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의 향기] 내기 바둑

    옛 선비들의 묘비명을 모은 전시회에 갔다가 특이한 내용을 봤다. “…바둑을 좋아했으나 평생 내기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묘비명은 망자의 행적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행적을 적시함으로

    중앙일보

    2010.01.25 02:34

  • 이브를 유혹한 에덴의 뱀처럼 긴 러프는 날 시험했다

    이브를 유혹한 에덴의 뱀처럼 긴 러프는 날 시험했다

    캐슬 코스에서는 세이트루이스 대성당과 무너진 성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앞의 동그란 건물은 클럽하우스로 코스의 둔덕들과 잘 어울린다. 밤새 호텔 창문이 덜컹거렸다. 창문 틈을 넘

    중앙선데이

    2009.12.27 01:29

  • 『고사성어로 읽는 중국사 이야기』

    『고사성어로 읽는 중국사 이야기』

    얼마 전 종영한 한 인기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무식함을 드러내는 황당한 어록으로 화제에 올랐다. “원래 잘난 사람은 튀게 돼 있어. 군대일학(군계일학)이라고 하잖아.” “언젠가

    중앙일보

    2009.12.17 10:25

  • 석류 새콤함, 달콤함이 톡톡톡

    석류 새콤함, 달콤함이 톡톡톡

    껍질을 가르자 알알이 차오른 빨간 속살이 드러난다. 석류가 제철을 맞았다. 새콤달콤한 과즙은 시각과 미각을 즐겁게 하고 건강까지 챙겨준다. 크리스마스 요리와 장식으로도 손색 없다

    중앙일보

    2009.12.15 16:16

  •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데…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데…

    자영업자 K씨(54·서울 강남구 대치동)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걱정이 됐다. 그는 올해 초 오래 지니고 있던 제법 큰 덩치의 부동산을 팔았다. 매각대금을 받고

    중앙일보

    2009.09.22 09:37

  • [영화 UP & DOWN] 1월 4째주

    [영화 UP & DOWN] 1월 4째주

    ■이 주의 추천작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 감독 : 우위썬 주연 : 량차오웨이·진청우·장첸·린즈링 할리우드 뺨치는 장대한 전투신  1편 개봉 후 7개월을 애타게 기다린 ‘적벽’ 팬들

    중앙일보

    2009.01.22 01:49

  • [me] 제갈량도 푹 빠진 ‘매력남’ 주유가 온다

    [me] 제갈량도 푹 빠진 ‘매력남’ 주유가 온다

    서기 208년, 수적으로 크게 열세였던 유비와 손권의 군대가 손을 잡고, 조조의 대군을 지략으로 물리친다. ‘삼국지’의 그 유명한 전투, 적벽대전의 개요다. ‘적벽대전-거대한 전쟁

    중앙일보

    2008.07.01 01:17

  • ‘탈리오의 법칙’으로 맞서라

    ‘탈리오의 법칙’으로 맞서라

    야금야금 지갑을 파먹는 악당이 인플레이션이다. 보통 투자할 때 ‘돈 잃을 위험’을 리스크(risk)로 부른다. 그러나 슬슬 오르는 물가의 공격에 ‘쪼그라드는 구매력’이야말로 리스

    중앙선데이

    2008.06.15 06:28

  • [김종수시시각각] 한국 경제의 봄을 기다리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아무래도 봄 같질 않다. 중국 한나라 원제 때 절세미인의 궁녀 왕소군이 흉노족 왕에게 억지로 시집가서 서러움에 읊었다는 시구다. 오랑캐 땅에도

    중앙일보

    2008.03.19 01:16

  • [글로벌책읽기] 2000년을 이어 내려온 항우의 매력은 뭘까?

    [글로벌책읽기] 2000년을 이어 내려온 항우의 매력은 뭘까?

    讀 『史記』之 項羽(사기 속의 항우 읽기) 왕리췬 지음, 충칭(2008년), 228쪽, 25위안 중국 역대 인물 중에 항우(項羽) 만큼 드라마틱한 삶을 산 영웅도 드물다. 전국시대

    중앙일보

    2008.03.07 19:41

  • [분수대] 파란 장미

    [분수대] 파란 장미

    이집트의 절세미인이었던 클레오파트라는 장미광(狂)이었다. 그녀는 남성들이 자신을 오랫동안, 그리고 강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장미를 사용했다. 장미 냄새를 맡을 때마다 자기를 떠오르

    중앙일보

    2008.02.10 20:38

  • 꽃을 보는 마음으로 우리 지역에 구경하러 오세요.

