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성장폭력 이대로 둘건가
아직 날이 어두운 새벽녘 「공격」이 시작됐다. 25일오전5시10분, 서울 정능4동818 대진운수주차장. 부당해고자복직, 배차시간조정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던 이회사노조원·해고근
-
기아-삼성선수 난투극
○…기아-삼성전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기종반 과열된 분위기속에서 충돌, 난투극을 벌여 경기가 20여분간 중단됐다. 난투극은 경기종료 5분전 삼성이 72-67로 리드하고 있을때 기아의
-
나는 여자 정신대 노수복 할머니 회한의 일대기〈9〉|제2의 인생|고무중개상 집에 가정부로
말레이지아 이포시에서 방황하던 어느 날. 거리를 헤매고 있는데 누군가가 등뒤에서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40대의 점잖아 보이는 말레이지아인 신사였다. 「모하메드」라고 자신을
-
[임요환의 배틀배틀] 팬이 찍어주는 사진, 팬레터 같은…
프로 게임 경기장은 눈이 부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이머를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으려는 팬 덕분이다. "팍! 팍! 팍!" 사정없이 터지는 플래시에 긴장하던 프로게이머들도 나중에는 오
-
법정 난동 위험 수위
지난해 8월 부산고등법원. 피고인 이모씨는 판사가 형량을 높게 선고하자, "내가 왜 (감옥에) 들어가야 하는데…"라며 욕설과 함께 판사가 앉아 있는 법대로 돌진했다. 교도관들에게
-
[삶과 문화] 가을이면 생각나는 안토니오
어느새 가을 종(鐘) 소리가 요란하다. 머지않아 은행나무는 노란 폭우를 뿌릴 것이고 그 비는 봄 열꽃이 터지기 시작했을 아르헨티나와, 그곳에서 만났던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함께 불
-
유공,일화에 3대0으로 승리
부천유공의 공격첨병 조정현의 묵직한 발길질이 비상하던 천마의날개를 꺾어버렸다. 유공은 조정현의 저돌적인 돌파력과 「꾀돌이」윤정환의 현란한 패스 묘기가 멋진 조화를 이루며 천안일화를
-
어린이 수면장애,자라면서 자연치유 많아
자다가 깨서 공포에 질려 소리치며 우는 아이, 밤중에 벌떡 일어나 돌아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어른들도 잠을 설치기 마련이다. 어린이 수면장애의 원인은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
-
[중앙 시평] 이라크 ‘신발 동상’의 교훈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이라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할 때 한 기자가 해프닝을 벌였다. 알바그다디야TV의 기자인 문타다르 알자이디는 “전쟁에서 희생된 이라크인들을 대신하는
-
12.운거산 眞如禪寺下.
위산:진종일 차를 따고 있는데 네 목소리(작용)만 들릴뿐 네 모습(본체)은 보이질 않는구나. 앙산:차나무를 흔들었다. 위산:너는 용(用)은 깨쳤지만 체(體)는 아직 못얻었구나. 앙
-
[노트북을 열며]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를 위하여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는/하나뿐인 에레나의 친구/외로움도 닮아가네’. 가수 인순이가 1987년 발표한 음반 ‘에레나라 불리운 여인’에 수록된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의 노랫말이
-
[어떤 인연]연출가 윤호진& 작가 이문열
옷깃만 스치는 데도 전생에 수억겁 인연이 쌓여야 한다던가. 확인할 길 없는 전생에 연이 없은들 어떨까. 마음만 있으면 이내 인연의 긴긴 탑을 쌓는 것이 의지 가진 사람 아닌가. 9
-
[월드컵통신]한국에 역전승 멕시코 '광란의 축제'外
*40여명 부상 응급후송 …멕시코가 E조 첫경기에서 한국에 3 - 1로 역전승하자 멕시코에서는 시민들이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와 '광란의 축제' 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멕시코 만세
-
시위 현장에 언론자유는 없었다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히 충돌하면서 시위 현장에서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 취재기자들이 시위대에 둘러싸여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가 하면, 경찰에게 맞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28
-
“창익아! 널 그리는 노래 들어보렴”
2006년 ‘산울림 30주년 기념 콘서트’ 때의 김창완·창익 형제.가수 김창완(54)씨가 1월 말 캐나다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막내 동생 김창익씨를 위해 영어 가사의 추모곡을 만들었
-
“말의 성찬”으로 지지 호소(정당연설회)
◎충청도가 통일 주역되자 민자/근소세 대폭 인하하겠다 민주/“청와대 평당 건축비 1천5백만원” 국민/건강한 사회위해 정치권개혁 우선 신정/“경제 위기는 보수 정치권에 책임” 민중
-
시민은 왜 분노했나(촛불)
26일 오후 6시40분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매표소앞. 종종걸음으로 집을 향하던 시민 1백50여명이 걸음을 멈춘채 어처구니 없는 경찰의 횡포에 분노하고 있었다. 지하철 1호
-
질긴 악연이 한나라당 '빅2'를 괴롭힌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선 대결 충돌 지점에 두 사람이 서 있다. 이재오 최고위원과 정인봉 전 의원이다. 한 번씩 큰 개인적 상처를 입은 이들은 ‘줄
-
[스포츠 7가] 스포츠판엔 신정아씨 없나
한국 사회는 지금 몸살을 심히 앓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라는 '허위 학력'입니다. 신정아씨의 가짜 꼬리가 잡히면서 촉발된 사건은 가장 만만하게 노출된 연예계
-
(7)승자와 패자
「주위상책」. 싸움하지 않고 피하고 달아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최상의 방책이라는 뜻이다. 『노자도덕경』에도 「훌륭한 전사는 무용을 부리지 않고 싸움 잘 하는 자는 성내지 않으며 적
-
천마산「젊음의 계곡」
서울 성북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1시간쯤 가면 마석역에 닿는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묵현리. 서울에서 35㎞지점이다. 묵현리 천마산 기슭에는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
-
佛선수 워밍업실 벽 발길질
프랑스팀 선수들이 지난 6일 우루과이전에서 비기자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워밍업실 벽면을 발길질해 시설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가 열렸던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운영본부
-
독일 피셔외무 사임 압력
'나는 달린다' 는 책의 저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요슈카 피셔(53)독일 외무장관이 1970년대 초 시위 진압 경찰을 폭행하는 사진이 27년만에 공개돼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 해야지(39)
39. 연금되다 17일 상황은 유동적이었다. 쿠데타가 발생하고 24시간이 지났지만 쿠데타를 일으킨 쪽이나 저지하려는 쪽 어느 쪽도 사태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그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