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새아침책편지

    내가 들고 있는 조가비는 속이 비어 있다. 한때는 달팽이 모양의 고둥이 살던 집이었고, 그 첫번째 주인이 죽은 뒤에는 잠깐 소라게가 살았으나, 그 녀석마저 가는 덩굴 같은 자국을

    중앙일보

    2002.12.13 00:00

  • 책과나

    지난 세월의 어느 장면과 함께 떠오르는 노래가 있듯이, 책도 그러하다. 1980년대 막바지, 대선 결과의 우울함과 함께 추운 겨울 이불을 두르고 엎드려서 읽어냈던 대하소설 『고요

    중앙일보

    2002.11.23 00:00

  • 가깝고도 고마운 벗 『한국서화가 인명사전』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나는 유달리 책과의 인연이 많다. 1981년부터 9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96년부터 2001년까지 가나화랑의 자료실에 근무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적인 미술연구소 운영을 해오

    중앙일보

    2002.11.09 00:00

  • 교포2세 '향수'가 빚은 한국美

    재미동포 2세 린다 수 박(한국이름 박명진·42)이 펴낸 이 동화는 정확하게 이미륵의 삶과 작품을 연상시킨다. 3·1운동 직후 독일로 망명해 그곳에서 생을 마친 이미륵이 고국에

    중앙일보

    2002.10.26 00:00

  • 욕망의 무한팽창 시대 따끔한 죽비소리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일찍이 레닌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두고 "자본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레닌은 결국 자본론을 옆구리에 끼고 러시아 혁명을 지휘해 세계 최초의 공산

    중앙일보

    2002.10.19 00:00

  • 존 할라스 명저 번역출간

    영국뿐 아니라 세계 애니메이션사에서 존 할라스(1912~95)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헝가리에서 태어나 24세 때 영국으로 이주한 그는 장편 '동물농장'(54)으로 만

    중앙일보

    2002.07.03 00:00

  • 해 지는 미국 문화 로마때와 닮은 꼴

    지난 20세기는 분명 미국의 세기다. 미국 경제가 세계 자본주의를 지배했다면 미국 문화는 세계 문화를 주도해 왔다. 미국 문화의 원동력은 일찍이 스페인의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세

    중앙일보

    2002.06.22 00:00

  • 책꽂이

    ◇백 가지 친구 이야기(이와타 켄자부로 글·그림, 이언숙 옮김, 호미, 8천7백원)=삽화가인 저자가 길·개울·산·마을에서 만난 종달새·물고기·나뭇잎 등 1백가지 생명체를 그리고

    중앙일보

    2002.06.15 00:00

  • '예술'은 가고 '전투'만 남은 월드컵 그라운드

    독학한 스페인어 실력이지만, 나는 가끔은 그게 우쭐해질 때가 있다. 메조소프라노 테레사 베르간사가 부르는 스페인 민요를 들을 때, 그리고 '펜대로 드리블하는' 느낌을 주는 우루과

    중앙일보

    2002.06.15 00:00

  • 중국 작가 샤녠성 윤봉길 의사 전기 발간

    "스물네살의 젊은이가 어떻게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울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저절로 났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전세계적인 영웅입니다."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소

    중앙일보

    2002.05.04 00:00

  • 선진 日애니의 비밀

    '우주소년 아톰'이나 '마징가Z'를 끔찍히 좋아했던 1960년대생들조차도 최근 일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분석서 출간의 열기를 쉽게 이해하긴 어렵지 싶다. 그 기원을 따져보면 8

    중앙일보

    2002.04.06 00:00

  • 요즘 좋은 책 넘쳐나 '이달의 책'고르기 행복한 고민

    좋은 책을 권하려다가 종종 좋은 책을 죽이곤(?) 한다. 무엇을 선택한다는 행위란 곧바로 나머지를 배제한다는 강력한 의사 표시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월요일 밤에 열린 한국출판인

