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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삼성선수 난투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기아-삼성전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기종반 과열된 분위기속에서 충돌, 난투극을 벌여 경기가 20여분간 중단됐다.
난투극은 경기종료 5분전 삼성이 72-67로 리드하고 있을때 기아의 김유택이 삼성의 임정명과 리바운드 볼을 다투다 넘어지면서 임에게 발길질을 해 일어났다.
얼굴을 맞은 임이 되받아 김을 때리고 이어 벤치에서 양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편싸움을 벌였다.
이때 기아의 한기범은 걸레막대를 들고 삼성선수 등을 구타, 삼성의 오세웅은 입술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난투극이 벌어지자 관중석에선 야유와 함께 빈깡통·휴지 등이 쏟아졌다.
폭력사태의 발단이 된 김유택과 임정명은 이날 퇴장 당했으나 퇴장선수에 대한 출장금지조항이 이 대회부터 삭제돼 계속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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