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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가작소설
은정이 김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 어느날 그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그녀의 집엘 들렀고 그가 돌아 갈 무렵 마침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녀는 부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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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이상종 박사에게 듣는 년말·년초 건강관리법
연말·연시는 어느때보다도 심신이 피로하기 마련이다. 「샐러리맨」들은 연말결산등의 일에 쫓겨 「스트레스」의 연속 속에 있게되며 망년회등은 오히려 그런 정신의 피로를 신체에까지 더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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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보도에 윌슨 영 수상 격노
『지극히 피로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정계에서 은퇴할 작정』이라고 보도한 신문사에 대해 「월슨」영국수상은 노발대발, 필자와 신문사를 걸어 모욕죄로 고소했다. 「윌슨」수상이 격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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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계수기는 없애야 한다"|서울자동차노조 「심포지엄」서 철폐주장
서울시내 「버스」에 「삥땅」을 감시하기 위해 승계계수원 대신 장치할 계수기(계수기)가「버스」안내원들의 불친절 및 교통사고, 차장과 차주간 대립을 격화시키는 주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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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위기 5단계|박문희박사, YWCA서 강연
부부는 성장과정·성격이 다른 개체의 결합이므로 불만과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 갈등을 적절한 때 발견하여 해소하지 않으면 가정의 파탄, 자녀에의 어둡고 심각한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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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극의 역기능은 극복할 수 있을까
한국방송협회(회장 홍경모)는 『방송드라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2회 방송인 세미나를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호텔에서 개최한다. 방송작가·연출가·방송학자·문공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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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대결 양팀 감독의 전략
결전의 순간은 왔다. 이제까지의 경기는 바로 이 결전의 순간을 위해 있은 디딤돌에 불과하다. 광주일고와의 경기는 한마디로 대군산상전의 연장전과 같은 기분으로 끌고 가겠다. 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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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로 이겨낸 「시한부 인생」-퐁피두 사망 1년…그 사인·투병비화
지난 2일은 고 「조르지·퐁피두」 전 「프랑스」대통령의 1주기. 이날을 맞아 그가 사망한 정확한 병명과 최후의 나날들이 이곳에서 보도되고 있다. 단편적으로 나온 이 보도들을 종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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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이 너무 많다
교육은 반드시 수업시간에만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몬테스큐」 는 『법의 정신』에서 기후와 토지의 성질에 의해 인간의 기질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습속이나 법도 달라지게 된다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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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수염 근처에 부스럼…과로 때면 더욱 심해|「지루 성 피부염」일지 몰라, 환부 비누로 닦도록
문=38세의 주부입니다. 72년 3월 자궁비대증으로 자궁과 양측난소 난관을 떼어 내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한 달에 20일간 난포「호르몬」제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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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수기 모집…당선작 4편|우리에게 아픔다운 대접을|「일하는 여성」들의 발언
저소득 근로 여성들의 수기를 모집했던 YWCA연합회는 51편의 응모작 중에서 입선작 9편을 선정, 7일 하오 2시에 시상식을 갖는다. 특등을 차지한 이명화 양 (부산·천일 여객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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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문명
이런 의학 실험이 있었다. 흰쥐를 가두어 놓고 막대기로 위협을 하는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 적당한 시간이 되면 그 막대기가 작동을 시작해 흰쥐를 공포와 불안에 몰아 넣는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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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두통 심한 신경쇠약증상
【문】신경쇠약으로 진단을 받은 21세의 처녀입니다. 항상 불안하고 의욕과 희망이 없으며 무력감과 호흡 곤란도 느끼고 있습니다. 머리도 아프고 눈에 핏발이 생기며 눈물이 나와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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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두뇌 많이 쓸수록「스태미나」약해지나
일반적으로 두뇌를 많이 쓰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섹스」에 약하다는 믿음은 비교적 뿌리가 깊은 것 같다. 「스태미나」가 입으로만 올라붙었다는 자학적(?)인 표현에서도 그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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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의 과로 순직
경찰관의 순직이 늘어난다, 경찰관의 공상자가 늘어난다, 경찰관의 이직 율이 늘어난다 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다. 그러나 최근에 이와 같은 사실이 뒷골목의 쑥덕공론을 벗어나 자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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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운동은 어느 때가 좋은가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이 하나 있다.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싶은데 어느 시간이 가장 좋은가 하는 것이다. 아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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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갱년기 불안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은 남자에서 보다 여자에서 더 흔히 나타난다. 여자에게는 폐경이라는 갱년기의 뚜렷한 하나의 이정표가 있음에 반하여 남자에서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의 갱년기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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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후두통이 꼭 고혈압 아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적어도 한번쯤은 공포에 떠는 병이 있다. 암과 고혈압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고혈압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극성이라고 할 정도다. 물론 질병에 대해서 그토록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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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잠잘 때 땀이 난다.
더워서 땀이 나는 현상은 지극히 생리적이다. 그런데 별로 덥지 않은데도 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는 식은 밥을 먹으면서 콧등에, 이마에 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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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낮잠은 최상의 보약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일쑤다. 애써 잠이 들어도 설치는 때가 많다. 그래서 풀리지 않은 피로가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오뉴월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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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키·펀치
사회가 복잡해지고 정보사회화 함에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컴퓨터」(전자계산기)를 도입, 이용하는 국가기관과 일반기업의수가 늘어가고 있다. 「컴퓨터」이용드가 높아지면서 각광을 받게된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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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대통령 최후의 각의
『3개월만 지나면 좋아질 것 같소. 대통령의 건강이 이러니 저러니 말을 하고있는 모양인데, 그렇다고 대통령 직무를 아무렇게나 수행하고 싶지는 않소.』 죽음을 5일 앞둔 3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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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 한국인의 독서경향
인간이 밟아 온 사색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그 흐름은 주로 향외적인 사고와 향 내적인 사고의 양대 조류로 대별할 수 있다. 사색의 대상을 자기의「밖」에서 구하느냐, 아니면「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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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형 독감|증세와 예방·치료법
지난 2월 중순부터 유행하고 있는 감기는 보통 감기보다 전염율도 높고 증세도 심한 영국형「인플루엔저」72년 A변형 임이 밝혀졌다. 2월 중순, 3월 초보다는 요즈음 병원을 찾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