    중앙일보

    2002.02.23 00:00

  • [강추! 릴레이] 완주 한별고→안산 강서고

    ***황당한 설정이지만 감동은 짱이야 내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지음.해냄) 를 읽은 건 중3때였어요. 그냥 일상적 소재의 소설이려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

    중앙일보

    2002.01.19 08:06

  • [강추! 릴레이] 완주 한별고→안산 강서고

    ***황당한 설정이지만 감동은 짱이야 내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지음.해냄)를 읽은 건 중3때였어요. 그냥 일상적 소재의 소설이려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중앙일보

    2002.01.19 00:00

  • [책과 나] 사진작가 강운구씨의 뷰먼트 뉴홀 '사진역사'

    사진을 본 첫 눈에 반했으면서도 정작 사진이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해하던 1960, 7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그래도 '사진의 정신'에 대한 책이 좀 있다. 그 땐 책방에 가

    중앙일보

    2001.12.15 09:57

  • [책과 나] 사진작가 강운구씨의 뷰먼트 뉴홀 '사진역사'

    사진을 본 첫 눈에 반했으면서도 정작 사진이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해하던 1960, 7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그래도 '사진의 정신'에 대한 책이 좀 있다. 그 땐 책방에 가

    중앙일보

    2001.12.15 00:00

  • [책과 사람] 사계절문학상 신설 최옥미 팀장

    기존의 문학상들과 분명히 차별화된 문학상이 신설된다. 사계절 출판사가 총 상금 2천만원을 내걸고 2002년 10월까지 공모하는 '사계절 문학상'이 그것이다. 응모 자격은 기성 및

    중앙일보

    2001.11.21 07:49

  • [책과 사람] 사계절문학상 신설 최옥미 팀장

    기존의 문학상들과 분명히 차별화된 문학상이 신설된다. 사계절 출판사가 총 상금 2천만원을 내걸고 2002년 10월까지 공모하는 '사계절 문학상'이 그것이다. 응모 자격은 기성 및

    중앙일보

    2001.11.21 00:00

  • [책과 사람] 보관문화훈장 받은 윤형두 범우사 대표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도서출판 범우사는 그간 3천여 종의 책을 냈지만 특별히 '베스트 셀러'라 부를 만한 책은 없다.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스테디셀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중앙일보

    2001.10.24 08:00

  • [책과 사람] 보관문화훈장 받은 윤형두 범우사 대표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도서출판 범우사는 그간 3천여종의 책을 냈지만 특별히 '베스트 셀러'라 부를 만한 책은 없다.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스테디셀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중앙일보

    2001.10.24 00:00

  • [와이드 책꽂이] '브랜딩' 外

    ◇ 브랜딩(브랜드메이저 엮음,새로운사람들,1만8천원)=브랜드 마케팅 관련 경영.경제서 출간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국내 브랜드에 관한 사례 연구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중앙일보

    2001.10.20 00:00

  • [와이드 책꽂이] '브랜딩' 外

    ◇ 브랜딩(브랜드메이저 엮음,새로운사람들,1만8천원)=브랜드 마케팅 관련 경영.경제서 출간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국내 브랜드에 관한 사례 연구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중앙일보

    2001.10.19 16:58

  • [책과 나] 이윤석 개그맨·'TV 책을 말하다' 진행자

    개그맨이 무슨 책읽기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건 정말 뭘 모르는 소리다. 능력의 한계를 수시로 절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견해를 겸손한 마음으로 참고하지 않을 수 없다. 꼭 참고용

    중앙일보

    2001.09.15 08:58

  • [책과 나] 이윤석 개그맨·'TV 책을 말하다' 진행자

    개그맨이 무슨 책읽기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건 정말 뭘 모르는 소리다. 능력의 한계를 수시로 절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견해를 겸손한 마음으로 참고하지 않을 수 없다. 꼭 참고용

    중앙일보

    2001.09.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