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cover story] 기억에 남는 선물 고르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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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받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마음가짐에 약간의 요령이 더해지면 훨씬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할 수 있다.

◇ 선물 받을 사람을 분석하라=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받는 사람의 기호와 취향이다. 선물을 고르기 전에 그 사람의 성향에 대한 기억을 이것 저것 되새겨보는 게 좋다. 받는 사람과 연령.취미 등이 비슷한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본 뒤 "어떤 선물이 좋겠느냐"고 물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 필요한 물건이긴 하지만 직접 구입하기는 왠지 망설여지는 것을 고르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사전 정보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신문 기사와 백화점.할인점 전단 등을 꼼꼼히 살펴 구매 계획을 세우면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 선물을 한 뒤에는 나중에 꼭 반응을 살펴봐야 한다. 같은 사람에게 또 선물할 일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 인기 상품엔 이유가 있다=특이한 선물을 하려고 지나치게 노력할 필요는 없다.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끄는 선물용품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부모님께는 역시 건강용품이 좋다. 동충하초(7백㎖ 두개에 10만원선), 혈압측정기.안마기(10만~20만원) 등이 잘 팔리는 제품이다.

어린 자녀들에게 1980년대 유행했던 보드 게임을 사주면 선물도 하고, 함께 놀아줄 수도 있는 두가지 효과가 있다. 부루마블(2만5천원선).인생게임(3만원선) 등이 대표적이다. 대개 남자 아이들은 변신로봇.무선조종 자동차.비디오 게임기 등을 환영하고, 여자 아이들은 옷을 갈아입히며 놀 수 있는 인형을 받으면 좋아한다. 중.고생에게는 MP3플레이어(20만원선)가 가장 인기다.

연인들끼리는 좀 '튀는' 선물이 좋다. 많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쿠션.시계.액자.키홀더 등에 두 사람의 이름 이니셜을 새겨 판매한다. 쿠션은 1만원 안팎이고, 시계.액자는 3만5천~6만원에 구할 수 있다.

김선하 기자

◇도움말 : 현대.롯데.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e마트, 두산오토(www.otto.c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 SK디투디(www.skdt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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