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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산골마을 집배원 그가 배달하는 '따스한 삶'
간밤엔 눈까지 내렸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골마을 별정우체국서 25년째 일하는 변영훈(47) 집배원은 그래도 언손을 비비며 부지런히 편지를 챙긴다. 오늘 그 앞으로 떨어진 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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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시골 구석마다 빨간 자전거는 달렸다
1960년대 초반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체신부에 "면(面)단위까지 우체국이 들어서게 하라"고 지시한다. 도시에도 전화 같은 통신시설이 제대로 깔리지 못했던 시절. 그래서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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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몸 불편한 주현이, 사랑을 갚고 싶었다
움직이기 힘든 저를 위해 등.하교 길을 도와주신 홍은표 아줌마. 언젠가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보며 '예쁘다 예쁘다'고 하셨죠. 하지만 그 무지개의 고운 빛깔도 아줌마 마음처럼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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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생일 아내를 울리다
◇ 시아버지 김윤하(65)씨의 일기 - 첫째 날 내일은 아내(강주자.61)의 생일이다. 둘째 딸 동실(31)이가 내일 어딘가를 가야 한다며 오늘 생일잔치를 열자고 해 온 가족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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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실장님의 깜짝 출근
◇ 선물 고르기, 그거 쉽지 않네 지난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1층 액세서리 매장 앞에서 작은 승강이가 벌어졌다. "박팀장한텐 아무래도 명함 지갑이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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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기억에 남는 선물 고르려면
물론 받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마음가짐에 약간의 요령이 더해지면 훨씬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할 수 있다. ◇ 선물 받을 사람을 분석하라=가장 먼저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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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선물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십니다.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당신이 무슨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지를.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기쁨'이 크다고들 하지만, 선물 상자는 포장할 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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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내 삶 얼마나 남았을까 그래도 그림같이 산다
제주에 가면 그를 한번 찾아가라고 권한 건 사진을 전공한 K선배다. 제주를 진정 알고 싶다면 어줍잖은 관광지나 헤매지 말고 그의 사진 갤러리에 들르라고 했다. 소주를 몇잔 들이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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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그 따뜻한 카페에는 장애가 없습니다
작은 카페가 있다. 경기도 포천 광릉 수목원 부근의 스파게티 전문점 '카페 젠(www.bokjihouse.co.kr.031-542-5119)'. 통나무 방갈로, 통유리 외벽에 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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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인터넷 속 세상풍경을 귀로 들려주마
눈을 떴다. 다시 아침이다. 베란다로 가 창문을 연다. 어제까지 선명하던 집앞 상가 간판의 글씨가 뿌옇다. 그저께 어렴풋 보였던 길 건너편의 간판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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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사람이 희망이다
여기 한 사람이 웃고 있습니다. 허허로운 눈매가 쓸쓸해 보입니다. 사진작가 김영갑(사진). 주위로부터 '미친놈' 소리를 들으며 스무해 가까이 제주의 풍광을 카메라 뷰파인더에 담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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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망년회 '술'년회는 싫어 … 우린 별나게 논다
*** 그냥 예년처럼 때는 지난달 말. 화장품.건강식품 등을 만드는 서울 논현동의 생명과학기업 STC 본사 지하 접견실에 올해 입사한 새내기 사원들이 모였다. 모임 주제는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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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파티 차림새 걱정마세요
파티에 간다고 꼭 '꽃단장'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리의 성격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머리 손질을 해주면 훨씬 돋보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 반짝이는 얼굴을 만들어라 =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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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궁녀들의 연말파티… 추억을 요리하다
"어머, 너무 예쁘다. 장금이 같아." "난 최고 상궁 옷이야. 알지? 초록색." "아이고, 난 앞치마 끈이 모자라는데 자기는 허리에 한번 돌려 감고도 남네." 왁자지껄한 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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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가정에서 파티 즐기기
송년회, 부부동반 모임에서 반상회, 아이들 생일까지 파티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문제는 어떤 형식으로 파티를 꾸밀 것이냐 하는 점. 파티 종류에 따라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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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한식 예쁘게 차리기
한식(韓食)은 각자 집에서 한가지씩 만들어 오기도 좋고, 우리 입맛에도 맞아 파티 음식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익숙한 음식인 만큼 자칫하면 특별한 느낌을 주지 못하고 그저 잘 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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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기발한 송년파티가 행복지수를 올린다
언제부터인가 성큼 가깝게 다가온 파티 문화. 유학생이나 해외 생활에 익숙한 몇몇 젊은이들이 씨를 뿌린 파티 문화는 이제 호텔이나 클럽의 단골 행사가 될 만큼 빠르게 뿌리를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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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세상이 바뀌어도 진심은 통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인 이동석(24.가명)씨는 얼마 전 1년 가까이 사귀던 여자친구와 갈라섰다. 그가 밝힌 결별 이유는 다소 의외다. 바로 여자친구의 지나치게 '청순 가련'한 성격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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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쿠~울한 사랑
결혼은 No! 사랑은 Yes! 이전과 달라진 또 한가지가 바로 결혼관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평생 결혼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남자 54.8%, 여자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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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위크앤, 이 시대 사랑을 묻다
사랑은 선물이다. 신이 선사한 보이지 않는 유전자다. 원시시대에도, 중세에도 사랑은 존재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의 방법 역시 변하게 마련이다. 이 시대를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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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남녀 상열지사
동물의 짝짓기 방식은 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사슴이나 바다표범은 수컷끼리 싸움을 벌여 승자가 모든 암컷을 독차지한다. 몸집이 클수록 승자가 돼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길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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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두 女기자, 맞선 체험을 하다
2003년 11월 맞선 현장의 남녀들은 어떤 심리전을 벌일까. 제 짝을 만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쏟아붓는 에너지는 얼마나 될까. week&의 두 미혼 여기자가 맞선 현장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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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2003 처녀총각 상열지사
1백%의 상대방을 원하며, 상대방의 1백%가 된다는 것은 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1백%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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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춤은 삶이다
"춤을 가르친다고 '제비'로 몰려 경찰서에도 여러번 끌려갔죠. 요즘의 '춤바람'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한국 댄스스포츠의 산증인 안무중(74) 대한댄스스포츠협회 부회장.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