    꽃을 보는 마음으로 우리 지역에 구경하러 오세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 걸어갑니다~♫ ” 누가 불렀는지, 노래 제목은 무엇인지 잘 기억나지는 않아도 가사와 멜로디만큼은 입에 딱 붙

    중앙일보

    2007.10.29 14:10

  • [고스톱에 숨은 경영학] 당신은 ‘열고’인가 ‘딱점’인가

    “못 먹어도 고!” “폭탄.” “쌌다.” 명절 때마다, 집안마다 한번씩 나오는 소리다. 지난 70여 년 동안 화투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서민적인,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시

    중앙일보

    2007.02.16 10:38

  • 제철맞은 복요리 특선

    겨울철의 천하일미 복어요리. 옛 송나라 제1의 시인 소동파는 '먹고 죽고 싶을 정도의 맛'이라 극찬하며 복어가 올라오는 철이면 복을 먹느라 정사도 돌보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중앙일보

    2007.01.30 16:37

  • [이훈범칼럼] 양치기 정부

    [이훈범칼럼] 양치기 정부

    이 정부 하는 짓이 참으로 징하다. 그걸 보노라면 떠오르는 고사가 있다. 언짢은 결말이라 떨치려도 잔영처럼 남는다. 기원전 781년 즉위한 서주(西周)의 마지막 임금, 유왕(幽王

    중앙일보

    2006.11.06 20:28

  • 부활한 '황진이' 하지원의 브라운관 파워

    부활한 '황진이' 하지원의 브라운관 파워

    KBS 수목드라마 ‘황진이’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를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황진이’ 역을 맡은 하지원은 그녀만의 독특한 요염함으로 조선시대 황진이를 생생하게

    중앙일보

    2006.11.06 16:41

  • 노래하는 심청… 뮤지컬 퓨전시대

    노래하는 심청… 뮤지컬 퓨전시대

    올해는 뮤지컬이 풍년이다. 해외 대작들은 물론 국내 창작물까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얼마 전부턴 한국인에게 친숙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추세다. 흥부와 놀부를 비롯해 성

    중앙일보

    2006.10.31 14:05

  • [곽대희 칼럼] 첫 경험이 주는 자신감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사창가에 가서 섹스를 가르친다고 하면 아마도 많은 사람이 놀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예전에 아주 많았다. 30여 년 전의 일이다. 장안에서 꽤 전통 있

    중앙일보

    2006.10.29 11:26

  • 송혜교, '무결점 황진이' 위해 다이어트 돌입

    송혜교, '무결점 황진이' 위해 다이어트 돌입

    스크린 차기작으로 '황진이'를 결정지은 송혜교가 조선시대 최고의 기녀 황진이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청순하고 연약한 캐릭터를 맡아 온 송혜교는 이번 영화를

    중앙일보

    2006.07.08 13:20

  • [우리말바루기] 610. 빈축을 듣다(?)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 사람인 서시는 절세미인으로, 가슴앓이가 있어 자주 얼굴을 찌푸렸는데 그 모습까지 아름다웠다. 같은 고장에 사는 어느 못생긴 여자가 그걸 보고는 무엇이든 서시

    중앙일보

    2005.12.06 18:11

  • [BOOK/즐겨읽기] 에피소드로 풀어쓴 5000년 중국사

    [BOOK/즐겨읽기] 에피소드로 풀어쓴 5000년 중국사

    중국 역사 이야기 박덕규 편저, 일송북 각 권 208∼336쪽, 각 권 7500원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덕규(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편저했다. 왜 편저인가. 작가는 "중국 사람

    중앙일보

    2005.11.04 21:43

  • 간편하고 든든한 떡 아침 식사로 딱

    바쁜 아침, 식탁에 오르는 메뉴의 조건은 간단하다. 빨리 준비하여 빨리 먹을 수 있는 것, 까칠한 아침 입맛에 부담이 없는 것. 거기다 일일이 장을 볼 필요 없이 전화나 인터넷 쇼

    중앙일보

    2005.10.05 09:30

  • [Family] 간편하고 든든한 떡 아침 식사로 딱

    [Family] 간편하고 든든한 떡 아침 식사로 딱

    바쁜 아침, 식탁에 오르는 메뉴의 조건은 간단하다. 빨리 준비하여 빨리 먹을 수 있는 것, 까칠한 아침 입맛에 부담이 없는 것. 거기다 일일이 장을 볼 필요 없이 전화나 인터넷

    중앙일보

    2005.10.04 21:15

  • [삶과 문화] 지구 끝 마을 우수아이아

    절대로 어기지 않을 굳은 맹세나 피를 말리는 다짐을 할 때 우리는 '지구 끝까지'를 동원한다. 개인적으로는 중복과 말복 사이만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아르헨티나

    중앙일보

    2005.08.02 20:26