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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힘으로 최정 눌렀다, 조승아 새 물결 예고
일러스트=김회룡 여자바둑의 아이콘 최정 9단이 꺾였다. 지난주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예선 여자조 결승전에서 신예 조승아 4단이 최정을 꺾고 여자기사에게 주어지는 단 한장의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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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봉’의 비상을 기대하며
○ 황이중 7단 ● 허영호 7단 제11보(130~147)=백△석 점이 잡히며 승부가 결정됐다. 백은 130으로 뚫게 됐는데 대가 치고는 너무 작아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황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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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승부가 결정되다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황이중 7단 ●허영호 7단 제10보(121~129)=마지막 초읽기에다 양곤마가 쫓기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황이중 7단은 혼신의 힘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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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양곤마 총공격
○ 황이중 7단 ● 허영호 7단 제9보(103~119)=103은 잠시 흔들렸던 허영호 7단이 이성을 찾았음을 보여 준다. ‘참고도’ 흑1로 두면 당장은 선수지만 장차 백4의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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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강렬한 역습, 98
○ 황이중 7단 ● 허영호 7단 제8보(85~102)=서봉수 9단은 자신의 전성기와 요즘 바둑의 수준 차이를 “천양지차”라고 표현한다. 서 9단 특유의 과장 화법을 고려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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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추함 속의 효율
○ 황이중 7단 ● 허영호 7단 제7보(70~84)=바둑은 계속 진화한다. 바둑 이론이 아직 여명기에 있을 때 혁명적으로 등장한 이론이 ‘돌의 효율’이었고 효율을 증명하는 잣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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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곱게 지는 길
○ 황이중 7단 ● 허영호 7단 제6보(61~69)=야습을 감행했는데 오히려 상대의 복병에 걸려드는 얘기는 삼국지에도 숱하다. 상대가 대비하고 있을 때의 야습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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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염력이 통하다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 황이중 7단 ● 허영호 7단 제5보(52~60)=전보의 마지막 수인 흑▲는 소위 ‘밝힌 수’였다. 지금은 ‘실리’보다는 ‘두터움’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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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무의식의 실수, 51
○·황이중 7단 ●·허영호 7단 제4보(35-51)=흑▲가 놓이자 황이중 7단은 한동안 넋을 놓고 있다가 결국 백◎로 삭감해 간다. 바둑 판 위의 바람이 순식간에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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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천하 대세의 요소, 33
[32강전] ○황이중 7단 ●허영호 7단 제3보(24~34)=감각이 살아서 예민하게 작동하는 날이 있고 굳은 듯 멍한 날이 있다. 프로 기사도 마찬가지다. 감각이 살아 움직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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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지금이 ‘그때’였다
[32강전] ○ 황이중 7단(중국) ● 허영호 7단(한국) 제2보(16~23)=세상사라는 게 매번 그렇다. 지나고 보면 ‘그때’가 중대한 고비였구나 알게 된다. 슬그머니 지나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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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세계 32강, 결전 개시
[본선 32강] ○ 황이중 7단(중국) ● 허영호 7단(한국) 제1보(1~15)=9월 11일 세계 32강이 유성에 모였다. 비로소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본선이 시작된 것이다.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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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비씨카드배 챔피언십] 8강부터 결승까지 한 번에 끝낸다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우승상금 3억원)이 8강전(23~26일)부터 준결승전(29일), 그리고 결승전(5월 1~5일)까지를 논스톱으로 치른다. 비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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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용사 황이중, 탈락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13보(159~174)=흑▲로 저지하려고 했으나 백△의 강수에 억장이 무너진다. TV 조명 아래서 굵은 땀을 닦아내며 고투하던 황이중 7단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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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두 판 연속 뒤집기 … BC카드배 8강에
원성진 9단을 꺾고 8강전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이세돌 9단. [바둑TV 제공] 조훈현 9단이 대만 최강자 저우쥔쉰 9단에 이어 16강전에서 윤준상 7단마저 격파하고 제1회 비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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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종잡을 수 없는 천재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12보(147~157)=비보가 잇따라 전해지는 가운데서도 기자로 동행한 황이중 7단의 젊고 아름다운 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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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바둑은 고통이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11보(133~146)=유공지출(有空之出)이란 말이 있다. 옛날 동네 기원에서 바둑 두던 어르신네들이 대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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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대마, 나갈 길이 없다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10보(121~132)=대마불사라는데 가끔가다 대마가 죽는다. 타개의 명수 이세돌 9단도 구리 9단과의 대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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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살수 등장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9보(107~120)=살구꽃이 피더니 벚꽃이 피었다. 남쪽엔 복숭아꽃·배꽃도 피었을까. 꽃은 아름다운데 어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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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하나는 죽었다”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8보(93∼106)=백△가 다가오면 흑은 A의 절단이 신경 쓰인다. 게다가 중앙 흑 대마도 미생이다. 그러나 바둑은 최종적으로 ‘집’을 계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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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비겁한 호착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7보(81~92)=백△가 양쪽의 흑을 노린다. 공격은 공격이지만 아직 살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상당한 몸값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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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공격 개시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한국) ●·황이중 7단(중국) 제6보(71~80)=백◎라는 기반이 없다면 백△의 공격은 ‘허공에서 춤추기’에 불과할 것이다. 백◎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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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천하 명점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한국) ●·황이중 9단(중국) 제5보(65~70)=경제가 보여 주듯 흐름이란 참으로 예측 불허다. 일순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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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실리에 대한 갈망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한국) ●·황이중 9단(중국) 제4보(51~64)=지금 흑이 두 귀를 차지하고 있고 또 하나의 귀도 유리한 상황이니 실리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