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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고금 잇는 ‘선맥의 다리’
충남 예산의 수덕사 대웅전이 700살을 맞았다. 잔치는 성대했다. 18일 수덕사에는 1000명의 스님, 4000여 명의 신도가 모였다. 대웅전 앞뜰은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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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수덕사 대웅전 건립 700주년 다양한 행사
수덕사 대웅전에는 700년 세월의 무게와 운치가 담겨 있다. [중앙포토] 충남 예산 수덕사는 18일 ‘대웅전 700주년 기념대법회 및 수덕사 창건 1409주년 개산대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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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판사, 주말엔 법사
“나무~ 묘법연화경~”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충남 보령 무진사. 어둠이 내려앉는 고즈넉한 산사에 독경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오후 7시에 시작해 이튿날 오전 5시에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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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 불경 병풍, 세상에 펼친다
이번에 공개할 168폭 묘법연화경 병풍 앞에 선 이성조씨.6만9384자 묘법연화경(법화경)이 168폭 120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병풍으로 만들어져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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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미술 정수 ‘사경변상도’ 아시나요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이 소장한 ‘대방광불화엄경’의 일부. 중국 원나라(1291) 에서 제작됐지만 화풍으로 보아 고려에서 건너간 스님의 솜씨로 추정된다.불교 그림 중에 불상 뒤 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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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무한인생경영』알렉스 퍼거슨 지음, 홍승일 옮김조윤커뮤니케이션 펴냄, 696쪽1만8800원, 문의: 02-730-884220일 열렸던 잉글랜드 프로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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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기자의현문우답]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중국의 약산(藥山, 745~828) 선사는 어릴 적부터 경전을 익혔죠. 그러나 나중에는 문자를 버리고 선문(禪門)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죠. 깨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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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생각없이 무턱대고 걷고 있는가?
"인생은 ‘하루들의 집합’이다. 하루를 장악하지 못하면 인생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하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몇 분, 몇 시간만 잡아주어도 하루는 아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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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다보탑을 줍다'
'다보탑을 줍다'- 유안진(1941~ ) 고개 떨구고 걷다가 다보탑(多寶塔)을 주웠다 국보 20호를 줍는 횡재를 했다 석존(釋尊)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땅속에서 솟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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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성국 대종사 열반
'사진찍는 스님'으로 유명한 조계종 관조당(觀照堂) 성국(性國) 대종사가 20일 오전 지병으로 열반에 들었다. 64세. 1943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스님은 14세에 범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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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법화경 사경(寫經)독송 기도회 外
◆ 대한불교조계종, 평화통일불사리탑, 법화정사, 세계불교수도원 구룡사, 세계대각법화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법화경 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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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맞은'아미타회상도'는 누구 것?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 있었던 불화(佛畵) '아미타 회상도'(351㎝×236㎝.사진)를 놓고 소유권 논란이 일고 있다. 백양사 측은 27일 서울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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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등(等)
등(等)은 본래 '고르게 한다'는 뜻이다. 한자의 연원을 풀어놓은 '설문해자(說文解字)'는 등을 '간책(簡冊)을 고르게 편다는 의미'라고 적고 있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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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칼럼] 복합화의 꼭짓점 춤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찬반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논쟁의 불길을 지금 제대로 잡지 못하면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위험에 직면할 것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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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명동성당서 '영산재' 공연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19일 불교의식인 '영산재'가 공연됐다. 이 행사는 평화방송 '교회음악콘서트' 녹화를 위해 이뤄졌다. 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중생들에게 법화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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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간] 성경과 코란 外
◆성경과 코란(요하임 그닐카 지음, 오희천 옮김, 중심, 256쪽, 1만5000원)=구약성서에 뿌리를 두고 있고, 아브라함을 신앙의 근원으로 생각하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불구대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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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다보탑을 줍다
다보탑을 줍다 - 유안진 (1941~ ) 고개 떨구고 걷다가 다보탑을 주웠다 국보 20호를 줍는 횡재를 했다 석존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땅속에서 솟아나 찬탄했다는 다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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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토굴정진 하던 만현 스님 성우 스님이 TV 법회로 끌어내
"우리 사회는 업장이 두터운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가난하다는 것이 꼭 어두운 사회를 뜻하지는 않는 법인데, 잘 산다고 하는 지금 우리 사회가 밝다고 할 수는 없죠. 스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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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절 돌며 법문 베껴쓰며 퇴직 때 공허감 이겨냈다
▶ 장경작 사장이 붓펜으로 법문을 베껴쓰고 있다. "노는 동안 전국 150여 군데의 사찰을 돌았고 , 법문을 베껴 쓴 노트만 180여 권쯤 된다." 2월 롯데호텔 사장에 취임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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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공부는 멀리하고 견성이 수행의 끝?
▶ 은거 30년 만에 나타난 춘천 현지사의 만현 스님. “화두 타파와 견성이 수행의 전부 아니다”는 그의 발언은 한국불교의 수행 전통에 대한 중대한 문제 제기다. 춘천=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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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불경 69만자 금 글씨로 써냈다
▶ 4년 동안 4대 경전 69만 자를 금 글씨로 베껴 쓴 허락씨(오른쪽)와 김영로씨.▶ 경전을 그림으로 요약한 변상도. 불교 신자 두 사람이 금가루 글씨로 4년 동안 불경 69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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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꽂이] 인문·학술 外
*** 인문.학술 아름다운 가짜, 대중문화와 센티멘털리즘(김혜련 지음, 책세상, 4900원)=엘리트주의적 고급 문화의 관점에서 벗어나 대중문화를 보는 새로운 틀을 제시. 종족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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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Outdoor] 진달래 키스에 달뜬 영취산
열린 차창으로 넘어오는 바람 끝이 뭉툭해졌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씨다. 때맞춰 산하는 꽃 잔치가 한창이다. 동백.매화.벚꽃.산수유.개나리.진달래…. 시차를 두고 순서대로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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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세상의 모든 것을 거꾸로 봤더니…
다보탑을 줍다 유안진 지음, 창비, 132쪽, 6000원 시인 유안진(63·사진)씨의 열두번째 시집 『다보탑을 줍다』는 마침 시인의 등단 40년을 기념하는 시집이다. 유씨는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