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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비밀화원 萬花方草
한 달 전 봄바람에 흥미로운 소문이 실려왔습니다. '충무·거제·고성 통틀어 가장 높은 벽방산(650m). 그 중턱에 '비밀의 화원'이 있다. 야생 녹차밭에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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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기자콩밥시식기] 천안 개방교도소 재소자 급식 먹어보니 …
하루 세 끼 식사의 재료비가 고작 2452원. 그래도 영양상 손색없고 배고픔 없는 식단이다.# 회사 구내식당과 맛·질 비슷 "이를 어쩌지요? 만두 탕수육이 다 떨어졌는데요."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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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민기자의가정만세] 며느리의 남편을 아들이라 우기지 말라 !
한때 뽀빠이와 함께 아이들 성장을 돕는 건강영양식의 대표주자였던 시금치. 그 '시'금치도 예전엔 미처 몰랐을 거다. 자신이 오늘날 시부모와 며느리의 갈등을 첨예하게 상징하는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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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이야? 고급 음식점이야?
"직원부터 '나는 일류다'라는 생각을 해야 일류행정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받은 만큼 베풀 수 있을 테니까요." 서초구청이 달라졌다. 구내식당은 일류 식당분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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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의 맛있는골프] 쌍쌍팀과의 부킹?
3월 들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난 겨울은 내가 캐디 생활하면서 겪은 겨울 중에 가장 따뜻한 날씨인 것 같다. 매년 봄 여름 가을에 베짱이처럼 일하고 겨울에 개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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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섹스 지수
사람 많은 영화관, 숨도 안 쉬고 봤던 최고의 섹스 신. 또는 어디다 눈을 두어야 좋을지 몰라 차라리 잊고 싶었던 최악의 섹스 신. 대낮 미술관에서 벌이는 감각적 섹스 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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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그] 화교 연예인들이 예쁜 이유 2가지
이기용을 처음 만난 것은 2002년 3월께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슈퍼모델 대회 예선 심사장. 2천여명의 소위 '쭉빵' 미녀들이 갖은 치장을 다하고서 4차에 걸친 심사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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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음식 냄새 싹~ '주부 숨통' 틔웠다
"대한민국에서 가스레인지를 쓰는 두 집 중 하나는 하츠의 레인지 후드를 쓴다." 하츠 이수문(59.사진) 사장의 이 말은 과장이 아니다. 국내 레인지 후드 시장 절반을 점유하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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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기자의약선] 종합 영양제 오곡밥
흰 쌀밥을 즐겨 먹는다면 식이섬유.칼슘.철분.비타민(A.B1.B2.C)의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도정하는 과정에서 이런 영양소가 다 깎여 나가기 때문이다. 정월 대보름의 절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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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무 다하려 유학갔다 귀국하더니 …"
27일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은 윤장호 병장의 어머니 이창희씨가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다(왼쪽). 윤 병장의 미니홈피에 있는 가족 사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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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시시각각] 충암고 선생님들에 박수를
설날 아침, 까치가 들이울더니 정초부터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서울 충암고등학교 얘기다. 올해 여기 입학할 새내기들은 복이 많은 게 분명하다. 자기가 선택한 담임선생님과 함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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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지천에(?) 핀 꽃
봄은 마음에서 먼저 시작된다. 개나리가 담장을 기웃거리고 진달래가 산허리를 수줍게 감싸기 전에 마음은 황망히 음습한 겨울을 밀어내고 봄맞이 채비를 서두른다. 그러나 올해는 봄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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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남편의 아흔 건강 요리 아시나요
"남편을 아흔 살까지 살리는 건 아내가 만드는 음식에 달렸어요." 요즘 일부 중년 주부는 나이 든 남편을 '귀찮기만 하지 쓸데없는 물건'으로 취급하곤 한다. 결혼생활 30년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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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중국동포 1세대의 고향에서 일곱번째 맞는 설
중국동포보다 '조선족'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사람들. 지난 11일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에선 불법체류 중이던 한 중국동포의 방화로 9명의 아까운 목숨이 희생됐다. 살기 위해 찾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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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TV편성표] 코미디가 있으니 연휴가 즐거워한국인은 왜 매운맛을 좋아할까
설날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눌 때 빠지지 않는 화제가 바로 '먹을 것'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 각 방송사에선 '우리 먹거리'에 대해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을 마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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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그 시절 새색시 때 쓰던 재봉틀 …
자식들 이불 만들어 줄 목화솜을 매만지고 있는 김명호씨 부부.김명호씨 부부는 칠십 평생 한번도 세상의 주목을 받은 적 없는, 참으로 평범한 농부의 삶을 살았다. 하기야 우리네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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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재룡·유호정 부부 '북한 돕기'
인기 탤런트인 이재룡(사진(左)).유호정씨 부부가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씨는 "얼굴도 보지 못한 아프리카의 어린이도 돕는데 북한 어린이의 고통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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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은 지금 '실버문화' 실험 중
화투·TV 시청 등으로 소일하던 농촌 마을 할머니들이 기공체조를 배우는 등 새로운 실버문화를 가꿔가고 있다.23일 전북 남원군 수지면 초리 마을회관. 10여 명의 할머니가 모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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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저택 속 "영어&중국어" 유치원, 메이홈 ②
우리나라의 최고 부촌이라는 성북동 안에는 아주 특별한 유치원이 숨어 있었다. 주변의 명문가 아이도 다니고, 원비도 꽤 비싸다니 일반 사람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거라 생각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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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쥐코밥상'
'쥐코밥상' - 고진하(1953~ ) 홀로 되어 자식 같은 천둥지기 논 몇 다랑이 붙여먹고 사는 홍천댁 저녁 이슥토록 비바람에 날린 못자리의 비닐 씌워주고 돌아와 식은 밥 한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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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너무 짜거나 기름지면 … 영양사·업체 징계하기로
다음달부터 초.중.고교의 급식에 '트랜스 지방'을 포함한 지방이나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지방성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제공하는 영양사(교직원 신분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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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맞벌이 부부만 …… 와
맞벌이를 하는 서울 여의도의 김민정(32.여)씨. 요즘 그의 출근시간이 한결 여유롭다. 아침 식사는 배달서비스로 해결해 30분가량 시간을 벌었다. 김씨는 "아이와 남편을 뒷바라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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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포항 과메기 꾸덕꾸덕 씹히는 속살 맛
"찬 바람에 눈발이 섞여 날리는 요맘때면 돌미역에 둘둘 만 과메기 생각이 간절해요. 물론 소주 한잔도 빠뜨릴 수 없지요." 포항이 고향인 김경석(39.서울 마포구 염리동)씨는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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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사라진 '밥 한공기'
1980년대 '밥 한그릇'을 대체하며 등장했던 '공기밥'이 이제는 한끼에 하나도 채 소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릇에 비해 양이 모자라 장정들에겐 '밥 한공기 추가'가 기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