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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법관의 양심
종교와 윤리의 중심 테마인 양심은 인격의 내면에 존재하면서 개인의 주체적 가치관, 사회의 보편적 도덕의식, 종교적 영성(靈性)의 신앙윤리를 두루 아우른다. 양심이 지니는 주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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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시대의 지성도 무릎꿇다!
2008년 10월29일 밤 11시. MBC 의 코너에서는 시청자들이 지금까지 어떤 토크쇼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천하장사에서 개그맨으로 전향해 최고의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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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권위주의 정권 시절 '악법도 법이다'는 말이 도덕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옥에 갇힌 소크라테스가 남긴 발언이라는 것이다. 부당한 판결이었지만 충실한 아테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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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判官을 기대한다
살다 보면 어딘지 모르게 범할 수 없는 기품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 앞에 서면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고, 그 여운과 향기가 뒷날까지 오래 남는다. 그러나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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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돋보기] 손자가 할아버지 돈 슬쩍했는데 …
부모 등 직계 가족의 돈이나 예금을 훔친 자녀의 경우 어떤 처벌을 받을까. 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은 현금을 훔친 경우는 형을 면제받지만 금융기관을 통해 예금을 빼돌렸을 때는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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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국회] 간 큰 천정배 장관?
강정구의 처리를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그만한 사건으로 이만큼 시끄럽다는 자체가 바로 오늘의 비극이다. 그 비극은 현 정권의 정체성과 맛 물리며, 국민이 선거를 통하여 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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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라운지] 변호사 수임료
법은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법원.검찰.변호사 업계 등 '법조 3륜(輪)'에 비치는 모습은 삶의 편린입니다. 그러나 법은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법 위에 잠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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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국민없는 정치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 (Pacta sunt servanda) .' 법에 입문하는 학생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서구의 법언 (法諺) 이다. 민주니 인권이니 하는 근대적 이념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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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아, 한국의 검찰
우리의 검찰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법치주의의 감시자로, 국가기강확립의 첨병 (尖兵) 으로 밤낮없이 일해야 할 검찰이 만화의 소재로, 대폿집의 안주로 전락하는 것으로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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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원장 권광중판사 '발로뛰는 기관장'
"판사는 판결로 말한다" 는 법언은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2월 부임한 광주지법원장 권광중 (權光重.56) 판사는 판결외에 '발로 뛰는 기관장' 으로서의 역할까지 해 눈길을 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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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팔만대장경 디지털화 사업 후원인
개인 후원인 서 울 〈강남구〉김명규 김근수 최병언 이병진 강만희 김두영 김근배 진경수 이치원 김용휘 이 찬 이 한 최지은 심순보 김인숙 김덕윤 이성웅〈강동구〉김종헌 이영길 윤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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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金의 新年휘호 배경설명 부족
휘호(揮毫)란 붓을 휘두른다는 뜻인데 미상불 쓰는 사람의 마음자리가 드러나게 마련이다.더군다나 지도자라는 사람들의 신년휘호를 보면 그들의 속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짐작케 한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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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의 존중 일깨워준 심슨재판
OJ 심슨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무죄평결이 있었다. 이 재판의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우리는 배심원 제도를 포함해 미국사회에 많은 문제점들이 있음을 안다.모든 제도는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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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테크-해외여행 신용카드 활용하자
「법을 모르는 사람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법언(法諺)이 있지만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 신용카드를 잘 이용하면 의외의 손실을 막을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잘 알아보자는 얘기다. 최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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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살인 단정 반성않는 검경/이현상 사회부기자(취재일기)
살인범으로 몰려 1년여동안 옥살이를 하던중 진범이 나타나 누명을 벗게된 김기웅순경사건은 검·경의 무리한 허점투성이 수사관행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범인으로 지목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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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까지 살인누명 씌운 수사(사설)
경찰관의 억울한 살인혐의와 옥살이는 충격적인 일이다. 경찰관마저 동료들에 의해 가혹행위를 당하고 살인혐의까지 뒤집어써야 하는게 현실이라면 일반인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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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조윤부장 판결 끝낸뒤 재산공개관련 신상발언
『제가 재산공개후 언론에 집중 거론되고 있는 趙胤입니다.결코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한 적이 없으나 만약 저의 양심을 의심해재판을 받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법정에서 나가시거나 재판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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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엔 너그러운 「검찰잣대」/진세근 사회부기자(취재일기)
검찰은 최근 피라미드식 방문판매를 한 혐의로 구속되었던 미국계 회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풀어주고 있다. 직접 수사해 구속중인 미국인들을 구속취소로 석방하는가 하면 구속기일 만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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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당선자가 매듭풀어야/오홍근(중앙칼럼)
「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전개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희한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초 이 사건은 선거운동원도 아닌 전직장관(그것도 법무장관이었다)이 중립내각 휘하의 고급관리들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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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목격”주장 설득력있나/“소매치기 누명”논란 정리해 보면…
◎“위협·구타에 몰려 자백”증거 못돼/찾아냈다는 증인들도 신빙성 부족 경찰관이 피해자를 조작해 중학생 2명을 소매치기로 처리한 사건은 해당경찰관이 구속됐지만 학생들이 과연 소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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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중학생들/과연 소매치기 했나/엇갈리는 가족경찰 주장
◎“현장 목격됐고 면회때 가족에 고백도 했다” 경찰/“겁주며 강압수사·반성문도 조서에 맞춘 것” 가족/“폭행규명 등 검찰이 나서야” 여론 경찰관이 자신의 부인을 소매치기 피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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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사법부의 “자기반성”/권영민 사회부기자(취재일기)
법원행정처는 19일 「양형에 관한 단독판사회의 결과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비슷한 범죄에 대해 법관 및 법원별로 선고형량 차이가 크다는 문제점을 자인(본보 19일자 보도)했다.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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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우습게 여기는 도로관리(사설)
돌출한 맨홀때문에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지점엔 한국전력이 지난 4월 전선인입 맨홀공사를 하고 나서 덧씌위기 작업을 하지 않아 도로표면에서 5㎝ 정도 돌출된 맨홀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