. 갓 학교에 들어가서 인상이 강했을 탓도 있었겠지만 수업의 이 장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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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조교생활…담배 심부름도-장충식 단국대학교 총장
국민학교로부터 대학원을 마칠 때까지 근20년간 수학한 끝에 겨우 얻은 직업이 대학의 조교였다. 20년간 투자한 학자금과 그 동안 쏟은 정력과 시간을 합친다면 태산을 만들고도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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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KBS 재1TV『억척선생 분투기』(13일 저녁7시45분)=한덕치 극본·유시형 연출의「어떤 초대」편. 오 여사는 여고생인 두 딸 인혜와 인영에게 바이얼린과 피아노레슨을 시킴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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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1)|제71화 경기80년(19)|제일고보 입학①-유홍렬
내가 태어난 곳은 경기도 장단군 군내면 형자리. 지금은 갈수 없는 곳이 돼버린, 오늘의 판문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원래 우리 집안은 서울을 근거로 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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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소임은 너무 신성 어린이에 사랑을 심어주자
어린 새 싹들을 북돋우시며 밤낮으로 애쓰시는 선생님께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는 가정과 나라의 보배요, 장래의 주인입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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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프랑스 "최고의 인재"를 길러낸다|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오늘날 「프랑스」를 움직이는 「프랑스」지성의 3대 산맥으로 흔히 「소르본」· 「에콜·노르말·쉬페리에르」 (고등사범), 그리고 「에콜·폴리테크닉」(이공대학)을 든다. 「프랑스」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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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질」떨어뜨릴 우려|「대학졸업정원제」의 문제점
김옥길문교부장관이 16일 과열 과외진정책의 하나로 검토중이라고 밝힌「대학졸업정원제」는 교수와 시설의 뒷받침 없이는 오히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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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명동성당|노기남(22)|교복
신학교의 방학은 1년에 한번, 6윌15일에 시작해서 9월까지의 3개월간이다. 신학교에 들어와서 첫 방학을 맞이했다. 수도원 이상으로 엄격한 교내생활에 얽매였던 학생들은 방학을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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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명동성당|노기남(20)|장면선생
내가 소신학교에 입학해서 공부를 할 때 새 학문을 담당, 우리를 가르쳐 준 선생이 바로 뒷날의 장면 부통령이었다. 그는 해방 전 까지 동성상업학교 교장으로 있다가 1948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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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 안병소 선생을 애도함
「바이얼린」 의 거성 안병소선생의 서거는 신춘음악계의 가장 충격적인「뉴스」가 아닐수없다.선생은 12세에「바이얼린」 독주회를 열어 세상을 놀라게 한 신동으로서「크레인」 「모길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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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여성|연극 「기적은…」에 출연하는 김미영양
15세때·「헬렌·켈러」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기적은 사랑과 함께』에 출연해 동아연극상을 수상했던 깜찍한 소녀 김미영 (24)양이 9년만에 다시 「헬렌·켈러」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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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여성 재능-이난영
근래에 와서 자주 여성 인력의 활용이란 말이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춤바람, 계바람의 주인공들에서 복부인이란 부끄러운 말까지 가지게 여성들의 능력이 보다 보람있는 영향으로 유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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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제59화 함춘원 시절-김소운
서양의학의 도입과 보급은 서로 다룐 개성과 형태로 두 군데서 이루어졌다. 하나는 일제의 조선총독부의원이고 다른 하나는 서양 선교사들의「세브란스」의원이다. 의학교육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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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금우리는 어디에…신 중류·신 상류(하)|「대담」이호철(47·작가) 조용배(38·중소기은 통계조사과장)
▲이호철=요즘 중산층이니, 월급쟁이·중류층, 이런 말이 점점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서로 그 의미가 좀 다르겠지요. 나는 봉급쟁이라면 일제 말 내가 어렸을 때「운전사」가 얼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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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총 점검…한국과 외국의 경우|고졸시험으로 대입 결정 이집트
「이집트」청소년들의 장래는 고3때 치르는 졸업시험으로 판가름난다. 『인생 최대의 갈림 길』로 불리는 이 고교졸업시험의 성적이 곧 대학진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매년 6월 상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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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인간 수련의 시간
전국의 초·중·고교가 대부분 13일부터 내년 봄까지의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따라 이번 겨울방학도 지난해와 같이 일이나 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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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서화백년(51)|이당 김은호
일본 궁내성에 찾아가「세끼야」차관을 만나 보니 그는 서화를 좋아할 뿐 아니라 아는 것도 많은 사람이었다. 관옥은 조선에 있을 때 조소림·안심전·이관재와 친히 지냈다고 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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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속을 떠난 무념무상의 세계
불교·「가톨릭」·기독교성직자들의 대부분은 대중사회와 호흡을 같이하며 자기절제를 통해 현실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스스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이들 성직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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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주소도 번지도 없는 도시|「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시
「사우디아라비아」는 「20세기의 현찰」이라 할 석유의 혜택으로 도시 개발을 서두르고 있었다. 특히 홍해 쪽의 이 「제다」시에서는 뜨거운 햇빛을 막기 위하여 산호초의 두터운 벽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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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졸업장
『…위 어린이는 국민학교6년 과정을 마쳤으므로 이에…』. 바닥첫째를 한 어린이나 우등생이나 졸업장은 똑 같다. 낙제조차 없는 국민학교 과정에서는 어느 어린이나 6년 과정을 마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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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 양은 「한국의 무궁화」
【뉴요크 3일 합동】미국 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나라의 기독교도들에게 널리 읽혀 약1백15만부를 발행하는 미국의 기독교계에 관한 월간지 「크리스천·라이프」 3일에 출간된 12월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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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전국학련(16)-나의학생운동 이철승
점점 궁지에 몰린 일제는 학교의 군사훈련을 한층 강화했다. 교련시간은 수업시간보다도 더 많아졌다. 일제는 1942년말 부터는 3학년은「야마모도」소좌 (채병덕 6·25때 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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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은 교사
한자의 고형을 뜯어보면 때때로 의외의 일들이 숨어 있다.「가르칠 교」자도 그 기원은 별로 고상하지 못하다.「아이들에게 몽둥이 찜질을 한다」는 뜻의 글자들이 모여「구」라는 회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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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쟁 재발 위험은 그대로…
한국 전쟁을 정치와 군사적 측면에서 분석해 볼 때 이처럼 복잡 미묘한 전쟁도 없을 것이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의 세계 적화의 앞잡이로서 북괴가 남한을 침범했고, 군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