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언론이 처음 가본 금수산기념궁전
북한은 자신들의 체제를 '김일성 사회주의'로 부른다. 평양을 방문하면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된 상징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북한 사회의 집단주의적 특성은 가보지
-
“내 꿈은 묵직한 사업 하는 崔주영”
국내 3위 재벌인 SK가(家) 2세 기업인의 코스닥 입성이 재계의 화제다. 고(故) 최종건 창업주의 조카이자 최태원 SK 회장의 4촌 동생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사장이 그 주인공
-
[중앙시평] 선물 받고 짜증 내다
나의 책상머리에는 목걸이가 하나 놓여 있다. 목걸이 끝에는 국방색 주머니가 하나 달려 있다. 그 주머니에는 젓가락 한 모가 들어 있다. 이 젓가락은 절반으로 분리돼 있다. 쓸 때는
-
피 범벅인 모포…주인잃은 군번줄…
주인을 잃은 시계와 깨진 형광등 조각, 침상위에 어지럽게 널려진 매트리스와 모포, 배개…. 총기난사 참극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군 중부전선 530GP(前哨) 내무반. 사건 발생 3일
-
[내 생각은…] 표준 색이름은 색채산업의 언어
색채 관련 산업의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낯선 외국어 색이름이 남용되고 있다. 제품의 규격을 표시할 때 크기나 무게 등은 수치로 표시하지만 색채는 언어로 표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색
-
[POP UP] 소품 접착시트 분장 감쪽같네
"보기 괜찮던가요?" SBS 미니시리즈'패션 70s'제작을 총지휘하고 있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박창식 이사가 불안한 듯 묻는다. 아니 왜요? 초반부터 아역들의 앙증맞은 연기가 빛난
-
[week& 트랜드] 몸뻬에서 여학생 바지까지 교복 120년
교복의 역사는 서양식 학교가 처음 설립된 시기와 맞물린다. 1886년 4명의 학생만으로 이화학당을 창설한 메리 스크랜턴 부인은 서양인인 자신을 두려워하는 소녀들에게 우선 맛있는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중앙통에는 상점은 물론 노점상들도 많았다. 라이터와 시계를 넣은 작은 유리상자를 올려놓고 기름을 넣어주거나 시계 수선을 해주는 노점에서부터 담배 몇 갑을 늘어놓은 노점, 군용 장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그때에 아버지가 뭐라고 말했다. 그 순간의 얘기는 어머니가 몇 번이나 말해서 나도 기억하고 있다. 아버지는 뭐 이랬다던가. -우리는 정치를 모르는 양민입니다. 어느 쪽을 지지해야
-
표준 색이름 39년만에 바뀐다
색(色) 이름과 색상 분류에 기본이 되는 기본색 이름에 분홍과 갈색이 추가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1일 색 이름 KS 규격을 전면적으로 고쳐 올 연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
이상용씨, 육군 홍보대사에
"우리 국군을 사랑합니다." 뽀빠이 이상용(59)씨가 55회 국군의 날을 맞아 육군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이에 따라 그는 군복을 입고 다닐 수 있는 민간인 1호가 됐다. 육군은 1
-
"생물무기 실험실 추정 이라크 트레일러 발견"
스티븐 캠본 미국 국방부 차관은 지난 7일 "이라크 북부에서 이동식 생물무기 실험실로 의심되는 트레일러(사진)를 발견해 미군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이라
-
포천강도 범행도구 발견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 당시 범인들이 사용한 복면과 가방·옷 등이 발견돼 경찰이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18일 朴모(35·서울 도봉구)씨의 제보에 따라
-
아프간바미안석불 파괴, 그후 1년세계最高 53m 불상 형체없이 돌무더기만…
9·11 테러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지난 7일로 1주년을 맞았다. 총성이 멈추면서 깨지기 쉬운 평화는 찾아왔지만 도처에 남은 건 황무지와 폐허뿐. 한때 불교문화가 찬란하게
-
한획 한획 붓 그림 "잡념은 저리 가라"
지난해 '달마야 놀자'를 히트시킨 이준익(43) 씨네월드 대표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사방 벽면에 붙여진 여러 형상의 동양화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수묵
-
2002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 공개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공식구 '피버노바'(Fevernova)가 30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공개됐다. '열기'를 뜻하는 피버와 '신성(별)'을 뜻하는 노바의 합
-
허시명의 우리 술 紀行 ① -산성막걸리
우리 술은 주로 쌀을 사용한다. 쌀과 누룩으로 발효시킨 술밑을 여과한 것이 약주이고, 술밑을 증류한 것이 소주다. 약주를 거른 뒤 찌꺼기에 물을 넣고 다시 거른 것이 탁주다. 그
-
베이사이드 시티를 지키는 여전사들 〈건드레스〉
제작 : 건드레스 제작위원회, 동아수출공사 배급 : 도에이, 동아수출공사 시로우 마사무네가 펼치는 사이버펑크의 결졍판. 미래의 문명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첨단 과학 기술로 대두된 인
-
롯데백화점, 국내 패션 변천사 전시
`몸빼바지→ 맘보바지→ 판탈롱세트→ 펑크 룩 세트→에콜로지풍 드레스'. 이같은 옷차림이 4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우리나라 패션의 변천사다.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31일까지 예정으
-
백화점 '신상품 기획전' 가을을 연다
아직 계절은 여름이지만 백화점들은 매장을 일제히 가을 분위기로 바꿨다. 가을상품을 예년에 비해 2주 정도 앞당겨 선 보인 것. 백화점들은 이와 함께 각종 가을 기획 행사도 열고 있
-
[월요인터뷰] 기상청 홍사선 예보국장
하늘이 뚫린 듯 퍼부은 호우와 세상을 휩쓸고 갈 듯 불어대는 태풍이 남긴 상처는 깊었다. 왜 우리는 자연재해를 연례행사로 겪어야 하는가. 기상청은 자연재해가 닥칠 것임을 먼저 감지
-
[시장은 살아있다] 속내 들여다보기
'군용 팬티에서 가짜 군수품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 거대한 만물상가 (萬物商街) 인 남대문시장은 군대 용품을 파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시장 중앙통을 따라 회현 전철역쪽을 걷다 보
-
[중앙일보.글로벌케어 코소보난민 의료봉사 현장]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쿠커스 시청앞 호수변에 개설된 '글로벌케어 의료봉사단' 진료소를 찾은 코소보 난민들은 한국인 의료진의 친절하고도 섬세한 치료 손길에 거듭 고마움을
-
[제철맞은 서바이벌 게임]
야산에서 펼치는 '죽느냐 사느냐' 의 무대. 순간적인 방심은 적에게 절호의 기회. 엎드리고 뛰면서 총부리를 겨누다보면 어느새 고지. 마침내 뺏은 적의 깃발.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