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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금사경 전시회 여는 원응스님
“수행이란 건 조용히 남 모르게 하는 것인데,이렇게 세상에 내놓으려니 영 부끄럽고 미안하네….” 검은 얼굴에 아래로 쳐진 눈두덩이,느릿한 말투의 원응(元應 ·67 ·벽송사 조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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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명의 無로 바라보기] 가짜를 딛고 진짜로
우리가 세계 1위인 것이 있단다. 가짜 유명 상품을 만드는 재주다. 가짜는 이태원 골목에서만 팔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는 수출되기까지 한단다. 홍콩에서 팔리는 많은 가짜 유명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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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 '묘법연화경언해' 역주본 펴내
한글 초기 문헌인 '묘법연화경언해(妙法蓮華經諺解)' 7권7책 중 첫 책의 역주본이 최근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에서 나왔다. 이 역주본은 동국대 중앙도서관 소장 원본을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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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4종 부산시 유형문화재 지정
부산시는 18일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내원정사에 보관중인 불교관련 서적 진언집.조상경.염불보권문.묘법연화경 등 4종을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보존한다고 밝혔다. 유형문화제 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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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참선이 심신에 미치는 영향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다. 참선을 하면 학생은 성적이 올라가고, 연구가에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사실 내 연구의 핵심적인 부분은 모두 참선 중 이루어졌다. 사람들은 이것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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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한들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
Joins 오현아 기자 # 우리 땅 풀꽃의 생태와 문화적 의미 〈피어라 풀꽃〉(이남숙ㆍ여성희 지음, 다른세상) 한들한들 시골 길가에 연보라색 코스모스가 피어날 때입니다. 먼지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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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교수 조계종 표창받는다
리영희 한양대명예교수가 6.25 전쟁 당시 신흥사의 문화재 소실을 막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50년만에 조계종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다. 리교수는 불교계 주간신문인 법보신문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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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접목 한국 경영서 해외진출
"불교에 바탕을 둔 한국적 경영 방식을 다룬 것이 서구인들에게 신선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비쳐진 것 같습니다. " 경영학자 유필화(46)성균관대 교수가 이달 말 독일 페르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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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 김구용씨 45년간 쓴 일기공개
원로 시인 김구용(金丘庸.78)씨가 45년간 쓴 일기를 공개했다. 1940년 일제의 징병.징용을 피해 계룡산 동학사에 은둔하면서부터 84년 성균관대 교수로 있던 때까지의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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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장벽응 대종사 다비식 봉행
꽃 피어오르는 강산에 바람이 드세다. 평생의 공적을 기려 적은 색색의 만장이 드센 바람에 서있기 버겁다. 상여를 장작더미에 넣고 불을 들이자 육신의 집은 연기 속으로 잦아든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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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기능보유자 벽응 대종사 타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영산재(靈山齋 :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연한 불교의식)기능보유자인 태고종 벽응(碧應ㆍ속명 장태남ㆍ張泰男)대종사가 25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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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본'사경변상도' 연대 "8세기초 아니다"
국내 최고(最古)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 : 필사본 경전과 그 내용을 나타낸 불화)는 과연 8세기초 유물인가. 최근 서예가이자 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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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본'사경변상도' 연대 "8세기초 아니다"-서예가 한상봉씨 제기
국내 최고(最古)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 : 필사본 경전과 그 내용을 나타낸 불화)는 과연 8세기초 유물인가. 최근 서예가이자 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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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가사의 (8) -한국인의 미소 마애불
한반도에 있는 山寺의 한 ‘양식’으로 꼽을 만한 마애불. 한국인들은 그 마애불 앞에서 무엇을 기원해 왔을까. 삼국시대 법화사상·미륵사상, 통일신라의 밀교, 고려의 미륵신앙,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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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인기드라마 '취중 청문회'
때 : 요즘 곳 : 국회의사당 등장인물 : 전 대검 공안부장과 여.야 국정 조사위원 (막이 오르며 청문회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대 왼편에 여.야 국정 조사위원들이 반원형으로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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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墓亂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경찰, 양순자씨 구속
충남 아산경찰서는 16일 충무공.퇴계.율곡의 묘소와 신라.조선 왕릉에 식칼과 쇠말뚝을 꽂은 혐의 (문화재관리법 위반) 로 양순자 (楊順子.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음독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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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 모임 '룸비니' 창립 40주년
묵묵히 정법안장 (正法眼藏) 의 불법실천에 매진해 온 사단법인 룸비니가 4월 7일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룸비니는 현대 한국 불교 신행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초종파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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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하심(下心)
뭐라더라. 예수는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마저 내놓아라" 고 하고, 석가는 "맞았을 경우 병신되지 않은 것을 감사하라" 고 했다던가. 세속을 떠나 승려가 되기 위해 절에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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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淸淨行을 위한 믿음
이종기 (李宗基) 변호사와 관련해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변호사.알선책.검사.판사 사이의 고리 관계를 문제삼는 듯했는데,징계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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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멋 찾는 서울도심 전통 문화나들이 행사 풍성
문화가 꽃피는 도시. 산좋고 물맑은 시골만이 여행지가 아니다. 도시의 살벌함을 가리기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감동' .그것이 바로 문화다. 춤과 소리에 어깨짓이 절로 나고 먹음직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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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남 잘된 일 함께 기뻐함도 큰 공덕"
"다른 이가 이양을 얻는 일 보고/어느 때나 즐거운 마음을 내어/시기하고 질투하는 생각 없으면/이런 이는 부동국에 태어나리라" '열반경' 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곳에 나오는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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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김홍도 서울금란교회 담임목사, KNCC 대표회장 피선 外
KNCC 대표회장 피선 ○…김홍도 (金弘燾) 서울금란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대한감리교 감독회장.사진)가 지난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KNCC) 중앙위원회에서 임기 1년의 대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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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가는 마음]2.시인 윤제림의서산 開心寺
이 가을 들어 세 통의 부고 (訃告) 를 받았다. 불과 한 열흘간의 일이다. 가까운 이들이 당한 상사 (喪事) 여서,가뜩이나 애잔한이 계절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어버린 전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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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은니대방광불화엄경' 등 문화재 발견…국어·불교 연구 새전기
경남 양산시 대성암에서 한꺼번에 15점이나 발견된 문화재들은 국어학.불교학.서지학.국문학.서예 등 다방면에 걸쳐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충할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