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에 강한’ 해인사
‘불이 나면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이 지하 6m 아래로 순식간에 사라진다…’. 지난해 11월 24일 낙성식을 한 경남 합천의 해인사 대비로전(大毘盧殿)에 설치된 첨단 화재 대응시스
-
46년간 ‘국보 1호’ 보험금이 고작 9508만원
불탄 숭례문은 국보 1호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보험으로 인한 보상은 ‘재해복구공제’ 명목으로 9508만원밖에 안 된다. 방재시설 구축 사업 순위에서도 밀렸다. 문화재청은
-
[사설] 부끄럽다 참담하다
2008년 2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온 국민의 자존심이 함께 무너져 내렸다. 5000년 역사와 민족혼, 그리고 우리 자신의 일부가 함께
-
[분수대] 불탄 숭례문
승려에게 낮잠은 금기다. 게으름은 수행을 방해한다고 본다. 1400년 고찰인 전북 김제의 금산사. 오층석탑·당간지주·석련대 등 11점의 보물을 품고 있다. 나무로 된 미륵전과 대장
-
[시론] 문화재 지정만 하면 뭐하나
무슨 이런 황당한 일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서울의 관문이자 얼굴인 동시에 나라의 상징인 남대문이 아닌가? 국보 1호가 불에 탔다는 것은
-
네티즌 "흥인지문도 홀딱 탈라" 안전대책 촉구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네티즌들은 “흥인지문(동대문)만은 지켜달라”며 ‘보물 1호’의 안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종로구가 관리하고 있는 흥인지문은 평일
-
서울시, 전시행정 위해 무리하게 숭례문 개방 추진
서울시가 문화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보 제1호 숭례문(남대문)에 대한 치밀한 문화재 방재시설을 확보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남대문을 개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에게 뭔가
-
문화재청 홈페이지 서버 다운
숭례문이 화마에 처참히 무너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문화재청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개설 13여년만에 처음이다. 11일 오전 11시 25분 현재까지 문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외인 가세 “1위 싸움 이제부터”
프로배구 V-리그가 2007~2008시즌의 막을 올린 지 두 달. 9일로 남녀 모두 반환점을 돌았다. 4라운드를 마친 남자부는 플레이오프 진출 세 팀의 윤곽이 희미하게 나타났을
-
[People] CEO들의 초심 다잡기
최신원(왼쪽) SKC 회장은 자신의 책상 뒤에 부친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초상화를 걸어두고 늘 가르침을 되새긴다. 김효준(가운데) BMW코리아 사장은 장인에게 받은 ‘척벽비보
-
이색 박물관 나들이 ② 장신구 박물관
욕망과 문화의 열쇠, 장신구 북촌을 무심히 지나치는 것은 그곳에 숨어 있는 작고 진귀한 보물들에 눈감는 것과 마찬가지다. 북촌의 옛집들이 고요한 사색과 상념에 빠지게 한다면, 옛집
-
원어민 교사 부족해 영어 못 배운다고 ?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영양중앙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이 방학 중인 지난달 학교 컴퓨터실에서 원어민 교사와 1대1 화상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 [영양교육청 제공]경북 영양군
-
[설특집/영화] 연휴엔 뭐니뭐니해도 코미디
웃음이야말로 여느 동물과 다른 인간의 유별난 장기다. 힘겹고 처절한 상황에서도 폭소를 터뜨리거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식민지배의 암울함도, 침략전쟁의 비참함도
-
공·연·프·리·즘 - 무대 위의 콜럼버스들
인터넷 사이트 검색 창에 ‘윤형렬’이란 이름을 쓰면서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이 끝나면 출연자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쏜살같이 오르는 이유를 알 듯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
-
광주 ‘꼬마 디자인 마을’내일 문 열어
광주디자인센터 안 어린이 디자인 체험관에 온 아이들이 디자인 놀이광장에서 디자인의 기초원리를 파악하는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광주디자인센터 제공] 광주디자인센터는 어린이 전문 디
-
강원도 기행 ③
달빛에 들린 월정사 전나무 숲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동쪽 계곡에 자리한 1,400년 고찰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월정사는 뒤편 동대산 만월
-
“스페인어가 가족 같다면 프랑스어는 애인 같아요”
칠레에 사는 교민 김정화(37·여·사진)씨가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어 시집을 냈다. 프랑스 교민도 아니고, 남미에 사는 한국인이 프랑스어로 시집을 냈다는 게 흥미롭다.
-
"임금님 진상 은어 저장하던 얼음을 채취하라"
안동석빙고보존회원들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를 지나는 낙동강에서 채빙 과정을 재연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 사진. [안동석빙고보존회 제공] 안동석빙고(보물 제305호)에 얼음을 채우는
-
[SHOPPING] For 샐러던트 … 공부하는 직장인의 ‘도우미’ 전자사전·PMP 인기
공무원 김영아(39)씨는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시간을 영어 회화 공부에 활용한다.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덕분이다. 미국 드라마를 다운받아 대사를 듣고 자막을 읽는
-
[김영택의펜화기행] 통도사 석조봉발
종이에 먹펜, 26x37m, 2008불보사찰 통도사 용화전(龍華殿) 앞에 큰 돌그릇이 받침돌 위에 놓여 있습니다. 높이 3m에 뚜껑까지 덮여 있는 돌그릇을 석조봉발(石造奉鉢)이라
-
[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대 장고가 만든 패착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박영훈 9단(한국) ●·구 리 9단(중국) 장면도 장면도(231~248)=20여 수 정도 건너뛰어 231부터 본다. 그동안 중앙에서 끝내기
-
1.1km, 와인에 취해 걷는 길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와인. 아무리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이라지만 달착지근한 맛과 예쁜 색에 반해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묘약과도 같이 나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래서 누
-
[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분노의 소용돌이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박영훈 9단(한국) ●·구 리 9단(중국) 장면도(177~189)=어떤 변명을 해도 ‘내 잘못’이다. 그 무거운 자책감 속에서 정신을 차려
-
[Event] 무자년 특별전-십이지의 첫자리, 쥐
국립민속박물관(www.nfm.go.kr)은 쥐띠 해를 맞아 2월 25일까지 ‘무자년 쥐띠해! 특별전’을 연다. ‘십간십이지와 쥐’ ‘쥐와 상징’ ‘생활 속의 쥐’ 등 세 가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