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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이 바쁘다, 도쿄의 맛
1. 스시 요리 김포∼하네다 항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도쿄는 일일생활권이 되었다. 서울에서 아침밥을 먹은 뒤 도쿄에 도착해 점심·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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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초대하고 싶어지는 우리 옛 그릇
결혼식 날이 정해지면 바빠지는 건 신부·신랑만이 아니다. 양가 부모 마음도 덩달아 조급해진다. 준비해야 할 것은 왜 그리 많은지. 챙겨야 할 것들을 종이에 적어 하나씩 지워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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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단] 60대 노인의 좌충우돌 수다
▶왼쪽부터 조수환·임정재·장만수· 양은숙· 김양수 씨. “요즘은 사위 결정하기 전에 장인들이 꼭 같이 사우나 가잖다네요. 건강진단서 교환하듯… 잘 따라오면 ‘오케이’이고, 같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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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입맛도 사로잡은 밥집
UN한국음식초대전, 캘리포니아 음식 퍼포먼스 등 수많은 이력을 등에 달고 미국의 최고급 요리잡지 의 표지를 장식했던 요리사 임지호씨. 한국 대통령이 해외로 나갈 때 부름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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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울릉도 맛 삼총사 삼나물·명이·약소
홍합밥 ‘울릉도는 3고(高)의 고장’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산이 높고, 파도가 높고, 물가가 높다는 말이다. 실제로 울릉도 대표 먹거리 오징어는 동해안 산에 비해 가격이 ‘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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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 총정리
일본에서 식사메뉴를 결정하고 먹으려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다양하고 예쁜 음식들 앞에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도 되지만 눈앞에 한 상이 차려지게 되면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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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입맛 없을 땐 ‘밥맛’이라도 …
여간 해서 밥맛이 돌지 않는 계절이다. 어떻게 하면 입맛 잃은 가족들이 한술이라도 더 뜰 수 있을까, 주부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가정식의 기본은 밥. 아무리 별난 반찬을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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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부자고객 … 곳간지기(Wealth Management) 가 바뀐다
요즘 부자 동네에선 ‘문어발’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왠 문어 얘기냐고? 국내 주식·해외 채권·헤지펀드·부동산·원자재 같은 8개 상품에 나눠 투자하는 랩(Wrap) 상품이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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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4부] 겨울 (125)
[그림=김태헌]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다. 내 예상대로 엄마였다. “호텔은 좋아?… 몸은 괜찮고?… 피곤하지 않게 잘해요.” 엄마와 말을 주고받는 아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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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4부] 겨울 (122)
그림=김태헌엄마가 난데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외할아버지도 둥빈의 반응이 우습다는 듯이 빙그레 웃음을 띠셨다. 그러자 제제가 나섰다. “할아버지 저는 결혼했어요. 청혼반지 사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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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시작은 정리정돈"
내로라하는 살림꾼 주부에겐 공통점이 있다. 거의 예외없이 수납의 귀재란 사실이다. 이들의 옷장·서랍장·장식장·신발장은 하나같이 가지런히 쟁여져 있다.보기만 해도 마음조차 깔끔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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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Book Movie& TvArt
유용옥 종이접기 전시회8월 15~21일한국공예문화진흥원 02-733-9040환갑 무렵 종이접기를 시작해 20년 동안 활동해온 유용옥 작가의 전시회. ‘종이접기 할머니’라는 정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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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엄마의 수능챙기기 프로젝트
수학능력시험(11월 15일, 이하 수능)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지금껏 열심히 준비해온 수험생이나 뒷바라지를 해온 부모는 긴장과 부담이 더 커지게 마련이다. 수능 100일 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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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뷰티·리빙…사랑과 감동을 듬뿍
중앙일보 프리미엄이 창간 두돌을 맞아 ‘독자 사은 행운클릭’ 이벤트를 연다. 건강검진·피트니스 연간회원권을 비롯해 닥스 핸드백·호텔 및 콘도 이용권 등 실속 있는 선물이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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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①]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
62년을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노 다니엘(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정치경제학 박사)가 예리한 청진기를 들이댔다. 진단 결과는 대한민국 집단망상증! 온갖 이름의 망상증은 어디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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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이 더위에 손님 오신다면 쉽게…간단하게 하지만 맛있게 뭐 좋은 거 없나요
푹푹 찐다. 움직이기도 귀찮은데 손님맞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 앞선다. 거창하게 차리려니 끝이 없고 간단하게 하자니 성의 없어 보인다. 가족에게야 아침식사쯤 대충 해 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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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캬! 카약…흐르며, 나는 물이 되고 물은 내가 되고
내셔널지오그래픽TV나 잡지를 보면 작은 배를 타고 한 달 정도 투어를 떠나는 사람들 얘기가 적지 않다. 국내에서 카약이나 카누를 가장 오래 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길고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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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시골로 전학간다고? 안 돼, 가지마!
딴 애랑 놀지 뭐 안선모 글, 백명화 그림, 리젬, 초등학교 3학년 이상, 80쪽, 8000원 “딩동.” 순대할머니가 왔다. 음식점 하는 엄마 대신 밥을 차려주는 할머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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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외삼촌 가라사대 “넌 수학문제 중독증”
가짜 한의사 외삼촌 최미선 지음, 이민선 그림, 문원, 176쪽, 9000원 아이들은 좋아할 만하지만 엄마는 그리 사 주고 싶지 않은 어린이 책이 종종 있다. 잔재미만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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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는 게 방학 ? "더 건강해지는 기회로"
"야~ 방학이다” “이번 방학 땐 놀 생각 하지 말고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기간으로 삼아야지!” “엄마는 또 공부타령이야….” 방학 때마다 반복되는 부모와 자녀 간 벌어지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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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청년을 꿈꾼다 19] 최고의 건강식품, 콩
아침에 청국장 가루를 요구르트에 타서 마신다. 약간 비릿하지만 뱃살이 빠지고 몸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청국장 가루를 마시는 것이 일과가 됐다. 아침상의 반찬은 된장찌개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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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괴담이 더 공포스러운걸-신태라의 ‘검은 집’
나는 지금 원주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기거하고 있다. 새소리에 잠이 깨고 풀벌레 소리에 잠이 드는 한적한 이곳에서 사소한 사건이란 없다. 근처 저수지에 빠져 죽었다는 중학생 남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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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맛있는 휴가 길 ‘100대 한식집’
남원새집추어탕‘어디 가서 뭘 먹어야 하나?’ 휴가지로 향할 때면 늘 머릿속을 맴도는 걱정이다. 지방으로 출장갈 때도 마찬가지다. 마침 문화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베스트 한식당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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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움직여야 세상이 변한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Helena Norberg-Hodge)는 스웨덴 출신 여성학자로 유럽과 미국에서 연구생활을 하며 6개 외국어에 능한 언어학자였다. 1975년 재학 중이던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